올만에 갤왔는데 좆망해있길래 걍 적어봄.

글섭 오픈 첫날부터 쭉 즐기면서

핵고래과금 유저라고는 내입으론 말 못하겠지만

과금량 순위 0.5%안에 들었다고는 감히 생각한다.

접은 후엔 과금 안했으니 총 과금량으로 봤을땐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가 초창기 과금 미친듯이 한건 갤럼들은 다 알고 있을거고

아마 갤에서 첫번째인가 마티나 웨딩셋 풀셋 맞추고 마티나 전설 의상 풀셋 맞췄나 그랬을거임.

이게 작년 2월 말쯤에 올린 스샷이네 지금보면 ㅈ도 아닌 스펙이겠지만

당시 오픈한지 한달도 안 된 라때는 먹어주던 스펙이다...,,. 이말이야,.,, 본격적으로 과금 시작하기도 전임.

초창기 카레게이트 터졌을때도 갤에다가 존나게 떠벌리고 댕기고 이슈화 시키니까 그나마 핫이슈돼서

게임사는 입장문만 내놓고 물 흐르듯이 그냥 넘어가길래 거기서도 1차 빡쳤는데 그래도 카레 새끼들이나

지금 수백 과금한 내 스펙이나 카레새끼들이나 별반 다를것도 없어서 그냥 넘겼다.

비록 카레게이트 새끼들은 과금량의 '두배'에 해당 하는 재화로 맞춘거지만.

전설의상 세트에 수백 박아서 주캐 전설 세트 못맞춘것도 그러려니 했다.

운빨이려니, 그냥 주캐 갈아타지 뭐. 리니지m에 근 1억 박고 정신차리고 머가리 봉합 된 흑우 새끼라

이정도 과금량은 그러려니 할 수 있었다.

핵 문제가 터졌을때도 찻집이든 갤에서든 이슈가 되질 않아서

직접 이슈화 시키려고 말하고 증거 캡쳐 다 올리다보니 그제서야

제재 공지가 올라오더라. 그 와중에 찻집에서 이슈화 시킨다고 떠들고 댕겼더니 영정을 처먹이더라.

그러려니 했다. 대응이 좀 늦는구나. 벌써 핵이 나오리라곤 게임사측도 당황스러울수 있겠지. 그래도 이슈화 시켰으니 그러려니 했다.

컨텐츠 부족도 한 몫하겠지만

근데 확실하게 이건 아니다 라고 느껴지기 시작한 시점은

게임사의 "개선"을 핑계로 한 "너프" 작업이었다.

초반 모든 캐릭터의 "전용 장비"라고 불리는 전설 장비세트들

루시는 별빛셋 마티나는 웨딩셋 같은

해당 캐릭터의 고유 스킬을 더욱 극대화 해주는 템셋옵션을 가진 장비들.

별빛은 퍼펙 크러시 확률 증가, 루시 고유 스킬 강화 같은 특정 옵션

기존에 쓰레기 같은 템셋 옵션 장비도 많았기에 공지로 개선을 한다고 했을땐

오 이제 갓겜 되는건가 싶었다.

근데 아니었다.

처음엔 쓰레기 성능인 전설 옵션을 개선해주는가 싶었는데

그냥 기존에 돈 쓴 사람들을 병신으로 만들어버리더라.

나같은 경우 초창기 전설의상은 그 다음 문제고

웨딩풀셋 맞추느라 개 좆빠지게 현질했었고. 중복 부위 존나게 처뜨고

그러는 와중 루시도 간간히 써왔기에

별빛도 맞춰뒀었는데 이 패치를 기점으로 크러시 시 스킬이 발동 되지 않도록 패치를 한 점.

물론 루시 스킬이 좆사기라 너프해야 될 사안인건 맞았지만 템셋 스킬 효과로 여태 돈 처빨아 먹다가 하루 아침에 토르 내버린다?

근데 이게 단순히 템에만 적용되는 사안이냐? 그것도 아니거든. 돈발라가며 캐릭 특성에 크러시로 맞춰보겠다고 특성 도박 오지게 돌린 사람은?

당시 갤에 누군가는 그러더라.

"기존의 우수한 템은 결국엔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하락한다 언제까지고 그걸로 해먹을 수 없지 않느냐" 라고

맞는 말이고 인정한다. 그치만 그건 시간이 지나며 더 우수한 옵션의 상위 템이 나와서 상대적 가치 하락이 되는것이지

불과 오픈한지 3개월 된 게임에서

돈 꼴아박아가며 그 아이템의 스킬만 보고 "전용 템셋"이라는 게임사에서도 로딩화면에 띄울만큼 광고를 했던

그 아이템의 가치를 한 순간에 없애버리는 순간 아 이건 아니다 싶더라.

이건 시작이었고 그 이후로 점점 대놓고 좆대로 운영하기 시작하더라.

예를 들어 초창기 과금액 달성 보상으로 내놨던 당나귀 펫. 정확도 옵션 먹일려고 당나귀 얻자고 과금 해서 얻었는데

그 이후 나온 핑크 고양이 얻을려면 당나귀를 또 질러야 되더라? 이 이후 패치가 됐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당시 가격으로 따지자면 3만원도 안되는 가격이고 부담 가질 필요도 없었다.

핑크 고양이 갖고 싶으면 닥치고 그냥 다시 지르면 된다. 근데 기존에 현질로 이미 얻었던걸 또 얻으라고 해논건 기존 유저들을 너무 병신으로 보는거 같더라.

이건 좀 아닌것 같아서 갤에 글 썼더니 나랑 똑같이 의문을 가지는 갤럼들은 한둘에 불과하고

나머지가 "그게 어때서?? 그러려니 해 한두번도 아니고ㅋㅋㅋ" 라고 말을 하더라.

난 그냥 여기서 접었다.

기존에도 우덜식 운영이었던건 느꼈지만 결국 남는 애들은 이런 애들 밖에 없구나. 느껴지더라.

초창기 카레게이트때도 트럭 보낼 사람 구하면서 내가 기본적인 금액은 부담할테니 조금 도와줄 갤럼들 찾으니

"찻집 가서 한번 찾아봐 거긴 아재들이 많아서 도와 줄 수도?" 라던 갤럼 댓글보고 

평소에 실컷 욕하다가 필요할때 찻집가서 도와주소 하는것도 존나 모순적이라 걍 때려치움.

솔직히 게임 팡야 냄새 나게 잘 만든거 맞고 캐릭들도 잘 뽑아내서 롱런 가능성 충분했다고 본다.

당연히 이득을 취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 돈을 써야 하게 하는것도 맞지만

하루 아침에 가치 하락을 시켰으면 그에 상응하는 다른 옵션을 내는 방안이 없는것도 아니었고ㅋㅋㅋ

계속 건의 하던 편의 시스템도 기다리는것도 지쳐버리고 ㅋㅋ

맨날 얘기하던 아바타 시스템 좀 내달라. 다들 똑같은 의상 입고 있는거 별로다.

의상세트옵션을 따로 지정 할 수 있게 해주고 희귀든 영웅이든 입고 싶은 의상만 입게 해달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결국 보라의상을 전설로 승급을 시키게 업뎃을 해놨더라.

팀매칭 개선해라, 등급매치 상위 ai전 개선해라, 전설의상은 시즌 한정으로 내라. 오픈 초기부터 말하고 다녔는데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다.

등매 ai전 등반해보겠다고 초창기에 지랄 쌌었는데 찍어논게 이거 뿐이노

암튼 이거 하나만큼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운영 이딴식으로 안했고 유저 친화적으로 소통하면서

차츰차츰 갔어도 이 꼬라지 안나고 아직 유저들 차고 넘쳤을거다.

만약 다시 광고 때리고 소통 운영 한다치면 유저들 늘어나는건 장담한다.

물론 고인물들하고 노는곳을 정해놔야겠지만.

근데 좆투스는 결국 좆투스일뿐. 기대도 안한다.

그냥 재밌게 하던 게임이었는데 운영사가 말아먹은게 너무 안타까워서 적어봤다.

엔씨에 비하면 크게 데인것도 아니지만 난 이 게임으로 컴투스 접했는데

이 이후론 컴투스가 운영하는거면 다운조차 안받는다.

물론 피쳐폰 시절 컴투스는 갓투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