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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테라 공성전: 영원의 메아리] 6부 35장: 영원의 문 (1)

트루-카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19 14: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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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영원의 문



천사와 악마가 핏빛 하늘 아래 공중에서 만나 살육의 냄새가 섞인 숨을 들이마신다. 칼날이 칼날과 부딪친 첫 번째 충격은 강철의 천둥이다. 아래에서는 그들의 아들들이 아버지의 날개의 그림자 아래에서 전쟁을 벌이며 싸우고 죽어간다.

붉은 모래의 군주가 휘두르자 검은 칼날이 비명을 지른다. 검의 강철은 영혼으로 살찌워져 있다. 하지만 천사는 몸을 뒤틀고 높이 날아올라 사라진다. 앙그론은 자신의 무거운 힘에 분노를 터트리고 날개를 휘저으며 쫓아간다. 그림자와 싸우는 꼴이다. 생귀니우스에게 근접할 때마다 천사는 옆으로 몸을 굴리거나 날개를 접고 아래로 떨어진다. 그의 검이 빗나가는 매 순간마다, 발톱으로 움켜쥐지 못한 매 순간마다, 앙그론의 두개골이 산성 액체가 흩뿌려지듯 울린다. 대못은 그를 물어뜯으며 힘을 주지만, 그를 벌하기 위해 물어뜯기도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지금, 대못은 호루스의 다급한 명령의 소리와 함께, 천사의 죽음을 애원하며 물어뜯는다.

앙그론은 지금 영혼이 천상의 신의 살점-물질로 변질되어 자기 자신은 조금밖에 남아 있지 않으나, 호루스가 애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워마스터의 나약한 목소리에 그는 혐오감으로 몸을 떤다.

생귀니우스는 낮게 뛰어들어 땅을 향해 급강하한다. 앙그론은 따라간다. 볼카이트 광선들이 하늘을 가르고 그들 모두를 찌른다. 그들은 천사의 갑옷과 날개를 검게 그을리는 폭발을 뚫고 날아간다. 앙그론에게는 그의 현현을 유지하는 힘을 더욱 보태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이 행성에서 행해지는 죽음과 그들 아래에서 끝나는 목숨은 전부 앙그론에게 힘을 주고 그의 상처를 봉합한다.

더 가까이, 그는 간다. 더 가까이. 그는 그의 형제의 피부에서 땀냄새를 맡을 수 있다. 형제의 피가 고동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천사의 상처에서 달콤한 내음을 맡을 수 있다.

생귀니우스는 그것을 느낀다. 천사는 앙그론은 따라가려고 시도조차 하지 못할 우아함으로 방향을 바꾼다. 깃털 덮인 날개가 펼쳐져 그의 추락을 막는다. 은빛 직검의 자상이 악마의 얼굴을 찢어놓는다. 고통은 없다. 얼굴 대부분이 두개골에서 잘려나갔지만 고통은 없다. 그는 다른 이들이 슬픔이나 트라우마, 좌절을 느끼는 방식으로 고통을 경험한다. 그에게 그것은 무력함이자 내면의 상처다. 참을 수 없는 것이자 오직 적의 피가 흐를 때만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앞이 보이지 않고, 얼굴은 은빛 검으로 부서졌다. 부상을 처리할 수 있는 유기적 감각기가 없기에 상처는 그대로 약화가 된다.

그가 눈 먼 채 검을 휘두르자 눈이 재생한다. 그는 다시 볼 수 있으나, 잠시 동안은 흐릿하고 어둑하고, 그 다음에는 공기 중에 소용돌이치는 재와 먼지가 무의미할 정도로 선명하다. 그는 인간이 보듯 보지 않는다. 앙그론은 영혼의 화염을 본다. 그의 형제의 불꽃이 가장 밝다.

그들은 살인적인 포옹 안에서 다시 만난다. 붉은 모래의 군주는 황금빛 형제를 거대한 발톱으로 움켜쥐고 천사를 하늘에서 뜯어내 아래로 데려간다. 그들은 떨어지고, 떨어지고, 떨어지다가 워몽거 타이탄 말락스 메리디우스 꼭대기의 화성의 사원의 유리 돔을 부수고 들어간다. 어떤 필멸자의 뼈도 부러뜨릴 수 있을 만큼 강하게 몸을 구르며 바닥을 강타한다. 몸을 굴리며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와 화성의 메카니쿰의 신성한 상징, 오푸스 마키나의 모자이크 렌더링을 파괴한다. 두 형제가 알아차리지 못한 신성 모독이다. 기술-사제들과 노동자들은 반신들의 결투에서 물러난다. 둘 모두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앙그론은 발톱 달린 손으로 천사의 머리를 움켜쥔다. 생귀니우스의 두개골을 바닥에 내리친다. 한 번, 두 번, 세 번. 균열이 혈관을 그리듯 타일을 쪼갠다. 네 번, 다섯―

그러자, 약해진다. 아마도 고통도 있었을 터지만, 분명 확실하게 약해진다. 앙그론의 손아귀는 느슨해지고, 팔은 녹는다. 문자 그대로 어깨부터 녹아내린다. 천사가 일어나자 붉은 모래의 군주는 내동댕이쳐진다. 생귀니우스 손에 권총이 들려 있다. 찌꺼기밖에 남지 않은 앙그론의 지각력은 그것이 1회용 소각 장치, 멜타-무기 인페르누스임을 알아본다. 천사는 그것을 내던지고 날개를 가다듬는다. 검을 이끌며 악마에게 곧장 뛰어든다. 앙그론은 경고 속에서 속삭이는 약속처럼 날아오는 일격의 흐름을 느끼고 자신의 칼날을 들어 올린다. 천사의 공격이 그에게 충격을 주기 전에 하나하나 막아낸다.

강철이 갈린다. 최면을 걸듯 아름답게 떨어지는 칼날이 서로 마주치며 그리는 호에서 불꽃이 튀긴다. 잠시, 잠깐 동안, 그는 데샤'라'즈헨의 평원에 있다. 그의 탈출한 노예 군대의 모닥불 더미 위에서 날아다니는 부나방들을 바라보며 창백한 달 아래에서 야영하던 곳이다. 뇌 뒤에서 대못이 주먹질을 해대는데도, 그날 밤은 얼마나 평화로웠던가. 황제가 그를 인공적인 핏줄 따위가 아니라 마음으로 이어진 형제자매로부터 떼어내기 전날 밤은 얼마나 평화로웠던가. 그들이 홀로 싸우게, 그들이 죽게 내버려둔 채, 이 원치 않은 삶에 직면하게 하고 그리고―

생귀니우스가 그를 찌른다. 심장이 있어야 할 곳을 얼음의 창이 꿰뚫는다. 두 형제가 얼굴을 맞댄다. 하나는 피투성이이지만 인간의 완벽함이 담겨 있는 얼굴이고, 다른 하나는 완전히 인간에서 벗어난 구성체다. 그것에 분노가 드러났다.

서로 가까워지며, 앙그론은 시야가 바뀌었음에도, 천사의 이목구비에 역력히 드러난 피로감을 본다. 테라 전투가 생귀니우스의 육신에 남긴 희미한 자상과 찰과상은 지워지지 않도록 새겨졌다. 이 전쟁은 완벽한 자를 불완전하게 만들었다.

“죽어라.” 생귀니우스가 그에게 말한다. 그에게 큰 선물을 준다는 듯한 관대함을 지닌 채. “너를 이 고통에서 해방해주겠다.”

앙그론의 입술이 미소를 기억하듯 벗겨진다. 그는 말하려고 한다. 말하는 것은 어렵다. 그가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더 이상 말하는 것이 필수적이거나 자연스럽지 않은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담화는 잃어버린 삶의 메아리이다. 붉은 모래의 군주는 침을 흘리며 포효하거나 적들을 죽임으로써 자신을 표현한다.

생귀니우스는 그것을 본다. 앙그론의 얼굴이 뒤틀리며 단어를 형성하는 법을 떠올리려고 애쓰는 것을 본다. 악마가 죽어가고 있지 않은 것을 본다.

붉은 모래의 군주가 움직인다. 하지만 천사가 더 빠르다. 생귀니우스는 날을 뽑고 하늘을 향해 위로 날아오른다. 피 흘리며, 웃음을 터트리며, 악마는 따라간다.

그들은 말락스 메리디우스의 등에 솟아난 사원의 탑들 사이에서 급강하한다. 넓은 하늘로 방향을 튼다. 생귀니우스는 넓은 곳에서는 더 느려지지만, 본래 이것을 위해 만들어졌으니, 그는 우아하고 노련하며 공중전을 위해 태어났다. 앙그론은 악마의 근육의 비현실적인 힘을 지니고 있지만, 매를 쫓는 가고일과도 같다. 생귀니우스는 이리저리 빠져나가며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 그리고―

+놈을 죽여라.+

악마의 정신 속, 호루스. 그 말은 만신전에 의해 부풀고 신들에게서 빌려온 힘으로 농익는다. 내면의 말은 고통, 진정한 고통, 대못의 고통을 약속한다. 붉은 모래의 군주는 날개를 더 거세게 펄럭인다. 그의 검은 비명지르며 노래하는, 테라에서 죽은 자들의 영혼의 궤적을 남긴다.

그들은 땅 위를 낮게 질주한다. 싸우는 아들들이 머리 위로 팔을 뻗으면 거의 닿을 높이다. 그들의 군대가 흐릿하게 보일 정도로 빠르다. 앙그론은 검은 칼날을 휘두른다. 대지를 파헤치며 블러드 엔젤과 월드 이터들을 땅에 나뒹굴게 내던진다. 그들의 몸은 박살나고 영혼은 수백만의 워프의 아가리에 쏟아진다.

아무런 경고도 없이, 생귀니우스는 솟구쳐서, 상승한다.

+지금이 기회다. 이것을 위해 만들어지고 다시 태어나지 않았느냐.+

붉은 모래의 군주는 호루스의 훌쩍거림을 무시한다. 그는 생귀니우스의 영혼의 화염이 깜빡이는 것에서 그의 피로함을 보고 느낀다. 그의 형제의 영은 지친 채 달콤한 발악으로 잔물결을 일으킨다. 이 전쟁… 이 벽… 아홉 번째 혈족의 파멸… 그렇다, 천사의 힘이 고갈되고 있다.

악마는 속도를 높여 오염된 바람 속으로 날아간다. 대공 사격이 그 주위의 공중을 꿰맨다. 생귀니우스는 라스캐논 광선의 눈부신 베기를 피하며, 요동치는 군단 스톰버드의 경로에서 몸을 빼낸다. 방향을 틀기 훨씬 더 어려운 앙그론은 그것을 관통하며, 비행선이 산산조각나며 파멸을 맞은 영혼들의 풍미를 맛본다.

그것은 그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숨 한 번 내쉬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의 뒤로, 불타오르는 스톰버드가 반으로 쪼개진 채 하늘에서 떨어진다. 가장 큰 조각은 생텀 임페리알리스의 측면으로 굴러 떨어져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두터운 보이드 쉴드에 맞아 폭발할 것이다. 잔해는 양측의 전사들에게 비처럼 쏟아질 것이다. 앙그론은 그것을 모르고, 앞으로도 알지 못할 것이다.

+날 실망시키지 마라, 앙그론.+

자제 중이라는 듯 말하지만 겁먹은 생명체의 재잘거림. 붉은 모래의 군주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들은 쓰러지는 타이탄의 죽음의 구름으로, 검은 연기와 플라즈마의 하얀 화염 속으로 뛰어든다. 피어오르는 연기는 천사의 영혼의 빛을 숨길 수 없다. 앙그론은 가깝고, 가깝고, 턱을 벌려 피투성이 잇몸에서 솟아난 울퉁불퉁한 치열을 보일 정도로 가깝다. 이 불타오르는, 숨 막히는, 그러나 오직 그들 중 한 명만을 불태우고 질식시키는 구체 속을 돌며 악마는 용처럼 포효한다. 그 의기양양한 소리는 본능에 따른 것으로, 여과되지 않은 감정이자 분노보다는 승리감을 더욱 풍긴다.

천사의 왼손에서 던져진 창이 부딪쳤을 때 앙그론은 여전히 입을 벌리고 있다. 그것은 악마의 이를 거의 다 부숴버리고 혀를 목뿌리에서 잘라내며 머리 뒤를 뚫고 나온다. 척추의 목 부분이 액토플라즘 덩어리로 줄어들자 앙그론은 뼈를 잃고 기절한 채 하늘에서 추락한다.

천사는 연기 속에서 몸을 비틀어 형제를 따라간다. 앙그론은 땅이 파일 정도로 강한 충격으로 두 군단이 싸우는 한 가운데, 성대한 승천에 부딪친다. 그의 충격은 거의 1백 명에 달하는 양측의 전사들을 죽인다. 하지만 이는 그의 지각력의 파편 바깥에 있는 또 다른 걱정거리다. 살아 남은 월드 이터들은 먼지를 뚫고 그에게 환호성을 지르고 충성스러운 사냥개처럼 그에게 으르렁거리나, 그는 자신의 분노 외에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는 창을 움켜쥐고 깊게 찔린 목으로 포효한다. 이 무력한 몇 초 동안 우둔한 야수처럼 소리치고 행동하며 흙 속에서 몸부림친다. 창은 피의 역할을 하는 영액으로 번드르르해진 채 은빛 표면에서 지글거리는 악마의 살점 조각과 함께 풀려난다. 이미, 악마는 재건되고 재결합되고 있으며, 그의 존재를 유지시키는 모종의 형이상학적 과정들을 통해 지속된다. 붉은 모래의 군주는 무기의 주인을 만나기 위해 제때 그것을 내던진다. 천사는 거짓된 정의의 악취가 나는 침묵을 지키며 하강한다. 분노를 느끼지 못할 만큼 깨우진 생명체라도 되는 것처럼.

형제가 자신들이 만든 구덩이 속에서 결투한다. 그들 주위로, 영원의 문 전투가 맹위를 떨친다. 월드 이터들이, 월드 이터와 라이프 테이커, 블러드레터들이 다가오고 있다. 생귀니우스는 그들이 근처에 있는 걸 느끼고 그들의 울부짖음을 듣는다. 앙그론은 형제의 눈에서 그 자각을 본다. 체인액스와 악마의 칼날의 으르렁거림이 더욱 시끄러워지자 생귀니우스는 난도질하고 난도질하고 난도질한다. 천사가 날아오르자 그의 날개가 부딪치며 그를 옮겨준다.

붉은 모래의 군주는 하늘에서 생귀니우스를 잡을 수 없다는 걸 안다. 그는 떨어진 창을 향해 움직여 그것을 집어 든다. 이번에는 추격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앙그론이 준비된다.

그는 여전히 그의 목구멍에서 떼어내며 묻어나온 영액에 젖은 창을 던진다. 그것을 던진 순간, 그것은 음속의 장벽을 깨며 뇌진탕을 일으키는 북소리로 공기를 찢는다.

천사는 날기 위해 태어난 자의 우아함으로 몸을 굴려 이 날카로운 의도의 줄기를 피한다. 아니, 앙그론은 본다. 피한 게 아니다. 인간의 눈이 쫓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빠르게, 천사는 지나가는 창을 잡고, 그 가속도를 받아 몸을 굴리고, 이제는 기합과 함께 땅으로 다시 던진다.

앙그론은 그것을, 그 잔가지 같은 것을 잡을 것이고, 그리고―

그는 허공을 움켜쥔다. 유성과 같은 힘이 그의 가슴을 강타해 뒤로 내던져 워프로 얼룩진 땅에 고정한다. 현실 같지 않은 몇 초 동안, 붉은 모래의 군주는 창으로 가슴을 꿰뚫린 채 제자리에 박혀 있다. 고통은 없고 굴욕만이 있을 뿐이다.

그는 상승하는 생귀니우스를 제때 보기 위해 일어난다. 그를 남겨두고 떠나고 있다. 그의 상처가 닫힌다. 그러나 더, 더, 이전보다 더 느리다. 대못이 그의 약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 세게 물어뜯는다.

앙그론은 형제에게서 등을 돌리고 군단의 붉은색을 입은 하급 블러드 엔젤을 찾는다. 그는 그들을 해쳐나가며, 그들을 끝장내고, 그들의 시체를 공중으로 내던지며, 영혼에 목마른 검을 무겁게 휘두른다.

천사를 잡을 수 없다면 유인할 것이다. 그는 파멸에게서 배웠다.

그것은 아무런 시간도 소모하지 않는다. 앙그론이 피를 흘리기 시작하자마자 천사의 날개가 펄럭이며 하강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붉은 모래의 군주는 칼날에 꿰인 채 죽어가며 몸을 비트는 블러드 엔젤의 시체들을 훔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형제를 만나기 위해 몸을 돌린다. 볼트-탄들이 그에게 부딪쳤다. 체인소드들이 다리의 비(非)-고기들을 깎는다. 그는 이것을 무시한다. 볼터와 체인소드를 든 조카들의 가련한 반항이다. 그는 그들을 죽이고 포식하고 그들의 해골을 해골 옥좌에 바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우선은, 천사를 죽여야 한다.

형제들이 서로 검 대 검으로 맞서 싸운다. 그들 주변의 필멸자들에게 그들은 흐릿하다. 검과 검이 부딪치는 속도가 너무 빠른 나머지 검들이 하나로 이어지는 음을 노래한다. 크레센도나 디미누엔도 없이 지속되는 종소리다. 그 슬피 우는 울림소리는 아름답다. 물리학에 어긋나는 걸작이다.

하지만 오직 한 명만이 불멸자다. 필멸자의 근육으로 인해 실패한, 전쟁으로 약해진 생귀니우스는 느려지기 시작한다. 그의 일격이 굴절된다. 그의 난도질은 쳐내진다. 그는 처음에는 1센티미터씩, 다음에는 더 큰 걸음으로 밀려난다. 힘을 주어 긴장된 눈을 통해 그는 유린당한 영원의 문으로 다시 내몰리고 있다는 걸 알아차린다.

붉은 모래의 군주는 천사의 얼굴에 그것이, 오래 싸워봤자 한 명만 약해진다는 것이 깔리는 것을 본다. 앙그론의 정신을 스치는 뜨거운 고통 속에서, 그는 절박함이 그의 형제의 손을 움직일 때, 어느 순간에라도 그때가 올 것임을 안다.

칼날이 부딪친다. 그들이 부딪친다. 부딪치고 부딪치고 부딪치고 그리고 그 다음엔…

앙그론이 은빛 검이 자신을 찌르게 놔두어 악마의 신체를 제물로 바치고 그것을 몸속으로 끌어들인다. 그는 고통을 먹고 손상을 갈망하며 그 일격을 이용한다. 더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그의 다물어진 이빨 사이에서 거품이 뿜어져 나온다. 그의 몸에서 생혈의 흐름을 타고 움직이며 그에게 생기를 불어넣는 엑토플라즘이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럴 가치가 있다. 발톱 달린 손이 천사의 목을 붙잡는다. 다른 손으로는 칼날을 찔러 넣는다.



울티마 세그멘툼 깊숙한 곳에, 사실은 행성이 아닌 행성이 있었다. 행성의 지각을 형성하는 잔해들이 합쳐져 구체를 이루었으나, 세계의 더 깊은 층들은 더 높은 자연에 따라 휘저어진 에테르적 에너지에 젖어 있었다. 세계의 모습을 한 이 부서진 보석은 사룸이라고 불렸다. 대성전 동안 세계를 먹는 자들에 의해 해방되었고, 그 피투성이 구원자들이 해방해준 이후로 그 군단에 상당량의 무기와 갑옷을 보급했다.


사룸에 대한 가장 정확한 묘사는 행성 모양의 감옥이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 핵 안에는 사룸의 속을 파낸 타락의 근원이자, 막대한 힘과 교활함을 지닌 악마가 묶여 있었다. 이 괴물의 보다 작은 반영들은, 조각들은, 혹자가 원하는 쪽으로 표현하면 아이들은 행성 전역에 퍼진 채 메카니쿰에 의해 비밀리에 지하 대장간-도시들의 심장부에 봉인되어 있었다.

몇 년 후, 괴물들의 거대한 계획 속에서 시간이 지나가자, 사이코락스 주조소의 신성한 지하 홀에서 한 칼날이 주조되었다. 적대적인 악마들의 무리를 칼날에 봉인하는 기술-의식적 룬들로 꾸며진 검은 현실 우주의 역병과도 같았고, 그 검은 칼날은 그 어떤 물질성과도 어울리지 않았다. 불생자들의 무수한 요술적 종들 사이에서 가장 강한 개체처럼, 그것은 존재만으로도 세상을 불안정하게 만들었고, 영혼을 삼킬 때마다 더욱 강해졌다. 그것을 완성하는 데 여러 장인들의 목숨을 바쳐야 했고, 그 주조 과정에서 그들은 포식되었다. 그것이 단조의 불을 떠난 후엔, 의식의 법칙에 따라 수백 노예의 피 속에서 식혀졌다. 이 노예들은 대성전 원정 함대들의 포로들로, 화성의 사제단의 고위 계급들의 비밀스러운 명령에 따라 사룸으로 수송된 이들이었다.

이 마술 걸린 기다란 황동은 사룸의 생체-기계적 언어로는 부라그'쓰라고 알려져 있었다. 바로 검은 칼날이었다. 메카니쿰이 불멸자로 승천한 앙그론에게 준 선물이었고, 길의 끝에 다다른 그의 성공을 동시에 기리는 것이기도 했으며, 그의 지위를 더욱 승격시켰다. 두 프라이마크가 영원의 문에서 서로를 마주할 때까지, 그것은 거의 100만 명에 다다르는 테라의 영혼의 피를 맛보았다. 무고한 이들과 군인들, 어른과 아이들, 인간과 아스타르테스들을 살해했고, 그 소유자와 그 소유자의 영혼을 지닌 신처럼, 검은 피가 어디서 흐르는지 신경 쓰지 않았다.

묻어난 핏방울은 전부 그 기다란 강철에 스며들었고, 영혼은 모두 칼날에 갇힌 채 목말라하는 생명체들이 포식했다. 현실에 산성으로 작용하는 효과는 더욱 맹렬해졌다. 무기는 이제 그것을 지닌 생명체만큼이나 치명적이었고, 현실에 변이와 적의를 똑같이 행사했다.

엄숙하고 잔인한 의식의 과정에도 불구하고, 창조물이 대천사의 피를 맛볼 날이 올 거라는 걸 알았더라면, 검은 칼날의 제작자들은 기뻐했을 것이었다.




검이 비열할 정도로 느리게 내장으로 미끄러져 들어오자 생귀니우스는 고개를 젖힌다. 그의 완벽한 이목구비는 고통으로 어두워진다. 붉은 모래의 군주는 그 광경에, 천사가 이빨을 드러내는 모습과 생귀니우스의 비옥한 피에서 나는 냄새에 만족한다. 그 감각은 마약처럼 취할 정도로 순수하다. 앙그론의 그림자 속에 서 있는 전쟁의 신도 이 존재가 피를 흘린다는 것에 기쁘게 으르렁거린다.

앙그론의 손아귀가 천사의 목을 더욱 강하게 움켜쥔다. 그는 검을 더 깊게 찔러 넣고 형제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신선한 피를 보며 으르렁거린다. 생귀니우스의 입이 움직이지만 처음에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다. 그가 간신히 내뱉는 말은 형제의 이름이 전부다.

“형제여…”

앙그론에게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의 형제의 아름다운 눈에서는 고통에 묻힌 평생 동안의 씁쓸함이 묻어난다. 그는 천사의 몸에 검을 더 깊게 파묻고 내장을 찔러, 서로 얼굴을 마주볼 만큼 생귀니우스를 끌어당긴다. 형제의 숨결에서 피냄새를 맡을 수 있을 만큼 가깝다. 얼굴에 침을 튀길 수 있을 만큼 가깝다.

“앙그론…”

흠 하나 없으며 사랑받는 모범적인 형제가 교살당하며 그의 이름을 쉿쉿거리는 것만큼 인생에서 달콤한 소리는 없다. 앙그론의 턱은 인간의 말을 하기엔 적합하지 않으나, 붉은 모래의 군주는 턱에서 말을 강제로 내뱉는다.

들어라, 죽어가는 천사가 노래한다.”


생귀니우스는 힘 빠진, 발톱 없는 손을 그에게 뻗는다. 애처롭다. 약골의 행위다. 붉은 모래의 군주는 숨을 쉴 필요가 없다. 형제의 손이 자신의 목으로 다가와도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달콤함은 희미해진다. 아드레날린이 빠져나간다. 이게 정녕 천사가 죽는 방법이란 말인가? 생귀니우스가 그 유명한 육신으로 남긴 싸움이 이게 전부란 말인가?

+앙그론!+

호루스, 워마스터, 궤도 위의 겁쟁이. 붉은 모래의 군주는 황홀한 연무를 부수는 목소리를 듣는다. 호루스가 피에 젖은 그의 마음에 닿기 위해 한동안 노력한 걸 느낀다. 워마스터의 존재에는 조소가 담겨 있으나, 그 모든 것보다도, 두려움이 있다.

+놈을 놔라! 놈을 놔! 놈은―+

생귀니우스의 손이 앙그론의 머리를 뒤덮은 케이블 한 움큼에 다가온다. 천사는 도살자의 대못의 외부 조절장치를 형성하는 기술적 드레드록을 붙잡는다. 앙그론이었던 야수는 깨닫지만, 너무 늦는다. 너무 많이 늦는다. 천사도 똑같은 도박을 해 위험을 무릅쓰고 칼날을 받아들여 가까이 다가간 것이다.

+놈을 죽여. 당장―+

그 말은 고통으로 대체되어 사라진다. 진정한 고통, 그가 경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이 낯선 잔인함에 이제는 경악한다.

붉은 모래의 군주는 생텀의 보이드 쉴드가 신기루 같은 파문을 일으키며 일렁거릴 정도로 큰 소리로 포효한다. 형제의 몸에서 칼날을 떼어내고, 몸부림치고, 달려들지만, 천사는 굳건하다. 하얀 날개가 악마의 얼굴을 때리고 갈퀴질하는 발톱을 물리친다. 그는 칼날을 버리고 천사를 할퀴고 긁어댄다. 황금 갑옷을 조각낸다. 날개가 피를 흘린다. 깃털이 떨어진다. 생귀니우스는 한 번도 소리 내지 않는다.

앙그론은 울부짖는다. 승천한 이후 처음으로 분노가 아닌 무언가가 섞인 울부짖음이다. 고통이 그의 머리에서 천둥처럼 울린다. 불과 얼음, 얼음과 불, 더 이상 이해할 정신이 없는데도 느껴진다. 그가 이해하든 못하든 그것은 그를 파괴할 것이다. 그는 볼품없는 날개를 펄럭이며 하늘로 날아오른다. 몸을 돌리고 굴리며, 자신을 잡아당기는 천사를 떨쳐내려고 한다.

아래의 전장에서, 군단은 자신들의 프라이마크의 피의 비 아래에서 맞붙는다. 붉은 모래의 군주―앙그론, 나는 기억한다, 이제 나는 기억한다, 나는 앙그론이다―는 자신의 두개골이 삐걱거리며 잡아당겨지는 것을 느낀다. 그러자 균열이 인다. 그의 눈 안쪽을 산성처럼 칠하는 균열. 천천히 깨지는 유리창의 균열이자, 전차의 궤도 아래 부서지는 두개골의 균열이다.

그는 자신의 형제의 소리를 듣는다. 생귀니우스의 거친 숨소리가 장갑이 고통의 기계의 기계 덩굴을 긁음과 동시에 들려온다. 그들의 눈이 마주친다. 천사의 창백한 시선에는 자비가 없다. 생귀니우스는 자신이 항상 저항해온 격정에 빠져 있다. 붉은 모래의 군주는 형제의 눈동자의 작은 구멍으로, 형제의 상아색 송곳니가 갈리는 소리로, 그것을 알아챈다. 천사는 스스로를 피의 욕구에 빠뜨렸다. 뺨에서는 핏줄이 냉혹할 정도로 새파랗게 보인다. 이것이 분노다. 이것이 천사가 해방한 것이다.

너무나도 절대적인 분노다. 앙그론은 잊어버린 또 다른 감정이 자신을 깨무는 것을 느낀다. 질투. 그가 천사의 눈에서 본 것은 혹사당한 삶에서 오는 쓰라린 격노도, 학살에만 보상해주는 신의 의지에 자극된 노여움도 아니다. 모든 유혈이 그렇듯, 이 또한 전쟁의 신에게 먹이를 준다. 하지만 그가 낳은 것이 아니다.

바로 정의만을 숭배하는 천사의 격노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 얼마나 순진한가. 이 얼마나 순수한가.

이것이 악마가 마지막으로 짜낸 생각이다. 지각 있는 분노만큼이나 동물적인 공포로 자극된 앙그론이 광분한 채 휘두르는 발톱은 생귀니우스를 떨어뜨리는 데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형제들은 함께 쓰러진다. 악마의 힘은 발작적인 몸부림에 굴복한다. 천사의 너덜거리는 피투성이 날개는 둘을 공중에 묶어둘 수 없다.

드레드록-케이블은 괴물의 뇌를 이루는 고기에 깊이 박혀 있다.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예 뇌의 일부이며, 고통을 담당하는 기관을 휘감아 12번째 프라이마크의 소뇌, 시상, 시상하부 전체를 대체하고 불완전하게 흉내냈다. 도살자의 대못은 뇌간에 엮인 채 척추와 중추신경계에 고정되기 위해 억지로 박혔다. 야만적인 효과를 감안하면 감탄할 만한 과정이고, 그가 필멸자에서 불멸자로 승천할 때 악랄하게도 완벽하게 재현되었다.

장막 뒤에서, 앙그론은 웃음소리를 듣는다. 그를 향해 신이 웃음을 터트리는 건 어디서 피가 흐르든 신경 쓰지 않기 때문이다. 붉은 모래의 군주의 죽음은 다른 투사들의 죽음만큼이나 이 신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짐승의 기형적 두개골의 균열에서 워프의 화염이 뿜어져 나온다. 균열은 으드득거리고, 각각 앙그론의 눈 뒤에 있는 필라멘트부터 척추의 돌기까지 휩쓰는 화재가 된다. 훼손의 느낌이 있다. 그에게서 빼앗긴 무엇이자, 정신의 뿌리에서 뽑혀져나간 무엇이고, 깊고 교활한 부정함이다.

그러자 그는 비명을 지르며, 필멸자 시절에도 불멸자 시절에도 한 번도 하지 않은 일을 한다. 그의 고통스러운 분노의 포효는 너무나도 수치스러운 소리로 물든다. 그는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믿지 않으며 남은 영원을 보낼 것이다. 그 소리는 말이 되고, 말은 간청이 된다. 그는 애원한다.

“안 돼.” 야수가 자신의 형제에게 으르렁거리듯 말한다.

이 순간은 두 군단의 전설에 결코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프라이마크들은 전장 위 높은 곳에 있고, 자신들의 아버지를 지켜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아들들마저도 그들 사이를 지나간 말을 듣기엔 너무 멀리 있다. 오직 생귀니우스만이 앙그론의 마지막 말을 듣고 이를 무덤까지 가져가리라.

땅이 방향 감각을 상실시키는 속도로 솟아오른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 함께 떨어지며, 천사는 야만적인 금속 뱀들을 마지막으로 비틀어 잡아당긴다. 악마의 머리가 터진다. 그것은 폭발이자, 낭종에서 짜내는 고름과 같은 내부의 압력의 방출이다. 앙그론의 뇌의 거대한 부분이 불과 산성 혈액의 비말 속에서 풀려난다. 악마의 날개가 다시 한 번 펄럭이다가, 반사적인 움직임으로 떨린다.

그의 발톱에서 힘이 빠진다. 몸부림이 모두 멈춘다.

생귀니우스는 떨어지는 시체에서 벗어나 상처 입은 날개를 펼친다. 처음에는 안정을 위해, 그 다음에는 상승을 위해서다. 그의 아래에서, 악마는 대로의 계단에 부딪쳐 성대한 승천을 뒤흔들고 XII군단의 검투사-전사들에게 남아 있던 약간의 이성마저 앗아간다.

두 함성이 전장 위에서 날갯짓하는 그에게 들려온다. 블러드 엔젤들은 악마 살해자, 승리한 자신들의 아버지를 바라보며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싸운다. 아비의 죽음의 사이킥적 여파에 고통받는 월드 이터들은 솟아오른 붉은 태양의 후광을 받는 황제의 천사를 본다.



중간에 강철이 갈린다~ 로 시작하는 문단은 왜 ㅅㅂ 저기만 이텔릭체가 안 먹히냐. 개좆같은데 하여튼 저기도 이텔릭체여야 하는 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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