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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끝과 죽음 스포) 황제와 프마에 대한 말카도르의 생각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4.36) 2023.02.20 00:36:45
조회 3391 추천 50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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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그=황제
그들=프마


그는 군주가 되곤 했다, 물론 여러 번. 군주로서의 면모가 자주 요구되었다. 지구 통합 시기, 그는 종종 군벌(warlord)을 표방해야 했다. 사람들은 두려움이나 혼란을 느끼면 권위에 반응했기 때문이다. 은하를 되찾던 시기, 그는 황금빛 갑옷을 입은 전사-군주를 가장하여 별 사이를 활보해야 했다. 그 모습이 그의 어린 아들들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버전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들처럼 보이면서도 더 영광스러워 보여야 했다. 그래야 그의 아들들에게 충성과 존경 그리고 경의를 받아낼 수 있었다.
전쟁이 있었기에 그는 호전적이 되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의 아들들은 그를 따르지 않거나 혹은 그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의심을 품었을 것이다. 그는 그의 아들들에게 별들의 가장 끝까지 가라고 명령할 수 있어야 했다. 상상할 수 없는 거리를 넘어 그들의 복종을 보장받아야 했다. 그리고 만약 그가 그들을 떠나더라도, 변함없는 헌신을 받아야 했다.
그래서 그는 이런 전략을 사용했다. 황제.

황제는 그 자신은 굉장히 혐오스러워한 연출이었다. 그러나 그의 아들들은 그것을 좋아했다. 그들은 그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보았다. 그의 아들들은 물질계의 전쟁에 완전히 헌신했고, 황제가 과업의 완성을 그들에게 맡길 수 있다고 느낄 정도로 의연했고 고무되었다.
시간은 언제나 그의 적이었기에, 그는 돌아와야 했다. 그는 그의 아이들이 별들 사이에 펼쳐지는 물질계의 전쟁을 끝내도록 두고 떠나야 했다. 영적인 전쟁이 물질적 전쟁과 동시에 치러져야 했기에 그는 지하의 이 자리로 돌아와야 했다. 하나의 승리는 또 다른 승리가 없다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울라노르 이후, 그는 안도하며 위장을 내려놓았다. 그는 갑옷과 헬멧, 그리고 비할 데 없이 훌륭한 칼을 치웠다. 물질계의 전쟁은 아들들의 유능한 손에 맡겼기에, 그가 다시는 전사군주로서의 면모를 필요로 하지 않으리라고 믿으며.
그가 고른 후계자의 손에.
그의 아들들...

나는 어떻게 보면 그들이 내 아들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들을 만들고 형성하는 것을 도왔으니. 지금 황제가 겪는 영적인 고통은 그의 슬픔이 주는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어쨌든, 그는 단지 사람일 뿐이니까. 나 역시 깊이 애도한다. 우리 둘 다 그의 아들들이 대성전의 희생자로 언젠가 차례로 죽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미래를 위한 그의 구상은 부수적인 손실 없이는 달성될 수 없기 때문이다. 황제가 내게 자신의 계획을 보여주었을 때, 나는 계획의 범위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그는 만일의 사태와 중복(인원 감축?redundancy)을 고려했다. 만약 한 아들이 쓰러진다면 다른 아들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들이 수 세기, 어쩌면 수 만년을 버티리라고 생각했다. 황제가 그려낸 디자인의 성취를 위해 헌신하는 위대한 왕조, 그는 시작부터 혼자서는 이뤄낼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위해 아들들을 만들어냈다. 우리는 꼭 필요한 전쟁들이 끝나고 나면, 그 아들들과 아버지가 함께 긴 평화를 즐기리라고 믿었다. 그의 곁에서 함께 미래를 향해 걸어가리라고.
최소한 전쟁의 잔혹한 사고방식에서 회복될 수 있는 아들들 말이다.



--

'그'랑 '그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가독성 좆망한 건 미안하지만..ㅋㅋㅋ
말카도르가 황제는 he, 프마는 they, them이라고만 부르더라. 의도적인 거 같아서 되도록 그/그들로 번역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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