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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프라에토리안 오브 돈 - 파트 (2) - 2

bladeguard1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04 16: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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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코캉 오아시스(Qokang Oasis)
제국 황궁, 테라

떨어지는 물안개가 아르미나 펠의 얼굴에 닿았고, 그녀는 그 냄새를 들이마셨다. 터빈 수문을 통해 떨어지는 급류의 소리는 그녀를 감싸고 있었고, 그녀는 거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귀가 먹었다. 하지만 실제로 앞이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었고, 물소리가 다른 소리를 가렸지만 여전히 들을 수 있었다.

그녀의 마음은 마치 그림을 보는 것처럼 주변 세상을 보았다. 붓은 물리적 현실 아래에서 끊임없이 존재하고 변화하는 날실의 흐름이었고, 먹은 생각과 감정의 울림이었다. 그녀가 기댄 돌 난간은 그곳을 만져본 모든 사람들의 울려 퍼진 감정으로 인해 현실이 되었다. 한 남자가 이곳에 서서 투신자살을 생각했다. 그는 유언을 남기지 않고 떠났지만, 그의 손이 돌을 잡았던 자리에는 절망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어젯밤 세 명의 젊은 농노가 이곳에 앉아 발을 허공에 흔들며 위험을 무릅쓰는 흥분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오래 전, 황제라 불리는 존재가 지금처럼 서 있었다. 그 존재의 유령은 아직 꺼지지 않은 장작불에 남아 있는 열기와 같았다. 그리고 그 아래에서-

‘새로운 소식이 있나, 여주인?’ 로갈 돈의 목소리가 물소리를 뚫고 그녀에게 들렸다. 그녀는 고개를 돌렸고, 그의 존재가 태양의 반사광으로 빛나는 다이아몬드처럼 그녀의 마음속을 가득 채웠다. 아르미나 펠은 몸을 떨었다. 두피부터 발바닥까지 온몸이 아팠다. 그녀는 약해졌고 날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약해져 있을 여유가 없었다.

‘파에톤에서의 보고입니다, 주군. 직접적인 언어적 표현을 원하십니까, 아니면 신성한 의미를 원하십니까?’

그의 존재가 가까워졌다. 그의 허스칼 경호원들은 멀리 떨어져 있었고, 그들의 마음은 그들의 프라이마크의 작은 메아리였다.

‘그 의미로도 충분할 거다.’ 그가 그녀에게서 두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멈추며 말했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고 작은 통증이 이데아적 회상을 촉발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정확한 기억의 둔탁한 소리였다.

‘모든 것이 침묵입니다. 배들도 오지 않습니다. 소식도 오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침묵입니다.’ 점괘의 마지막 음절이 흘러나오자 그녀의 목소리가 멈췄다. 그녀는 기억이 희미해지면서 몸을 떨었다.

‘그게 전부인가?’ 도른이 잠시 후 물었다. ‘네, 주군.’

‘그리고 그 메시지는 얼마나 최신인가?’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제 느낌으로는 가까운 과거나 가까운 미래에 보내진 최근의 것 같습니다.’

‘그럼 다른 세계들에서는, 대답이 왔는가?’ ‘아니요, 주군, 하지만...’

‘그들이 메시지를 받지 못했을 수도 있다,’ 돈은 그녀의 대답을 완성했다. ‘아니면 우리가 답장을 듣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렇습니다, 주군.’

돈은 침묵에 빠졌다. 아르미나 펠은 조심스럽게 침을 삼켰다. 그녀는 프라이마크의 생각 속을 들여다볼 수는 없었지만, 그의 정신 표면은 공허를 향해 열을 발산하는 태양처럼 워프에서 울려 퍼졌다. 그녀는 그가 좌절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그보다 더 큰 걱정이 있었다. 그가 걱정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고, 그녀의 감각 너머에 그의 생각에 머물러 있었다.

‘사과하겠네, 여주인.’ 돈이 말했다. ‘그대의 봉사에 다시 한 번 감사한다.’

그녀는 척추를 꼿꼿이 세우고 그를 향해 얼굴을 돌렸다. ‘우리 모두는 이 전쟁에서 전사입니다, 주군.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바칩니다.’

‘옳은 말이로다.’

그녀는 그의 생각의 수정처럼 맑은 가장자리에서 감탄의 희미한 빛을 보았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고개를 숙였다. 저런 존재의 마음속에서 무엇이 움직였을까? 로갈 돈은 인간이 아니었다. 그의 유전자 아들들처럼 초인도 아니었다. 그는 인간처럼 움직이고 말하지만, 물고기와 인간이 피와 뼈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인간과 그 특성을 공유할 뿐인 다른 질서의 존재였다. 그는 생각하고 느끼며, 그 생각과 감정은 인간과 비슷한 형태를 공유했다. 그것들은 그의 정신 표면 위로 흐르고 갈라지고 불타고 있었으며, 그 깊이는 헤아릴 수 없었고 미묘함은 그녀가 파악할 수 없었다. 하지만 분노, 슬픔, 고통, 희망 등 인간의 감정에 불을 지피는 벼락과도 같은 감정들이 그곳에 있었다.

여러모로 그는 군단의 전사들보다 인간에 더 가까웠다. 그들은 그의 피를 공유했지만, 그들의 마음은 그들의 목적에 맞게 잘려져 있었고, 본능은 잘려나가고, 감정은 선택되고 버려졌으며, 나머지는 다시 만들어졌다. 그들은 제한된 생명체였다. 하지만 돈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웅장하고 무시무시한 초월로 표현된 인간이었다.

그녀는 어쩌면 모든 인간 중에서 자신만이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돈을 보았고, 같은 종족 중 지난 어둠의 세월 동안 돈과 그렇게 가까이, 그렇게 많은 일을 겪은 사람은 없었다. 때때로 그녀는 그의 형제들도 마찬가지일지 궁금해했다. 그들을 바라보면 왕관처럼 그들의 영혼을 감싸고 있는 같은 힘을 볼 수 있을까?

말을 하려던 순간 정신이 얼어붙었다. 그녀는 숨을 헐떡였다.

누군가 그녀의 마음속으로 손을 뻗어 들어왔고, 자신의 마음이 별처럼 타오르며 너무 밝아서 그녀의 시력을 앗아간 누군가가 있었다.

‘여주인이여?’ 돈은 물었지만 그의 목소리는 멀게 들렸다. 그녀의 입이 움직였고, 말을 하는 동안 입술에 침이 얼어붙는 것을 느꼈다.

‘미안하다.’ 그녀가 말하자, 그녀의 머릿속에서 그 말의 메아리가 들렸다. ‘최근 며칠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아서 직접 만나질 못했다.’

‘그녀를 풀어주시오, 인장관.’ 돈이 으르렁거렸다.

‘그럴 거지만 아직은 아니야. 얘기 좀 해야겠어.’

‘얘기할 게 없소이다.’

‘없다고? 폭발하는 우주선이 극지방 궤도를 불태우고, 행성은 거의 경계 태세에 들어갔고, 다모클레스 우주공항는 다시 충원되기를 기다리는 도살장이고, 표류 수용소에는 여전히 폭동이 일어나고 있고, 조사실은 전투의 흔적만 남아있을 뿐일세. 침묵하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 같아보이는데, 안 그런가?’

‘손 안에 있소이다.’

‘그건 의심하지 않네.’

‘그럼 논의할 게 없소이다.’

‘알파 리전 말일세, 로갈. 여기 테라의 땅에서, 그리고 내가 제대로 이해했다면 여전히 여기에 있다네.’ 회색 안개와 쏟아지는 불길 사이로 아르미나는 프라이마크의 정신이 미묘하게 변하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혀끝에서 부드럽게 느껴졌다. ‘걱정하지 말게, 그들의 연루에 대한 그대의 비밀스러운 장막은 신중하고 깨지지 않으면서 남아 있네.’

‘당신만 제외하고 말인가.’

‘그게 내 의무일세, 로갈. 이 전쟁은 많은 전장이 있는 전쟁이네. 나는 자네가 할 수 없는 방식과 장소에서 자네와 같은 전쟁을 치르고 있네.’

‘그리고 당신은 이 전쟁이 나의 전쟁이 아니라 당신의 전쟁이라고 믿고 있군. 그림자와 침묵의 전쟁 말이야.’ ‘그렇다네. 가장 단순하게 말하면 바로 그런 전쟁일세.’

돈은 침묵했고, 잠시 후 아르미나 펠은 입과 혀가 다시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테라 전역의 세계가 침묵하고 있다는 보고를 들었다네. 우리 벽 너머의 땅이 어두워지고 있다고 말일세. 우리의 적들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네. 이 문제보다 더 큰 고민이 되겠군.’

‘당신은 이 두 가지가 서로 얽혀 있지 않다고 생각하겠지.’

‘그건 위험한 생각일세. 알파리우스가 자네를 잡았어, 로갈. 알파리우스가 당신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분노를 불러일으켰어. 그는 당신이 그와 함께 어둠 속으로 춤추기를 원하네. 그리고 그것은 당신이 그를 이끌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되는 곳이고, 친구.’

‘당신이 틀렸어. 난 내 형제와 그의 군단을 알아. 거짓 속에 거짓이 있고 비밀 속에 비밀이 숨겨져 있죠. 이건 우리의 방어에 대한 단순한 침략이 아니야.’

‘뭔가 더 있단 말이지? 더 크고 위대한 무언가가? 그 말들을 들어보게. 자네가 아카무스에게 자네 짐을 넘기려 했어도 그는 이미 널 붙잡고 있다네. 여기서 가장 큰 위험은 알파 리전이 우리를 그들이 선택한 길로 인도하는 것일세. 그들의 목표가 자네라는 것을 생각해 봤는가? 자네의 삶이 아니라, 자네의 절제력과, 자네의 판단이라면?’

‘고려해봤소이다.’ 돈이 말했다. ‘그대는 그림자를 알지도 모르지만, 그는 알지 못하지. 그리고 이것은 그대가 믿는 것과는 다르오.’

아르미나는 마음속에서 멈춤이 느껴졌다. 이제 그녀의 피부 구석구석에 서리가 내리고 있었다. 입안에서 연기가 나는 것이 느껴졌다.

‘자네가 옳았으면 좋겠네, 친구여.’ 말카도르가 말했다. ‘우리 모두를 위해서라도 자네가 옳았으면 좋겠네.’

아르미나 펠의 몸과 마음에서 그 존재가 사라졌다. 그녀는 한순간 멍해졌다가 바닥에 쓰러졌고, 고통과 메스꺼움이 그녀를 휘감고 있었고, 떨어지는 물소리만이 그녀의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것이었다.


전투함 라크리마에(Lahcrymae)
명왕성 외곽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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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스문트.


지기스문트는 머리에서 헬멧을 빼서 팔 구석에 접어 넣었다. 함교의 방어막이 열려 있었고, 시야 너머로 별빛과 군함 엔진의 불빛이 어둠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라크리마에의 자매 함선인 오펠리아 호와 페르세포네 호*가 황금빛 뱃머리의 반짝임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왔다. 로부테 길리먼은 형제애의 표시로 이 세 척을 모두 로갈 돈에게 선물로 줬다. 세 척의 호위함은 항상 함께 싸웠고, 어둠 속에서 칼날을 세우며 불을 뿜었다. 지기스문트의 지휘 아래엔 더 큰 함선도 있었지만 이보다 빠른 함선은 거의 없었다. 지금 그 옆에는 거대한 탯줄같은 관과 도킹 선교를 통해 신선한 연료와 탄약을 쏟아 붓는 보급 바지선이 매달려 있었다. 보통 이런 작업은 정박지에서 이루어지지만, 테라의 외곽 방어벽에서는 불가능했다.
(* 역주 : 라크리마에, 오펠리아, 페르세포네 셋은 Three Sisters of Spite로 세 함선이 하나의 편대를 이루었다. 참고로 라크리마에는 지기스문트가, 오펠리아는 보레아스가, 페르세포네는 파프니르 란이 사용했다.)

‘그대는 지쳤군.’ 으르렁거리는 목소리가 지기스문트 뒤에서 들려왔다. 그는 누군지 알기 위해 쳐다볼 필요가 없었다. 그 목소리는 너무 익숙해서 그의 생각의 목소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습대 중대장 파프니르 란이 지기스문트 옆에 멈춰 섰다. 상처투성이인 그의 얼굴에는 상처가 새로 났고, 검은 머리카락은 땋아서 두개골 밑에 말아 올렸다. 누런 옻칠은 움푹 패인 회색 세라마이트의 바다 속에서 그의 갑옷에 달라붙었다. 그는 헬멧과 방패를 내려놓았지만, 한 쌍의 도끼는 여전히 허리에 매달려 있었다. 피와 땀, 총소리의 악취가 그의 주위를 맴돌았다.

‘두 시간 후면 우리는 완전한 준비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지기스문트가 갑판 장교로부터 데이터 슬레이트를 받으면서 말했다.

‘함선에 보급품을 재보급하고, 갑옷에 묻은 피와 그을음을 긁어내고 탄창에 탄환을 다시 끼우는 데 두 시간이 걸린다.... 그 다음은요?’

지기스문트는 얼굴을 움직이지 않도록 조심하며 란을 향해 눈을 들어 올렸다. ‘무슨 문제라도 있나, 형제여?’

란은 고개를 저었다.

‘5년이요.’ 그가 조용히 말했다. ‘5년 동안 승리하지 못한 전투란 말이에요. 이건 진정한 전쟁이 아닙니다, 형제. 그들은 끊임없이 오지만, 이건 결코, 지금까지도 전쟁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까부르는** 것입니다.’
(** 역주 : 원문이 It is winnowing.인데 winnowing을 찾아보니 키를 위아래로 흔들어서 곡식의 겨나 불순물을 날려버리는 행위를 가리킨다고 함. 아마 지기스문트와 함께 다니면서 제대로 된 전투 행위가 아닌 산발적인 게릴라나 반역자 골라내기만 해서 란이 지루해하는 듯한데 더 나은 번역 있으면 조언 부탁드림.)

‘이게 우리의 의무이다. 나의 의무이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볼 것이고 말일세.’

‘이건 당신과 같은 사람이 할 일이 아닙니다.’ 란이 웃으며 말했다. ‘나 같은 개에게는 아마도요. 복도를 해킹하고 다니며 정거장에서 탄환의 울림을 느끼는 게 제 삶이죠. 하지만 당신에게는 아니지요. 당신은 프라이마크의 곁에 있어야 합니다. 그분과 대화해야지요. 당신이 여기 있는 건 자원을 최적으로 사용하는 게 아니라구요. 미치광이들을 해킹하고 불온 함선을 쫓는 거 말이요? 전 솔직한 심정을 이해합니다만, 그건 칼이 아니라 도끼를 위한 일입니다.’

지기스문트는 뱃속에서 차가운 밧줄이 뭉치는 것을 느꼈다. 그는 고개를 한 번 흔들었다.

‘그래야만 한다.’ 그는 데이터 슬레이트를 뒤돌아보며 란의 시선을 무시했다. 강습 중대장이 옳았다는 건 상관없었다. ‘아버지가 나를 여기 두셨고, 아버지의 뜻이 바뀌지 않는 한 여기 서 있을 것이다.’ 란은 잠시 그를 바라보다가 어깨를 으쓱했다.

‘물론이죠.’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돌아서기 시작했다. ‘뜻대로 하시길, 로드 카스텔란이여.’


배틀 바지 알파
태양계의 빛 너머 인터스텔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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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의 주인은 뱀의 자식들 중 첫 백 명을 깨웠다. 그들은 빛이 없는 창고에 길게 늘어선 갑옷을 입은 모습으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군단의 터미네이터 처형자인 레르네안들이었다. 문명의 파괴자이자 군단의 최첨병이었던 그들이 이제 태양계의 빛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그들은 몇 달을 스테이시스 속에서 지내지 않았으니, 오직 그만이 그 영광을 누렸다. 그들에게 그것은 서스-안 코마의 동면 상태였다. 그가 부활 장비를 작동시킨 후 첫 번째 전사가 떨리는 목소리로 깨어나 말을 하기까지 12시간이 걸렸습니다.

‘얼마나 가까워졌습니까, 주군?’ 그는 고개를 숙이며 물었습니다. ‘거의 다 왔다, 아직까지는 감지되지 않았다.’

레르네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몸을 떨었다. 그의 터미네이터 플레이트가 으르렁거렸다. ‘전 주군의 명을 따릅니다.’

‘다른 이들을 깨워라.’ 그가 대답하고는 빛이 없는 격납고를 떠났다.

그는 적막한 함선의 정적을 뚫고 다시 올라와 다시 지휘석에 앉았다. 그가 전원이 켜진 몇 개의 컨트롤에 일련의 명령을 입력하자 선체 외부의 신호 배열에 정보가 윙윙거리며 전달되었다. 단거리 신호가 알파 호 옆에 있는 다른 함선들에게 속삭였다. 각 함선마다 깨어난 승무원 몇 명이 응답했고, 어둠 속에서 형제들을 깨우기 시작했다.



과연 알파리우스를 더 오랫동안, 더 잘 아는 건 말카도르일까 돈일까?
시점이 요나드 죽은 이후인지라 지기스문트는 죄책감이 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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