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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똥술 리버스 악기바리를 당하는 모타리온

톨루엔환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30 01:58:54
조회 1498 추천 23 댓글 6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63234


이거랑 이어짐


다른 점은 네비게이터실에서 집중해야되니깐 들어오지 말라던 티폰의 부탁을 모타리온이 무시하고 들어온 상황






“넌... 들어오면 안 되는데 말이지...” 티폰이 얼굴을 돌리자, 모타리온은 오랜 친우가 눈에서 검고 기름진 무언가를 닦아내는 걸 본 것 같았다. “일을... 하는 도중에 말야...”


“이건 뭔가?” 모타리온은 등에 달린 자석판에서 침묵을 꺼내 저 주술의 기계에 휘두르고 싶었지만, 이 폭력적인 충동을 억눌렀다. “우릴 어디로 데려가는 건가, 티폰? 내가 이런 걸 허락한적 있냔 말이냐?”


“우리 군단과, 워마스터의 궁극적인 승리를 위해서 하는 일이네.” 1중대장이 승강판에서 내려오면서 말했다. 그는 아직도 사이오닉 트랜스에 빠져 있는 두 전사를 돌아보며 손짓했다. “네가 이 의식을 증오하는 건 알지만, 꼭 해야만 하는 일이야.”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마음을 다 잡았다. 티폰의 병들어 보였던 안색이 평소보다 더욱 창백해 보였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건 듣고 싶지는 않겠지만, 진실을 말해볼게. 데스 가드 내부에 항상 사이커가 있다는 건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사실이야. 사이커를 군단에서 현역으로 복무를 금지시키는 니케아 칙령 전에도 부대에서 제외시켰지 않나... 아니면 그런 척을 했거나 말야.”


모타리온은 미간을 찌뿌렸지만, 그동안 외면해온 것들이 있기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이제 티폰은 금기를 깨고 그 존재들에 대해 노골적으로 말했다.


“재능이 있는 자들을 네 눈에 띄지 않게 능력을 숨기도록 가르쳤었지. 수십만 군단 중 극소수였지만, 알고 있었나? 그런 자들이 어디에 필요할지 궁금했을테고 말야.”


“네가 그런 걸 잘 관리할 거라 믿었거늘,” 프라이마크가 이를 갈았다. “자네가 워프와... 친화력이 있으니 충분할 거라 생각했네.”


“그렇지.” 티폰은 진실을 받아들이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제 역할을 하고있네만.” 그는 사이커 군단원을 향해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였다. “저들 모두 이름만 빼고 완전한 라이브러리우스 형제들이다. 이제 우리 모두를 구원하기 위해 헌신할 때야.”


1중대장의 강한 어조가 모타리온의 신경을 긁었다. “가식없이 말해라, 형제여.” 그가 명했다. “내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으니, 계속 그렇게 숨길 거라면 죽여주마.” 한참을 고민한 후, 모타리온은 전투 낫을 뽑아 들었다. “내가 꼭 그렇게까지 해야 되겠느냐? 이닉스에서 네 제안을 받아들인게 실수였을까? 아직도 내게-”


충성하냐고?” 티폰의 뺨이 누렇게 뜨며 그 말을 내뱉었다. “왜 그런 말을 하는거지, 모타리온? 이 수십 년 동안 네게 최고의 충성을 바친 사람이 나 말고 누가 있다고?” 그가 고개를 내저었다. “그날 밤 계곡에서 네가 알고 있던 모든 걸 버리고 내 목숨을 구해줬는데, 너에게 헌신을 다하는 것 말고는 그 은혜를 어떻게 갚을 수 있겠나?” 티폰의 눈이 밝게 빛났다. “널 위해 하는 거네, 형제여. 우리 모두를 위해서.”


“그럼 뭐가 좋다고 우리 군단을 무의 구덩이로 던져넣은겐가?” 모타리온은 함선의 스크라이-센서 데이터가 의미없이 일렁이는 홀로리스 창에 침묵의 머리를 겨눴다. “다른 이들이 널 믿지 않았을 때 널 믿었으니, 어떻게 보답해줄지 말해다오.”


“힘으로.” 티폰은 계단을 내려와 프라이마크 앞에 섰다. “우리가 항상 갈망하던거잖아? 영원히 멈추지 않고, 불멸과 강인. 우리의 모든 약점의 흔적을 영원히 지워주는 힘으로.” 모타리온이 대답하기도 전에 티폰은 광신도처럼 격정적으로 말을 이어 나갔다. “이제 되돌릴 수 없다고! 이미 시작했는데 모르는 건가? 형제여, 너와 함께 걸어온 길의 끝에 다다르고 있어. 바르바루스의 황폐한 땅에서부터 위대한 부활로 가는 길이. 이건 운명이네.”


프라이마크는 잠깐 1중대장의 공격적이고 열렬한 말 아래서 희미한 벌레 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했다. “난 운명 따윈 믿지 않아.” 모타리온이 목소리를 내리 깔며 대답했다. “전에도 말했듯이, 그런 미신 같은 건 믿지 않는단 말이다.”


“안 믿는다고?” 마치 프라이마크의 거짓말을 알아챈 듯 티폰의 말에 교활함이 섞여 들었다. “아, 내 오랜 친우여, 장막 너머에 있는 걸 증오하고 경멸할 수는 있어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우기면 안 되지... 이미 봤지 않나.” 티폰은 자신의 건틀릿을 내려다보며 금속을 펴보았다. “속박해두고 잠깐이나마 네 뜻에 따르기도 했었지.”


모타리온은 숨을 죽였다. “그것에 대해 알긴 하느냐?” 그는 테라탈리온에서 나눴던 대화를 떠올렸다. 그곳에서 붙잡은 악마와 나눈 대화에 대해 아는 사람은 한 손으로 꼽을 정도인데다, 티폰도 그 중 한 명은 아니었다.


“워프의 눈을 들여다봤었구나. 그것도 여러 번이나. 무언갈 찾으려 했지만 찾지도 못했고.” 티폰이 말하고는 손바닥으로 자신의 흉갑을 내리쳤다. “하지만 난 찾았어!” 그는 홀로리스와 그 너머의 휘어진 벽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광명을.”


모타리온의 첫 충동은 전투를 위해 악마학 연구를 한 것이라며 정당화를 하는 것이었지만, 그 말은 입 안에서 썩어 들어갔다. 이 점을 말하고 싶어도, 모타리온은 방금 전 티폰이 말했던 단어만 되뇌였다. 그 생각은 또 다른 심각한 걱정과 씨름했다. '내 형제가 이 독기에 얼마나 깊이 빠져들은거지?'


티폰은 벨트에 찬 주머니에서 낡은 쇳덩어리 두 개를 꺼내 들어 모타리온에게 보여주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얕은 금속 잔 한 쌍이었다.


프라이마크는 그 날이 생각났다. 까마득한 옛날에, 검붉은 하늘과 산성비 아래서 이 작은 탱커드 잔으로 마셨던 나날이.


“가장 큰 시험이 우릴 기다리고 있네, 내 친구여. 이 모든 게 우릴 여기까지 이끌어줬구나. 우리가 치러왔던 모든 전투, 우리가 살아남은 모든 투쟁과, 흉터가 남은 모든 상처까지. 이 순간에 준비하기 위해 데스 가드가 이 모든 걸 견뎌왔어. 가장 치명적인 시련에 맞서기 위해... 그리고 이게 우리가 나눌 잔이네.”


모타리온은 잠시 낡은 술잔의 그림자 속에서 기름진 먹빛 액체가 맴도는 걸 보았다고 생각했다.


술잔의 전통은 데스 가드가 처음 창설되었을 적, 바르바루스의 독을 견뎌내는 인간이었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불굴의 데스 가드 군단원조차 버틸 수 없는 극독이란 없었다.


이 관습을 굳힌 자는 모타리온 자신이었다. 전투가 끝날 때마다 전사 한 명을 골라 독이 섞인 술잔을 나눠주곤 했었다. 전사는 그 독주를 마시고 살아나 군단의 일부로서 불굴의 힘을 다질 것이다. '죽음에 맞서,' 전사들은 인내로 이 건배사를 증명해냈다.


“이 독이라도 살아남으리라.” 티폰이 말했다. “너가 믿든 말든, 운명의 뜻이니.”


모타리온은 그 말 속에서 다시 웅웅대는 소리를 듣자, 섬뜩한 감각이 프라이마크의 강인한 자제력을 반하고 살갖에 타고 흘렀다. “무슨 독인가?” 그가 나지막히 말했다. 답을 생각해보려 해도 날카로운 공포감이 정신을 가득 채워간다.







사실 똥술 마시는건 안나옴 구라임


그리고 이 글에서 나오는 탱커드 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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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맥주잔임


그러니깐 어렸을 적 티폰은 모타리온과 똥술 500cc를 들이켰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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