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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스마를 4.5초만에 썰어잡숫는 커가앱에서 작성

히페리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25 22: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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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칼로르는 비첼란이 출입구를 지나쳐 사라질 때 이미 계단을 통해 그를 좇고 있었고 바실리안이 그의 뒤를 따랐다. 그들은 이교도의 사교적 그래피티로 더럽혀진 어두운 복도로 나왔다. 비첼란은 왼쪽으로, 아칼로르는 오른쪽으로 향했다. 그들은 각자의 판단에 따라 흩어져 각자의 전투를 벌일 것이다. 언제나 그래왔듯.

아칼로르는 갑옷의 센서리움에 달린 피의 집계기를 활성화했다. 그가 세 걸음을 내디뎠을 때, 금속 마찰음과 함께 문이 열렸다. 훔쳐낸 플랙아머 조각을 덧댄 회색 고무 내열복을 입은 컬티스트 몇 명이 걸어 들어왔다. 그들은 오토건을 쥐고 투박한 철제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아칼로르는 그들을 내려다보는 자신을 보고, 그들의 눈이 뷰슬릿 너머로 커지는 것을 보았다.

'위대한 신들이시여!' 한 명이 외쳤다. 나머지 두 명은 좀 더 침착했지만, 총을 절반도 들어올리지 못한 채 죽었다. 첫 번째는 아칼로르가 돌진하며 칼날로 머리를 도려내자 기름기 가득한 연기와 함께 그의 머리가 사라졌다. 동시에 휘둘러진 방패가 다른 이의 흉부를 박살내고 벽에 거칠게 내던지며 산산히 조각냈다. 세 번째 컬티스트는 공포에 질려 말을 잊은 채 아칼로르를 노려보았다. 아칼로르는 무심하게 프로섹티스의 끝을 겁쟁이의 흉골에 꽂았다. 칼날의 너비만으로도 그를 둘로 쪼개기에 충분했다. 파워 필드가 그의 살과 뼈를 소리 없이 찢어버렸고, 김이 피어오르는 그의 시체가 복도와 아칼로르의 황금 갑옷에 피를 흩뿌렸다. 쉴드 캡틴은 그 난장판을 지나쳐 걸어갔다.

<3명 처치, 2.5초> 피의 집계기가 그에게 알렸다.

...

그의 발이 문을 박살내며 그 너머에 있던 몸뚱이들을 짓밟았다. 프로섹티스는 어둠 속에서 번뜩이는 잔상을 남기며 한 컬티스트의 어깨를 쪼개고, 몸통의 윗부분을 지워버리며, 다른 컬티스트의 머리를 향해 날아갔다. 섬광과 함께 남자는 쓰러졌고, 머리는 피의 안개로 화해 칼날의 에너지 잔상에 휘날렸다. 아칼로르는 방패를 앞세우고 화물차같은 위력으로 컬티스트 사이를 향해 돌진했다. 파워 쉴드는 날아오는 탄환과 인체를 구분하지 않고 둘 모두에 똑같이 격하게 반응했다. 컬티스트들은 아칼로르의 무게에 짓밟혀 부러지고 산산조각 났고 그들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했다. 그는 풀숲을 뚫고 돌진하는 전차와 같았다. 몸뚱이들은 눈 앞에서 조각났고 방 안은 피비린내로 가득 찼다. 한 컬티스트가 짓이겨지면서 비명을 질렀고, 아칼로르는 그 여자의 머리통을 납작하게 으스러뜨리며 지나갔다. 피의 집계기 숫자가 순식간에 늘어났다.

적들이 무기를 들어올리고 기습적인 총성이 기계 성소를 가득 채웠다. 총구의 섬광이 어둠 속에서 번쩍였지만, 아칼로르는 이곳에서 방패만을 무기로 쓸 뿐이었다. 조잡한 오토건으로부터 보호받을 필요가 없었다. 총알은 그의 오라마이트에 무해한 타격음과 함께 부딪혔다.

아칼로르는 성인 남성의 몸무게에 달하는 무기를 필멸자가 나뭇가지를 돌리듯 쉽게 휘둘렀다. 또 다른 컬티스트 한 명이 원자 분해의 섬광 속에 죽었다. 아칼로르는 살짝 몸을 숙인 채 가장 가까운 제단을 향해 방패를 앞세워 돌진했고, 재빠르게 휘둘러 반 톤짜리 금속 덩어리를 공중으로 날려 보냈다. 덩어리는 컬티스트들의 정가운데에 명중하며 순식간에 그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

총알이 투구의 옆면을 스쳤다. 실드 캡틴은 그 대가로 공격자 중 한 명을 가슴 높이에서 두 동강 낸 다음, 피가 튀는 가운데 돌면서 다른 한 명을 찔렀다. 컬티스트들은 피투성이 거인과 그의 센티넬 블레이드에서 피가 타며 피어오르는 연기를 바라보았다. 그들은 와해되어 도망쳤다.

실드 캡틴이 그들을 따라가며 쓰러트렸다. 하나는 갱도로 이어지는 사다리를 미친 듯이 뛰어올랐다. 그는 칼날을 그녀의 피로 더럽히지도 않았다. 프로섹티스를 바닥에 꽂으며 아칼로르는 그녀의 발을 붙잡고 사다리에서 끌어내렸다. 그는 그녀를 바닥을 향해 힘껏 휘둘렀고, 그녀는 즉사했다. 프로섹티스의는 그녀의 불운한 동료들 사이에 놓여 있었다.

<17명 사살, 7.64초. 총 사망자 20명. 총 전투 시간 48초. >

그는 다른 놈들을 도망치게 내버려둬 커스토디안 온다는 소식을 전하게 했다. 벙커 깊숙한 곳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황제다! 황제께서 오셨다! 황제께서 심판을 내리러 오셨다!'

...

> 아칼로르는 한 손으로 자신이 뚫은 구멍의 가장자리를 잡았다. 그는 보조기의 도움을 받아 몸을 일으켜 세웠다. 아칼로르는 머리를 향해 휘둘러지는 금속 테이블을 보고 재빨리 견갑을 앞세우며 머리를 이동시켰다. 실드 캡틴이 비틀거리며 큰 소리가 울려퍼졌다.

>'오그린인가,' 그는 공격자를 보며 말했다.

'놀라운 일이군.' 비첼란이 대답했다. '도움이 필요한가?'

'아니.' 아칼로르가 답했다.

아칼로르를 향해 아인종은 다시 한 번 주먹을 휘둘렀다. 그것은 아칼로르보다 덩치가 크고 근육 또한 두꺼웠다.
온 몸에 경건한 구절과 황제교의 경구가 뒤덮여 있는 것이, 순례객이나 고위 성직자의 경호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범한 인간이라면 오그린은 무시무시한 상대였겠지만, 마커스 아칼로르는 다른 종족이었다. 프로섹티스는 테이블을 가운데로 곧장 반으로 잘라버렸다. 오그린이 놀란 표정을 지으며 찡그리는 사이, 아칼로르는 오그린의 코를 짓이겨 머리통에 구겨넣을 만큼 세게 주먹을 날렸다. 놈은 큰 소리와 함께 쓰러졌다.

<21명 사살, 1.37초> 피의 집계기가 울렸다.

한쪽 벽의 문이 열리더니 오토캐논의 긴 포신이 밀고 들어왔다. 조종사들은 공포에 질린 채 도망치는 아군 몇 명을 날려버렸다. 아칼로르에게 두 발이 명중했다. 한 발은 숨이 멎을 정도의 힘으로 가슴을 강타했고, 다른 한 발은 오른팔 팔꿈치 관절을 맞혔다. 날카로운 통증이 어깨까지 치솟으면서 그 충격으로 프로섹티스를 놓을 뻔했다.

아칼로르는 분노하며 프로섹티스를 겨누고 두 방아쇠를 모두 눌렀다. 볼트 캐스터가 굉음을 내며 오토캐논과 조종사들이 피보라를 일으키며 폭발했다.

오토캐논 너머에는 급조 무기고가 있었다. 검은색과 노란색 줄무늬로 장식된 화약빛 파워 아머를 입은 자가 총과 칼날이 쌓인 선반 가운데 서 있었다. 악마같은 투구엔 구부러진 황동 뿔이 솟아 있었고, 허리에는 무거운 체인 소드가 매달려 있었다.

'배신자 아스타르테스인가.' 아칼로르가 말했다.

커스토디안은 강철 전사의 눈빛에서 불타는 증오를 느꼈다. 그는 무심히 그를 경멸했다. 스페이스 마린은 하나같이 결함있는 창조물이었다.

아칼로르가 앞으로 돌진했다. 배신자는 자신의 검을 뽑아 그를 맞았지만, 아칼로르에 비하면 그의 움직임은 끔찍할 정도로 무겁고 느렸다.

아칼로르는 고장으로 그의 파워 팩이 소진된 것 같다는 생각에 실망했다. 그는 이 배신자를 제대로 굴복시키고 싶었지, 망가진 갑옷에 짓눌린 채로 도살해버리고 싶지 않았다.

그에겐 다행히도 아이언 워리어는 무기고에서 나오며 돌진하는 아칼로르의 첫 타격을 무사히 막아냈다. 두 번째 공격도 간신히 피할 뻔 했지만, 이번에는 프로섹티스가 붉은 줄을 그으며 그의 측면을 갈라버렸다.

'어둠의 신들이 널 삼켜버릴 것이다, 쓰론슬레이브.'
아이언 워리어가 내뱉듯 말했다.

'나는 나 대신 적을 죽여줄 신은 필요하지 않다.' 아칼로르가 대답하며 아이언 워리어의 목에 칼날을 꽂았다. 상처에서 피가 끓어올랐고, 배신자는 마지막으로 증오를 쏟아내려 했지만, 아칼로르가 프로섹티스를 비틀자 적은 바닥에 쓰러졌다.

<27명 사살, 4.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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