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글 역병이 얼마나 끔찍한지 보여주는 소설 - 블랙라이브러리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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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번역] 너글 역병이 얼마나 끔찍한지 보여주는 소설앱에서 작성

히페리온

2023.09.30 17:58:01

조회 4655 추천 77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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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고니스에 너글의 역병이 창궐한지 일 주일째. 블랙 드래곤 2중대는 행성 총독 베네딕트 단톤의 궁전이 있는 수도로 향해 총독의 가족을 구출하라는 명령을 받음.

-수도에서 항전중이던 모티시안 가드맨 연대 4중대와 25중대와 함께 대피소에 있던 1200여 명의 피난민과 단톤, 그리고 그의 딸을 찾은 블랙 드래곤은 안타고니스 행성에서의 대피를 위해 이동함.

-이동 과정에서 좀비 군대가 공격해오고. 방어군은 하나 둘 쓰러져 좀비로 변함. 거주구역을 지나면서 피난민의 1/3이 죽고. 또 절반이 죽고... 다만 특이한 것은, 이 민간인들은 죽을지언정 좀비는 되지 않는단 점이었음. 결국 모티시안 연대가 전멸하고, 블랙 드래곤 생존자 19명은 각자 두명씩 생존자를 들쳐매고 수 킬로미터를 달려 미니스트롬의 렉시카 요새로 대피하는데 성공함.

-요새 내에는 인퀴지션과 수녀장. 그리고 소수의 방어병력이 있었음. 그리고 렉시카 요새 외곽. 좀비들이 몰려들어 다리를 폭파했지만, 자기들끼리 산을 쌓으면서 렉시카 요새보다 거대해져 금방이라도 요새를 덮치기 직전의 상태가 되어버림.

-단턴은 후퇴를 제안하지만 케노네스는 적을 알아야 한다며 안타고니스를 정화하기 전 이 적들에 대해서 살아있는 샘플을 수집하여 이것을 실험해보고자 함. 그리고 이게 가능할 정도로 강한 이들은 아스타르테스 뿐이라며 수녀장이 아스타르테스에게 도움을 부탁함.

-이에 서전트 볼로스가 나티그와 함께 요새 밖으로 점프팩을 매고 빠져나가, 좀비들이 스스로 몸을 던지고 그 위로 올라가 점점 높게 쌓는 광기의 현장 속에서 좀비 하나를 채취함. 좀비들은 가까이 있는 아스타르테스에게 어떤 신경도 쓰지 않은채 더 높이 쌓아 올라가는데만 집중했기 때문에 엄호사격을 위해 뒤로 빠졌던 나티그도 특이하다며 볼로스에게로 돌아옴.

-이들이 메디케 센터로 사로잡은 좀비를 들여보내고 난 후, 모티시안 방위부대의 대령이 그들을 소집함.

-행성 군데군데 저항군들이 아직 살아남아 항전중이었는데, 특이하게도 사방이 뻥 뚫려 포위당해 섬멸당하기 딱 좋은 개활지에도 수십명이 저항중이었고, 모든 저항군이 좀비들을 밀어내며 점차 확장 중이었다는 거임.

-마침 조종수들이 준비되었으니 이들의 비밀을 알아내자는 연대장 다이스필드의 제안에 따라 블랙 드래곤이 가장 가까운 저항군 초소로 향했고, 거기서 저항군의 리더인 산나 로브스를 만나 좀비들과 함께 싸우기 시작함.

-한편 메디케 센터. 인퀴지터 레팅거는 수술을 참관하려 하지만 세테노 수녀장은 그를 씹었고. 레팅거는 케노네스만 아녔으면 처형했을텐데 케노네스라 깝치지도 못하고 분을 삭히고 있음. 그 와중에 총독은 다이스필드 대령을 설득해 자길 대피시켜달라고 간청하고 있고. 인퀴지터는 그를 무시함.

-한편 교전중인 블랙 드래곤은 기묘한 위화감을 느끼는데 생존자가 점점 더 늘어난다는 인상을 받았다는 점임. 이에 서전트에게 캡틴은 도착했을 때 수를 세어봤냐고 묻고, 생존자들을 세기 위해 고개를 돌린 순간 기묘한 광경을 포착함.

-수술실 내부. 세테노 수녀장은 좀비를 면밀히 분석함. 그것의 옷조각을 절개해 신체를 보고. 숨을 쉬는 것. 말을 알아듣는 것. 구원을 바라냐는 질문에 눈물 흘리는 것을 보고 애도하며 수술을 참관하던 모티시안 셋을 쏴죽이고 파견된 블랙 드래곤에게 다음과 같은 명령을 하달함.

-작전 종료. 즉시 귀환. 살아있는 모든 인간 사살.

-캡틴은 죽은 좀비가 비명을 지르더니 다시 혈색이 돌면서 사람이 되어 좀비를 공격하는 모습을 발견.

-즉시 생존자들을 향한 공격이 벌어져 신나 로브스는 불태워지고, 그녀의 유해는 즉시 녹아내려 악마의 형상을 갖추고 블랙드래곤을 공격함.

-그리고 메디케 센터. 세테노 수녀장 역시 행성 총독 단톤의 머리를 날려버렸고. 그는 그 즉시 꿈틀거리는 촉수가 돋아나며 악마로 변해버림.

-너글의 역병, 의심벌레(Doubtworm)였음. 감염자들은 초기 단계엔 의심을 품고, 그 다음 단계엔 좀비가 되지만, 기생충이 번데기 상태일 땐 숙주의 자아가 회복되는 대신 무의식적으로 다른 세계로 도망쳐 질병을 옮기려 하고, 마지막으로는 악마가 되는 끔찍한 질병이었음.

-이에 벌레들이 하나로 뭉치면서 피난민들이 모여있던 렉시카 요새 내부에서도 거대한 괴물의 형상이 드러나고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블랙 드래곤과 캐노네스가 분전하며 간신히 레팅거와 함께 그의 기함으로 퇴각하고, 안타고니스는 익스터미나투스의 불길에 삼켜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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