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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v 처음 잃은 자

말카도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01 08: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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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xv 처음 잃은 자



“자넨 죽었네.”


생귀니우스가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그의 본능은 이것이 속임수일 뿐이라고 으르렁대며 당장 검을 휘두르라 한다. 하지만 이성을 초월한 무언가는 지금 그가 보고 있는 것이 진짜라고 설득하는 중이다. 천으로 뒤덮인 석관의 대열, 방의 그림자에 짓눌려 죽어가는 듯 보이는 촛불이 토하는 화염.


그리고 갑옷을 입은 형체.


“죽었지.”


페러스가 부드럽게 말한다. 명백하게, 생귀니우스의 옛 기억 속에 있는 메두사 특유의 억양이다. 하지만 가늘기 그지없고, 거의 연약하기까지 하다. 그 안에는 실체가 없다. 속삭임이 아니다. 긁어대는 소리, 바스락대는 소리가 어둠 속을 휘감고 있다. 마치 멀리서부터 들려온 것처럼 들리는 저 목소리에는 무게감도, 성량도 없다.


“그런데 자넬 여기서 보는군.”


생귀니우스가 말한다.


“그리고 자넨 이게 나라고 믿지 않고.”


페러스가 대답한다. 다시, 그의 목소리에서는 기진한 거리감이 느껴진다. 마치 생귀니우스 앞에서 말하는 것이 아닌, 저 멀리 떨어진 황량한 곳에서 들려오는 것 같은 목소리다. 위대한 고르곤의 목소리는 너무 긴 여정 끝에 그의 입술을 빠져나올 때는 이미 기진맥진한 것처럼 느껴질 지경이다.


“그렇네.”


생귀니우스가 입을 연다.


“좋군.”


고르곤이 답한다.


“좋아. 첫 번째 교훈일세. 자네는 준비됐어. 아무것도 믿지 말게. 자기 자신조차도.”

“자네는… 나를 가르치러 온 건가?”


생귀니우스는 마치 당장이라도 일격을 취할 수 있는 자세로 묻는다.


“아니.”


페러스가 대답한다. 그는 천천히, 그리고 슬프게 고개를 저으며 답한다.


“내가 여기 어떻게 와 있는지 모르겠네, 형제여. 하지만 그 정도는 말해줄 수 있지. 아무것도 믿지 말게. 나는 지나치게 믿었으니까. 나 자신을, 그리고 내 힘을. 그리고 내 분노를 너무 확신했지. 내 충성심이 공격당한 순간…”


페러스가 한숨을 쉰다.


“빌어먹을 펄그림. 놈은 나를 너무 가벼이 봤네. 그 개자식은 내가 맹세를 어기리라 생각했어. 내 충성심이 약하다 여겼고. 내 충성심은 결코 내 약점이 아니었네, 형제여. 내 분노가 나의 약점이었지. 나는 그의 뻔뻔한 짓에 자극받아 너무 성급하게 행동했네.”


페러스는 고개를 숙인다. 말을 하는 동안 그의 입술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설령 움직인 순간에도 말과 입술이 들어맞지 않는다. 생귀니우스는 검을 더 꽉 쥔다. 하지만 저것이 동기화되지 않은 픽트 이미지가 아님은 알 수 있다. 단단하고 물질적인 무언가임에는 확실하다. 그러면 대체 무엇인가? 지금 생귀니우스가 입은 부상의 열기 속에서 환상을 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불생자로 구현된 무언가일까? 죽어버린 형제의 얼굴을 취한 무언가일까?


“나는 그 교훈을 배웠지.”


페러스가 말한다. 그의 입은 뒤늦게 움직이며 말을 뒤따르지 못한다.


“그리고 그 이후로 우리 모두 그 교훈을 익혔지. 너무 힘든 방법으로 말일세. 이제 우리는 배신과 속임수가 너무도 흔한 곳에 던져졌기에 무엇도 믿지 않네. 단 하나도. 우리 형제들조차도. 우리 눈조차도…”


그는 생귀니우스를 돌아본다. 그의 은빛 눈에는 끔찍한 고통이 아로새겨진 채다. 고통과 갈망. 격렬한 분노와 간신히 억누른 고통을 그 눈이 말하고 있다.


“그래,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 것이 진정 많지.”


생귀니우스가 말한다.


“이해하네.”


페러스 매너스가 답한다. 그의 입술이 미소 지으려 하지만 실패한다. 그의 갑주는 처음 빚어진 날처럼 깨끗하게 닦인 채다. 그에게는 무기가 없다. 거대한 덩치는 그의 뒤에 있는 석관처럼 견고하다. 생귀니우스는 그의 형제의 유명한 손을 감싸고 있는 네크로데미스의 은빛 광채를 볼 수 있다. 이제 그는 고르곤의 목, 턱, 얼굴에서도 비슷한 광택을 느낀다. 마치 강철이 그의 육신 전체를 뒤엎기라도 한 것처럼. 생귀니우스는 거대한 의지력이 발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스스로를 소멸시키겠다 위협하는 끝없는 분노에 굴복하지 않고, 강철처럼 스스로를 억누르는 위업이나 다름없다.


페러스는 생각에 잠긴 듯, 혹은 기억에 사로잡힌 듯 관의 표면에 새겨진 숫자 IX를 응시한다.


“자네도 봤겠지만, 나는 이제 반역은 죽었다고 생각하네.”

“죽었다고?”


페러스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네. 어쩌면 정확히 죽었다고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 불가능하네. 불가능해졌다고 해야겠군. 이제 모든 것이 망가졌네, 형제여. 모든 것이 잘못됐어. 우리 적의 반역은 의심의 여지 없이 확실해졌지. 우리는 놈들로부터 어떤 진실도 기대할 수 없어. 그리고 그들에게 힘을 불어넣은 것들도… 글쎄, 그 힘들도 본질적으로는 결코 신뢰할 수 없는 것들이지. 우리 모두는 그것을 배웠네. 그래서 모든 것이 속임수이기를 바라며 목숨을 걸고 이 마지막 전투에 임한 것이겠고. 기만, 반역… 이런 것들은 오직 악용할 신뢰가 있을 때에만 작동하는 개념 아니겠는가.”


슬픔에 잠긴 페러스의 은빛 시선이 생귀니우스를 향한다. 그의 한 손 끄트머리가 목을 어루만진다. 마치 갑주의 목 보호대 부분이 쓸리기라도 하는 것처럼.


“자넨 이것이 함정인 줄 알고 왔겠군.”

“그랬네.”

“하지만 어쨌든 닥친 거고?”

“그렇지.”

“그리고 그것은 함정이지.”


페러스가 말한다.


“하지만 나는 함정의 일부가 아닐세.”

“그 부분은 믿기 어렵군.”


생귀니우스가 답한다.


“당연히 그럴 수 없겠지.”


페러스가 대답한다.


“자네는 그 모습 그대로군. 자네처럼 말하고 있고.”


생귀니우스의 말이 이어진다.


“자네가 풍기던 냄새도 나지. 하지만 자넨 오래전에 죽었어.”

“난 죽었네, 형제여.”


페러스가 답한다.


“우리 모두가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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