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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검은 군단] 테라

트루-카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08 14: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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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신들은 우리를 증오한다. 나는 진실로 그리 믿는다.

그들에게는 우리가 필요하다. 우리는 그들의 연료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그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가장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그들은 우리다. 모든 악몽, 모든 상처, 모든 죽음, 그 모든 것이 그들에게 먹이가 되고 연료로서 기능해 그들을 형성한다. 아니, 그들은 지각력을 지닌 영혼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개별적으로 이성을 지닌 존재들이 아니다. 이성을 지니지 않은 힘이요, 에테르적 형태가 주어진 감정과 행위로서 물질의 장막 뒤에서 영원히 불타오를 뿐이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를 증오한다. 나는 그렇다고 확신한다.

내 형제들은 이 문제에 관해 내게 동의하지 않는다. 레오르는 그들은 지성도 목적도 없으니 증오도 사랑도 무엇도 할 수 없으므로 우리를 증오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일랴스터는 그들은 관대하고 심지어 친절하기까지 하지만 그들을 대할 때에는 자신의 욕망을 알아야 하고 그들이 주는 가장 저주받은 선물에서도 힘을 눈여겨보아야 한다고 믿는다. 텔레마콘은 그들을 아득하고 매혹적인 생명체로 여기며 자신의 믿음을 내면적이고 비밀스러운 형태로 유지한다. 사르곤은 열렬하고 광신적인 신도로서 신들은 우리에게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 마땅한 것을 수여한다고 믿었다. 그는 우리가 존재하는 목적은 신들이 우리에게 바라는 모습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곤 했다. 우리의 피와 땀은 만신전이 우리 내면에서 보는 잠재력에 도달하는 데 쓰여야 한다면서.

내 친애하는, 잘못된 길로 이끌린 형제 아젝은 그들은 이성이 있든 없든 싸워 이겨서 앞지를 수 있는 존재라고 믿는다. 아흐리만의 믿음은 자비롭게 부르자면 낙관론이라고 할 수 있고, 무자비하게 여기자면 무지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그것은 그 둘이 섞인 소름끼치게 흥미로운 혼합물, 순진함이라고 의심한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우리를 증오한다고 확신한다. 그들은 우리의 꿈을 비웃는다. 우리의 야망을 조소한다. 그들은 우리를 노예로 만들기 위해 우리와 싸운다. 자신들에게 우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들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투사들을 갈구하고, 우리를 고양시키고,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 많은 것을 언제나 제공하며, 우리가 그들의 변덕에 어울려주지 않으면 우리를 버리고 파괴한다. 이것은 단순한 적의(malice)가 아니다. 적의는 실질적으로 날것의 본능이며 짐승조차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 이것은 심술(spite)이며, 심술은 의식, 감정, 신랄함과 분노를 수용할 능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그들은 가장 맹렬한 증오를 아바돈의 몫으로 남겨두었다. 아, 그들이 어찌나 그를 혐오하던가. 그들은 그를 갈구하며, 그의 굳건한 영혼을 자신의 손아귀로 끌어당기는 명예를 놓고 서로 싸운다. 만신전은 기생충이나 중독자가 자신들을 유지하는 것을 원망하듯 그를 증오한다. 아바돈이 없으면 그들은 희망을 꿈도 꿀 수 없다. 그가 그들 중 하나만을 선택하면, 자신의 운명을 한 신에게 맡기면, 카오스의 위대한 게임에 마지막 움직임이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 아바돈은 패배할 것이다. 그는 만신전, 자신들에게 그가 필요하다는 것을 싫어하는 그 생명체들을 위해 싸우지 않으며, 그들의 위대한 게임 역시 신경 쓰지 않는다. 자신과 자신의 야망을 위해, 그의 곁에서 싸우는 형제들을 위해 싸우며, 황제가 저버린 군단을 위해 싸운다. 그의 관심사는 우리가 우리의 피, 땀, 볼터, 칼로 세운 제국이며, 그는 그것을 되찾길 원한다. 우리에게 생명을 준 소신에게 돌아가 황제가 자신의 모든 실패를 책임지며 피를 흘리는 것을 보길 바란다. 그가 신경 쓰는 것은 형제애, 저주받은 자들의 통합이요, 우리 모두에게 행해진 죄이다.

거기에 신들의 심술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들은 그에게 간청한다. 그에게 애걸한다. 심술을 품고 그를 저버리면서도 그가 그들에게 굴종하길 바라며 기어들어간다.

하지만 그 힘은 궁극적으로 아바돈의 소유이며, 신들은 그것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

그의 가장 강력한 힘은 그의 가장 깊은 결함이기도 하다. 그가 만신전에 굴종하지 않았으니, 그들은 영원히 그를 저버리고 그의 궁극적인 승리에 반대되게 행동할 것이다. 만신전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그의 순종을 좇고 그는 결코 다가오지 않을 승리를 좇는 한 아바돈의 운명은 말하자면 우로보로스, 자신의 꼬리를 먹어치우는 뱀인 것이다.

따라서 내가 내 살아오면서 그랬듯 진실로 말하건대, 아바돈의 삶 전체는 순환을 깨는 데 전념하고 있다. 그의 형제들인 우리는 그가 운명을 새로운 길로 이끄는 데 쓰는 도구이다.

그리하여 나는 여기 있다. 내 간수들의 말대로라면 납치되었다. 내가 그들의 문간에 다가가 내 뜻으로 무기를 버리긴 했지만 말이다.

나는 여전히 앞이 보이지 않는다.

쉬이 익숙해질 수 있는 것들이 기이하기만 하다. 내 시야를 빼앗은 어둠은 내 다른 감각들을 불안정하게 휘감아 오염시키고 믿을 수 없게 만든다. 시간조차도 날 배신한다. 그것은 더 이상 내 정신을 통해 성실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눈이 먼 채 이곳에 속박되어 지나가는 시간을 측정할 방법은 내 두 심장박동뿐이다. 그러나 그 박자는 침묵이 유일한 동반자라면 믿을 수 없게 된다. 분들은 시간을 뒤틀 수 있으며 시간은 변덕스러운 순간을 향해 흘러가리라.

내가 여기 테라로 온 지 얼마나 되었던가? 내가 이 감방을 집으로 부른 지 얼마나 되었던가? 이 기록용 서비터가 나와 이 공간을 공유하는 유일한 동료가 된 지 얼마나 되었던가?

왜 말하지 않느냐, 토트? 그럴 마음이 없기 때문이냐, 그럴 수 없기 때문이냐? 부드럽게 반복되는 네 숨소리가 들리니, 난 네가 완전히 자동화되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네 깃펜은 계속 양피지를 긁으며 이 말들을 적고 있지. 너는 무지한 상태가 되게끔 정신을 빼앗겼고 내가 상징하는 도덕적 위협을 피하게끔 단조로운 일을 맡았구나. 그렇지 않느냐?

이 질문들을 말해봤자 입만 아플 뿐이다.

난 네 주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그들은 더 많은 것을, 언제나 더 많은 것을, 현재 사회에서 신화로 여겨지는, 자신들이 태어나기 수천 년 전 시대를 더 많이 회상하고 감상하길 바라지.

나에게도 자존심은 있다. 나는 거짓말하라는, 과거의 실패와 부정을 내 명성을 승리로 다시 써 내 명성을 드높이라는, 블랙 리전의 부상(浮上)은 실로 필연적이었으며 탄생 또한 정의로웠으므로 우리는 형제들과 사촌들의 환호와 경외심 속에서 떠올랐다고 말하라는 유혹에 면역이 아니다. 그러나 내 모든 허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저급한 영혼이 아니며 제국의 귀에 거짓을 들려줘봤자 이득이 없다.

따라서 진실을 말하겠다. 블랙 리전의 역사는 피로 젖어 있으며, 그 대부분은 우리 자신이 흘렸다. 죽어가는 선즈 오브 호루스를 그들의 반역과 나약함을 갖고 경멸하는 것이 쉽다면, 그들의 환생을 그 힘과 저항심을 갖고 질색하는 것은 훨씬 더 쉬울 것이다. 쉽게 말해 우리는 죽기를 거부했다. 아, 얼마나 많은 우리 형제와 사촌들이 그것 때문에 우리를 증오했던가. 그들이 어떻게 눈(the Eye)을 찢어발겼고, 숨을 들이쉬고 운명과 맞서려 들었다는 두 죄로 우리를 사냥했던가.

때때로 우리는 그들과 싸웠다. 대개 우리가 도망쳤다. 자랑스러운 나날은 아니었으나 완전히 패배한 날들도 아니었다. 우리가 우리 동족들을 시샘하고 복수하겠다는 마음으로부터 도망치는 와중에도 우리를 따라 싸우겠다는 다짐으로 우리를 찾은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무의미한 밤이 지날 때마다 우리의 대열은 수를 불렸다. 처음에는 거의 모든 신병들이 새로운 시작을 찾아 우리에게 찾아온 추방자, 방랑자, 치욕을 당했거나 혐오를 받는 영혼이었다. 몇몇은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군기 아래 서기를 원했다. 몇몇은 오랜 유대를 망가뜨린 눈에서의 끝없는 전투 이후 형제애의 결의를 다시 한 번 맛보기를 원했다. 몇몇은 우리를 기만하려 들었다. 그들은 제거되었고, 복수하는 영혼의 가장 깊숙한 갑판의 어둠 속에서 몸부림치는 괴물들에게 먹이로 던져졌다.

곧 우리는 한 명의 전사나 분대들이 아니라, 워밴드와 전함을 받았다. 아바돈은 몇 번이고 우리를 분리된 병력으로 눈 전역에 흩뜨려 그의 포위된 군단에 그의 귀환을 알리고 우리와 합류하길 바라는 이들에게 사면과 동맹을 허락했다. 우리의 충성스러운 새 형제들은 대부분 부서진 선즈 오브 호루스의 생존자들이었다. 그들은 무엇보다도 한 가지 이유 때문에 다가왔다. 생존. 멸망의 끝자락에서 죽어가던 군단에게 옛 힘을 가장 잘 상징하는 표식 세 개가 주어졌다. 군단 전쟁은 거세졌으나, 에제카일 아바돈이 나타났고, 팔쿠스 키브레가 나타났고, 복수하는 영혼이 나타났다. 그들의 찬란했던 과거의 그런 메아리는 그들의 피를 아직도 갈구하는 영역에서 생존할 가장 강력한 기회였다.

모든 군단으로부터 추방자들과 이상주의자들이 우리에게 합류했다. 보티건은 자신의 엄숙하고 고집스러운 방황하는 사자(Lost Lion) 워밴드를 우리의 대열에 데려왔다. 다음은 아무라엘 엔카였다. 평생 동안 나를 배신할 기회가 몇 번이고 있었지만 그의 충성심은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러고 나서는 경이를 해내는 자(the Wonderworker), 차리즈 테레녹(Chariz Terenoch)이 내가 내 도끼 새른의 파괴 이후 지니게 된 검을 벼려냈다. 그는 내게 자신의 루브리카이를 넘겨준 첫 번째 사우전드 선 출신 옛 형제였다.

그 다음에는 필연적으로 텔레마콘의 총애를 받게 된 자이두와 그의 비열한 식인종들이었고, 한때 레오르와 군단의 형제였으며 이전에 월드 이터의 기함이자 위대한 전함 정복자의 수호자를 맡았던 델바루스와 그의 야수적인 다시 태어난 자들(Secondborn)이 뒤따랐다.

우리의 적들 중 누구도 복수하는 영혼을 정면으로 압도할 수 없었다. 에제카일은 생존을 위해 존재하는 것에 만족하지도, 낙오자들과 추방자들만이 충성을 맹세하게 놔두지도 않았다. 그는 더 많은 것을 원했다. 군단을 원했다. 대성전의 열여덟 군단 중 하나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의 비전은 더 높이 뻗어 부활의 원리를 기초로 두고 있었다. 그는 기나긴 전쟁의 첫 번째이자 유일한 군단을 원했다.

우리는 고대부터 부족의 정복자들이 그랬듯 적들에게 선택지를 주었다. 우리를 섬기거나 파괴되어라. 아바돈에게 충성을 맹세한 자들은 우리의 함대에 합류하거나 우리의 요새에 주둔하길 허락받았으며, 이 겸손한 군웅들 중 몇몇은 에제카일의 수뇌부에 들어오기까지 했다. 극소수가 파괴를 택했고, 우리는 우리가 했던 말대로 저항을 택한 자들을 한 명도 살려두지 않았다.

피와 불을 통해 우리는 자랑스럽지는 않아도 최소한 비참한 수치심은 덜한 곳까지 올라왔다. 함대를 지휘했으며, 우리가 해왔던 것을 뛰어넘겠다는 야망을 지닌 수천 전사들의 군주들이었다. 우리는 여전히 경쟁자들에게 쫓기고 있고, 자신들의 유산을 더럽히고 있다며 우리에게 침을 뱉은 선즈 오브 호루스 최후의 생존자들만큼 더 지독하게 우리를 추적한 이는 없었지만, 우리는 이제는 우리의 목을 겨눈 멸종의 칼날 없이 살고 있다.

아바돈의 호전성은 집념에 가까웠다. 거의 광기의 영역에 들어섰다. 그는 매 전투마다 우리에게 헌신했다. 우리에게 저항하는 자들을 쳐부술 뿐만 아니라 충성을 맹세한 고립된 워밴드들을 도왔다. 선즈 오브 호루스는 테라에서의 패배의 수치로 여전히 병들어 최악의 고통을 겪고 있었다. 우리는 선즈 오브 호루스 워밴드를 사냥하는 포식자 함대의 진형을 수없이 찢어버리고 그들의 먹잇감이 도망치거나 우리와 함께 자신들의 공격자와 맞서도록 싸웠다.

이것은 대단한 행운 덕분이 아니었다. 아바돈은 그 어떤 신병보다도 마술사들과 현자들의 복무와 충성을 얻으려 노력했다. 오랫동안 하얀 현자라고 불렸고 이제는 복수하는 영혼의 광시자(navigator)인 아슈르-카이는 자신이 비할 데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선지자들과 예언자들의 집회가 만들어졌고, 아바돈의 현자들이 속삭이면 그는 모든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그것은 효과가 있었다. 에제카일 아바돈, 한때 XVI군단의 1중대장이자 제국의 명망 있는 영웅이었던 자는 선즈 오브 호루스에게 영웅이 되어주었다. 전례 없이 많은 이들이 옛 군단의 초록색 세라마이트를 버리고 우리의 무명 워밴드의 구별되지 않은 무채색을 받아들여 다시 그의 군기 아래에서 싸웠다. 먼저 생존을 위했고, 그 다음에는 우리 모두가 믿듯 더 많은 것을 위했다.

그 가장 강력하고 순수한 동기.

복수.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복수를.

나는, 너무, 변했다. 나는 더 이상 늑대들의 악몽에 시달리지 않았다. 꿈속에서 보이는 내 불타오르는 세계는 희미해졌고, 그와 함께 두려움과 약간 비슷했던 어쩔 수 없는 증오가 옅어졌다. 더 이상 회색 전사들의 기억은 내 정신 속에서 울부짖지 않았고, 가이레는 내 곁을 걸으며 잠든 나를 지켜주지 않았다. 내가 전투에서 썼던 펜리스식 도끼는 사라졌다. 내 갑옷의 코발트색과 광택 있는 동색도 사라졌다. 내가 입은 세라마이트는 무채색이었고 가장자리는 흐릿한 빛깔의 강철이었다.

나는 다시 만들어졌다. 더 이상 대성전의 군인이나 실패한 반란의 이단자가 아니었다. 기나긴 전쟁의 전사였다. 그때부터 언제나 내 정체성은 그것이었고, 내가 최후의 숨을 내쉴 때까지 바뀌지 않으리라. 어쩌면 내 삶의 마지막 호흡은 바로 이 감방에서 이루어져 이 썩은 공기의 맛을 띨지도 모른다. 나도 모르겠다.

이것이 내가 아는 것이다.

나는 천사들의 분노를 말하는 자이다. 나는 거짓된 신의 추방된 아들들의 신성모독을 전하는 사절이다.

나는 이스칸다르 카욘이요, 검은 카욘(Khayon the Black), 진홍왕을 쳐부순 자(Breaker of the Crimson King), 묘지 악탈자(Raider of Graves), 재의 망자들의 군주, 에제카리온의 3인자, 블랙 리전의 감시자 공(Lord Vigilator)이라고 불린다. 나는 내 형제들의 죄를 심판하고 배신자들의 수급을 취한다. 나는 내 형제들이 내게 바라는 것이 되었다. 언제나 그랬듯 지금, 나는 적들의 목을 겨누는 그의 검이다. 현재는 이단심문관들의 족쇄를 차고 고문을 받는 눈먼 죄수이지. 나는 진홍의 길(the Crimson Path)의 포고자다.

우리의 정복의 씨앗은 아바돈의 야망이 담긴 휴경지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등에 흉터를 남긴 채찍들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럼, 모리아나와 타거스 다라벡에 대해 말해보겠다.

전투-왕이자 군세들의 군주, 다라벡은 내 가장 커다란 실패로 남아 있다. 함대를 이끌던 데스 가드의 타거스만큼 우리의 복수하겠다는 꿈을 죽이기 직전까지 간 자는 거의 없었다.

그리고 모리아나에 대해서는… 너희들의 옛 기록에서 그 이름을 찾아보아라, 이단심문관들이여. 거기서 가장 깊은 그림자 속에 숨어 있는 그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분명 그녀의 존재는 우리의 뿌리에 퍼진 것과 같은 독을 너희의 기저에 퍼트렸다.

이 기록보관소에 제국이 1차 흑성전이라고 부르는 것을 연대순으로 기록하겠다. 마침내 우리가 워프로 만들어진 감옥에서 풀려났고 고대의 기사-왕이 어둠 속에서 쓰러졌으며 내 형제가 그 검이 제국에 종말을 안겨줄 운명이라고 주장했을 때 벌어진 그 전쟁의 근간과 첫 번째 피투성이 전투를 들려주겠다.

내 영혼에 남은 너덜너덜한 조각들에 대고 너희에게 맹세한다. 이 페이지의 말들은 전부 진실이다.



중간에 언급되는 차리즈 테레녹과의 일은 따로 단편으로 있는데, e북으로도 판매되지 않고 예전에 나온 한정판에만 수록되어 있어서 원문을 찾을 수 없었음. 발췌본이 있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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