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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검은 군단] 1부 7장: 복수

트루-카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27 21: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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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

 

 

복수

 


나는 그 모임에서 에제카리온 사이로 오간 말을 전부 이야기하지 않겠다. 대부분 너희가 이미 알고 있고, 나머지는 분명 추론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워프의 속삭임과 그것들이 그의 정신에 가하는 부담에 대해, 이 에테르적 물결 속에서 소리치는 생명체, 자신을 드라크'니옌이라고 칭하는 생명체에 대해 말했다고 하면 충분하다. 그 끔찍하고 기만적인 실체는 훗날의 이야기에 존재하지만, 사실 우리의 모임의 초점은 그것에 맞춰져 있지 않았다.

우리는 다가오는 전쟁과 그것이 벌어지는 이유에 대해 주로 말했다. 그것은 언제나 같았으며, 테라의 지표에 매인 인류가 창과 방패와 짐승과 나무 전함으로 싸우던 고대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군벌들은 언제나 전쟁 원인(casus belli), 전쟁을 저지르는 이유를 고려했다. 이것은 제국의 변방을 괴롭히려고 계획한 단순한 약탈이 아니었다. 낭랑한 외침으로서, 동맹을 소집하고 적들에게 경고할 것이었다.

이것은 기나긴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내 이단심문관 간수들이여, 여기서 우리는 규모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군단들 사이에는 극소수의 제국의 문서에만 존재가 기록되어 있는 학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성전 전체가 순전히 아바돈이 검을 얻기 위해 벌어졌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뻔뻔한 거짓말이다. 군단원 수십만 명이 활짝 열린 눈에서 쏟아져 나왔고, 수백만에 달하는 돌연변이, 인간, 악마가 물결처럼 군세를 이루어 그 뒤를 따라왔다. 당시 그들 대부분은 드라크'니옌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들에게는 자신들의 존재만큼 애처롭고 초라할지라도 그들만의 삶이 있다.

이 거짓 동전은 물론 반대에도 면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첫 번째 시도에 앞으로 쇄도해 테라를 차지하기를 원했다고 믿는 자들이 있다. 이 말도 안 되는 수준의 무지는 가장 날것이면서 가장 부패한 광기에서 비롯되었으리라.

테라로 가는 길은 가장 요새화되어 있으며,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전투들의 연속이다. 전쟁은 한 번의 교전으로 끝나지 않고 파편적으로 계속된다. 전투 다음에는 도시마다, 함대마다, 세계마다 또 전투가 벌어진다. 우리가 일격에 테라에 분노를 전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게 무슨 소용이 있다는 말인가? 나머지 제국은 정복되지 않은 채 남아, 일시적인 승리를 축하하는 우리의 목을 베러 테라로 내려올 것이다.

호루스 루퍼칼은 제국의 병력 절반을 지니고 있었는데도, 착각에 빠져 옥좌성을 정복하지 못했다. 우리는 은하계에 퍼져 있는 군세들의 파편의 파편을 지니고 있다. 호루스는 우리가 소집할 수 있는 양 이상을 지니고 시작했으며, 패배했다. 제국뿐만 아니라 우리도 반란의 여파로 휘청거렸다. 제국뿐만 아니라 우리도 수천 년 동안 회복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군단들은 우리가 한때 그랬던 것처럼 악마-기계들과 불생자 동맹과 짓궂은 신들의 무수한 선물 덕에 더욱 강하지만, 우리가 그렇듯 두 배는 더 약하다. 보급선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 우리의 포들은 포탄이 부족하고 전함은 줄어드는 에너지와 자원 보급품을 비축한다. 눈 내부에서 메카니쿰 순양함이나 포지월드 하나 분량의 군수품을 차지하고 경쟁자들에게서 그것을 지켜내기 위해 끝없이 싸울 수 있는 워밴드는 거의 없다. 노예들은 숨 쉬듯이 쉽게 죽거나 워프에 정신을 빼앗긴다. 눈의 우주는 물질계보다 훨씬 덜 안정적이므로 전 함대는 워프의 바람에 흩어진다. 전함들은 연료 부족으로 갈증에 빠져 죽고 어두운 공허 속에서 불구가 되어 잊히거나 스페이스 헐크의 거대한 덩어리에 삼켜진다.

워밴드들은 탄약, 영토, 약탈품, 심지어는 깨끗한 물을 두고 서로 싸운다. 자신의 주인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투사들은 이전 위치에서 올라가기 위해 결투하거나 배신에 빠져든다. 눈에서 제대로 된 농업은 불가능하며, 필수적인 영양을 공급하는 수확 세계(harvest worlds)는 없다. 모든 세계들과 함대는 매장되지 않은 시체의 살점과 뼈, 워프로 얼룩진 외계 식물의 뿌리, 돌연변이 가축의 뚱뚱한 몸뚱이로 연명한다. 사령관들과 워밴드 지도자들은 같은 군단에 속해 있어도 자존심이나 권력의 문제로, 혹은 변덕스러운 신들에게서 너무 짧은 총애와 위험한 축복을 받으려고 서로 전쟁을 벌인다.

가장 최악인 점은 아홉 군단에게 징병은 끔찍할 정도로 어려운 문제라는 것이다. 우리는 한때 우리 자신을 유지하고 혈통을 보존해주었던 믿음직한 자원이 부족하다. 헤러시 이후 황금 옥좌에 충성하는 스페이스 마린 챕터에게서 약탈한 진시드로 탄생한 ‘사생아’ 군단의 숫자는 가늠조차 할 수 없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눈의 마수에서 실제로 벗어나려던 길고 지난한 여정 이전의 이야기이다. 내가 강조한 대로, 우리의 실패를 처벌하는 감옥은 우리의 안식처이기도 했다. 눈의 가장자리에서는 폭풍이 가장 거칠게 맹위를 떨친다. 떠나려던 배들은 그 수확하는 물결에 산산이 찢어진다. 우리가 시도하지 않았을 것 같나? 거대한 눈의 가장자리에 배를 던지는 것보다 더 빠르게 전함을 잃는 방법은 없다.

어쩌면 나는 이 모든 진실로 추한 그림을 그리는 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하지만, 그만큼 훨씬 더 약하다. 순수한 열정과 결의를 지니고 있지만, 가난과 배신과 절망이라는 부담에 짓눌리고 있다.

기만은 쓸모가 없을 테니, 여기서도 거짓말하지 않겠다. 블랙 리전의 역사에는 우리가 자랑스럽게 쥐고 있는 영광뿐만 아니라 수치와 쓰라림 또한 담겨 있다. 몇몇 제국의 학자들은 왜 우리가 아직 승리하지 못했는지 상상하지 못한다. 다른 이들은 우리가 미래에 패배할 것이라고 본다. 명확한 진실은 없다. 환각과 혼란, 연기와 거울만이 있을 뿐.

운명적이었던 그날 밤 아바돈은 자신의 의식을 잡아끈 꿈의 근원을 밝혔지만, 내가 강조하고 싶은 건 에제카리온의 모임이 아니다. 그 뒤로 우리의 이름 없는 군단의 군주들은 자신들의 전함으로 돌아갔다. 아바돈의 곁에는 나만 남았다. 모리아나도 물러났다. 함께 은둔한 뒤로 아바돈에게는 더 이상 그녀가 필요하지 않은 듯했다. 적어도 당분간은.

“카욘.” 다른 이들이 떠나자 그는 말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대련했던 게 언제였지?”

아주 오래전이었다. 사실, 몇 년 전이었다. 나는 에제카리온에게서, 내가 표면적으로 지휘하던 재의 망자들에게서 멀리 떨어져서 머무르는 일이 잦았다. 에제카일이 흐릿하고 변화무쌍한 우주 지도에서 누군가 죽어야 한다며 가리킨 곳 어디에서나 머물렀다.

우리는 대련했다. 우리의 검은 되살아났고, 칼날이 부딪칠 때마다 역장은 충돌하며 불똥을 내뱉었다. 우리의 투기장은 루퍼칼의 궁정이었다. 우리는 호루스의 실패한 반역이 먼지처럼 쌓인 곳에서 몇 시간 동안 싸웠다.

에제카일은 야만인이요, 살해자다. 전투에서 그는 누구도 견줄 수 없는 전사이며 그의 힘은 기력 넘치는 그의 존재, 악의적이고 집요한 그의 공격에 담겨 있다. 전장에서 그를 만나면 그와 맞섰다가는 목숨이 끝난다는 걸 분명히 알게 된다. 그는 싸우지 않는다. 다만 죽인다. 그에게 기량이 부족하다는 말은 아니다. 그의 재능은 최상위권이며 집중력은 비인간적이고 순발력은 초자연적이다. 그는 살인적인 천성과 힘을 지녔다. 그의 무기는 결코 조용하지 않고, 눈은 언제나 기민하며 적의 근육에서 모든 움직임과 긴장을 잡아낸다.

세월이 지나면 그는 전투-왕으로 불릴 것이었다. 멀리서 전쟁을 지휘하거나 지루하고 명예로운 결투에서만 싸우는 지도자와 달리 최전선에서 싸우며 혼란스러운 방패벽 속에서 부하들을 고무하는 고대 청동기 시대의 군주들처럼.

전투의 중심지 바깥에서 그는 진짜 전쟁에서 그를 그토록 무섭게 만드는 잔인함과 악의의 깊이가 부족하다. 훈련도의 문제가 아니다. 그는 훈련 시합에서 완벽하게 검으로 결투할 수 있으나 그것은 결코 그의 재능이 아니었다. 에제카리온의 누구도 최선을 다하면 그와 검 대 검으로 붙을 수 있었다. 텔레마콘과 보티건은 비교적 쉽게 그를 이길 수 있었다.

우리는 단둘이서 싸웠다. 우리의 갑옷은 힘을 쓰는 역장의 깜빡임-섬광을 받아 빛났다. 우리 위의 군기는 번개가 몰아치는 폭풍에 들어온 듯 번쩍거렸다. 우리의 칼날이 부딪치며 흩어진 공기는 거짓된 산들바람처럼 부드럽게 흔들렸다.

당시, 만신전이 그에게 끊임없이 축복을 내리기 전 그가 어땠는지 돌이켜보면 기분이 이상하다. 그때 그는 그저 에제카일, 내 형제이자 내가 맹세를 바친 주군이었지, 워마스터 아바돈도 신들에게 선택받은 자도 아니었다. 언젠가 워프 그 자체가 그의 모든 움직임을 알리는 성가를 형성하면 나는 그가 계속해서 내뿜는 영혼-물질의 침윤으로 영원히 몸을 씻으며 그의 곁에 간신히 설 수 있을 터였다. 가장 가까운 전사들조차 가까이서 그의 으르렁거림을 들을 수 없고, 그가 고개를 끄덕이기만 해도 수천 마리 악마가 환호성을 외칠 터였다.

하지만 아직은 아니었다. 나는 그의 증오를 먹으며 그의 아우라에서 생명을 얻으려는 태어나지 않은 악마들의 실루엣을, 그를 중심 삼아 집중되는 워프를 볼 수 있었지만, 그런 일은 눈 내부에서 중요성을 지닌 수많은 영혼들에게 일어났다. 그때 나는 그가 미래에 얻을 장엄함을 파편으로나마 보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우리가 결투하는 동안, 다른 두 존재가 우리에게 합류했다. 첫 번째는 네페르타리였다. 나는 그녀가 아치형 서까래에 앉아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여기 있어서는 안 됐으나, 아바돈은 외계인을 느끼자 슬쩍 웃을 뿐 더 이상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두 번째는 나구알이었다. 그림자에서 빠져나와 하얗게 타오르는 눈으로 싸움을 지켜보았다.

주인, 그는 내게 인사했다. 나는 짧은 인사말을 내뿜을 수만 있었다. 내 얼굴은 땀으로 덮였다. 내 시야는 칼날이 부딪칠 때마다 일어난 번개로 흐릿해지며 얼룩 같은 잔광이 어른거렸다.

“나구알.” 아바돈은 내 살쾡이에게 인사했다. 그의 숨소리는 전투 동안 분투하느라 거칠었다. 살쾡이는 답례로 하품했다.

너는 여기 있으면 안 돼, 나구알. 나는 보냈다.

차가운 여사냥꾼도 여기 있는데.

아바돈은 내가 산만해진 걸 느끼고 낮게 찔렀다. 나는 간신히 옆으로 피하면서 칼날의 평평한 면으로 그의 칼을 쳐내 마지막 순간 비껴냈다.

그렇지. 나는 인정했다. 하지만 적어도 네페르타리는 눈에 띄지 말아야 한다는 건 알아.

아바돈은 싸우는 내내 발톱을 뒤로 낮게 물렸다. 그것이 결투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그 무기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내 사이킥 감각이 그것의 피투성이 공명으로 망가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몇 년 동안 그것의 압박에 노출되는 데 익숙해져서, 나는 눈을 가늘게 뜨면 그 구부러진 발톱을 안개처럼 둘러싼 죽음-메아리를 여전히 볼 수 있었다. 그 아지랑이 같은 사이킥 영향력은 형성되지 않은 무수한 악마-괴물들을 끌어당겼는데, 이것들 또한 나는 집중하면 볼 수 있었다. 그것들은 무기에게 기도했다. 그것에게 사랑을 속삭였고,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그것의 모든 능력을 비인간적으로 중얼거리며 찬양했다. 참 여러 가지로 매혹적이면서도 역겨운 그 발톱은 아바돈이 드라크'니옌을 얻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맛보았다.

정신이 산만해졌는데도, 나는 이기고 있었다. 그는 발톱을 뒤로 물려 낮게 드느라 중심이 흐트러졌지만 그의 터미네이터 전쟁-갑주는 그의 신체적 능력을 나보다 훨씬 더 상승시켰다. 나는 사크라멘툼을 두 손으로 들어야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의 거대한 갑옷으로 힘을 받는 육중한 일격과 마주할 수 없었다.

“모리아나.” 그가 말했다. 우리의 칼날은 서로를 긁어대며 갑판에 불똥을 쏟아냈다. “너는 그녀를 믿지 않더군.”

“나는 현자를 믿지 않아.” 나는 지적했다.

“아니?” 그는 물러났다. 그의 칼은 올라가 준비태세(en garde)를 갖추었다. “너는 아슈르-카이를 믿잖아.”

그것은 복잡한 이야기였다. 나는 어떤 예언도 믿지 않으므로 그의 예언도 분명 믿지 않았으나, 이 논쟁에 빠져들고 싶지 않았다. 나는 그가 나를 왜 여기에 붙들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모리아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

“넌 다라벡을 죽여야 했어.” 내가 침묵하자 그는 말했다.

아, 그래. 마침내. 마침내 처벌이 다가왔다.

나는 불안정한 원격 측정을 검사하러 멜레움에 다녀오는 하찮은 업무로 내 징벌이 끝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블랙 템플러가 존재한다는 증거를 가져왔어도, 모리아나를 우리의 집회에 데려오기까지 했어도 내 실패는 결코 용서되지 않을 터였다.

아주 잠깐, 나는 그가 나를 죽이려는 건지 궁금했다. 우리의 칼날이 부딪쳐 칭얼거리고 심장이 한 번 뛸 동안 그것은 그럴듯하게 느껴졌다. 모리아나가 그에게 자신의 불투명한 미래를 지켜달라고 말한 걸까? 나는 몰랐다.

그가 내게 다라벡이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상기시켰을 때 내 일격에 조금 더 힘이 실렸을까? 어쩌면. 어쩌면 그랬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할 말이 없었다. 나는 내 실패를 부인하지도, 변명하지도 않을 것이었다.

“네가 죽일 수 없는 목표였나 보군, 카욘.” 그는 더욱 거칠게 튕겨내며 막고 있었다. 내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날 운명일까? 나한테 새 암살자가 필요할까? 다음번에 누굴 죽여야 하면 다른 사람을 보내야 할까? 텔레마콘을?”

내가 이를 악물자 턱이 아팠다. 저 위에서 네페르타리의 부드러운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아바돈의 칼에 다음 세 번의 일격을 퍼붓자 우리 둘의 얼굴에 불똥이 튀겼다. 여전히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모리아나가 다라벡에 대해 하는 말을 들었지.” 아바돈은 계속했다. 이제 그의 말은 으르렁거리는 것 같았다. 그의 성미가 나에 맞춰 치솟고 있었다. “숙명이라는 위협과 운명이라는 장애물을 속삭였지.”

“그녀의 말은 무의미해.” 나는 검을 두 손으로 쥐고 내려쳐 머리를 노린 베기로 응수했다. 그는 칼날의 평평한 면으로 그것을 받아냈다. 나는 그의 어깨와 팔꿈치의 서보가 나를 붙잡으려고 압박하며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내가 물러나자 아바돈은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이가 보이게 웃으며 뒤따른 일격도 막아내고 그때마다 나를 튕겨냈다.

“나는 수십 년 동안 다라벡을 죽이고 싶었다, 이스칸다르. 하지만 아직 놈은 살아 있지. 내 소중한 무기로 놈의 목을 다섯 번이나 겨누었지만 아직 놈은 숨을 쉬고 있단 말이다.”

내게 자존심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런 전사는 없다. 나는 내 실패를 받아들이고 수치를 짊어질 수 있었지만, 그의 조롱에 내 피가 끓어올랐다. 우리의 타격은 점차 대련에서의 타격처럼 느껴지지 않기 시작했다. 더 강하게 휘둘렀고, 더 무겁게 부딪쳤다. 발톱은 아바돈의 곁에서 움찔거리며 번뜩였다. 그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었다.

“다라벡은 우리에게 맞서 워밴드 수십 개를 단결시켰다.” 아바돈은 밀어붙였다. “우리의 함대를 가로막고 있지. 우리를 비웃고, 우리가 이룩하려는 것에 오줌이나 갈기고 있다. 그리고 아직 살아 있지. 이유가 뭘까?”

그는 천천히 뒤로 물러나고 있었다. 싸우지 않으며 튕기고 비껴냈다. 이제 나는 그를 사로잡았다. 그의 움직임에서 더 이상 속도를 맞출 수 없다는 걸 의미하는 주춤거림을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모든 시간 동안 그는 웃음을, 분노와 격노가 담긴 웃음을 터트렸으며 나와 눈을 마주쳐 내 실패에서 느끼는 음침한 즐거움을 전했다. 그는 진심이었다. 그것에 나는 이를 갈았고 아무 말도 내뱉지 못했다. 이것은 장난도, 악의가 담긴 조롱도 아니었다. 그는 진심이었다. 나를 비웃으면서 격노에 빠져 있었다. 모리아나가 다라벡의 승천을 약속하자 내가 아바돈의 명을 해내지 못했다는 것이 심각한 결과를 낳았다.

발톱이 사크라멘툼을 옆으로 치워버렸다. 동시에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아바돈은 검을 떨어뜨리고 자유로운 손으로 내 목을 쳐 감아쥐고 나를 들어올렸다. 터미네이터의 유압식 관절이 으르렁거렸다. 내 부츠가 갑판에서 떨어졌다. 나는 숨을 쉴 수 없었다. 군단원은 산소가 없어도 몇 분은 생존할 수 있지만, 나는 아바돈의 분노에 찬 눈을 보자 질식으로 죽을지도 모르겠다고 의심했다.

“너는 망가진 거냐?” 야수가 천둥처럼 으르렁거리는 것 같은 말이었다. 그의 이빨 사이로 침이 끈처럼 흘렀다.

주인… 나구알이 근처에서 보냈다. 나는 움직이지 않았다. 움직였다간 나선을 그리며 추락하는 아바돈의 분노가 훨씬 더 커질 터였다. 나는 이 분노를, 이 분노가 어떻게 얻어지곤 하는지 알고 있었다.

물러나.

하지만 주인…

물러나, 나구알.

네페르타리가 내려오자 바람소리와 외계 기술력의 부드러운 가르랑거림이 들려왔다. 아바돈은 그림자에 말했다. 내게서 결코 시선을 떼지 않았다.

“외계인. 짐승. 너희 둘 다 한 발짝만 더 내디디면, 이건 처벌이 아니라 처형이 될 것이다.”

그의 건틀렛의 세라마이트가 내 목을 더욱 단단히 움켜쥐었다. 내 경추에 금이 가는 듯 소리가 났다. 내 쌍둥이 심장에 맞춰 턱뼈가 고통으로 욱신거렸다.

“너는 망가졌다, 카욘.”

아바돈은 나를 떨어뜨렸다. 내 부츠가 갑판에 부딪쳤다. “망가졌다고.” 그는 계속했다. “하지만 돌이킬 수 없지는 않지.”

나는 짓눌렸던 목으로 천천히 숨을 들이쉬며 그를 유심히 지켜보았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망가졌다고? 나는 정신으로 물었다.

“너는 더 이상 증오하지 않아, 카욘. 이 눈으로의 추방을 받아들였지. 더 이상 우리에게 잘못을 저지른 제국에게 복수하겠다고 불타지 않는단 말이다. 이제는 늑대들의 꿈을 꾸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실패를 극복해냈다는 듯 그것을 자랑스러워한다고.”

아바돈은 고개를 저었다. 그의 황금빛 눈은 말하지 않은 식견으로 반짝였다. “증오는 중요해. 널 살인자로 만들지. 원한은 우리를 유지해. 우리에게 남은 전부야. 복수야(Vindicta), 형제여. 복수가 우리의 연료고 양식이라고. 이 전쟁을 수행하려는 네 열정은 어디에 있지? 너에게 그런 짓을 저지른 펜리스의 늑대들의 피를 보겠다는 욕구는 어디로 갔지? 놈들은 네게서 생명을 빼앗아가지 않았나? 네 군단을 꾸짖고 사우전드 선에게 주어진 선물을 금지시킨 황제에게 분노하고 있긴 해?”

나는 늑대들을 속여 내 고향 세계를 파괴한 호루스 루퍼칼에게 분노했다. 백치처럼 열의와 무지한 믿음을 지껄이는 늑대들에게 분노했다. 우리를 순교의 제단에 올려놓고 우리 편에서 티즈카를 방어하지 않은 붉은 마그누스에게 분노했다.

하지만 황제에게 분노했다? 누군가는 태양이나 물리법칙을 증오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아바돈에게 그렇게 말했고, 그는 웃음을 터트려 내게 충격을 주었다.

“너와 네 마술사 형제들이 지금 워프를 숙달하겠답시고 붙잡고 있는 꼴을 봐라. 너는 더 이상 어둠 속에서 맹목적으로 탐구하는 사서가 아니야. 위험에 직면해 뜬 눈으로 그것들과 맞서지. 이 무한한 암흑 속에 헤엄치는 포식자들을 알고 있단 말이다. 너에게 무지하라고 명령한 황제가 옳았을까?”

나는 마지막 질문에 답할 수 없었다. 위선적인 내 마음은 답하기를 두려워했다. 워프에 대해 알수록 황제의 명령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내 주변 사람들이 그런 자제력을 보이지 않는 지금 나는 힘의 기회를 놓칠 수 없었지만 왜 황제가 그렇게 명령했는지 알 수 있었다.

장막 뒤의 영역에 익숙해질수록 나는 알아야 할 것들을 전부 알고 있다고 믿은 무지하고 오만했던 사우전드 선 군단이 안타까웠다. 우리는 별들을 바라보며 별들을 전부 알고 있다고 믿었다. 고요한 바다를 바라보며 그 아래 심해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믿었다.

아바돈은 내 망설임을 알아챘다. 그는 놀라지 않고 미소를 지었다.

“알겠어?” 그는 내게 물었다. “네가 무엇이 됐는지 알겠어? 모리아나는 우리가 쓸 수 있는 무기에 대해 들려주었지. 넌 그것을 숙달할 방법을 찾으러 워프를 들여다보기보다, 그것을 휘두를 수는 있는지 의심할 거야. 넌 네가 살해하지 못한 적을 죽이는 데 전념하기보다, 기함 주변으로 슬금슬금 도망치기나 한다고. 책망하면서, 망설이면서, 물러나면서.”

그는 형제로서 손바닥으로 내 어깨를 치고 붙잡았다. 그의 황금빛 눈은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증오를 되찾아, 카욘. 네가 처음으로 다라벡을 쫓은 뒤로 희미해지기 시작하더니 그때부터 점차 고갈되고 있었어. 난 네가 필요해. 내 형제로서. 내 으로서. 너 자신을 다시 벼려내. 눈을 우리의 영역으로 받아들이면 우리는 이미 패배한 거야. 망가진 무기밖에 되지 않지. 여기는 우리의 감옥이고 우리가 상처를 달랠 은신처야. 우리의 고향도, 운명도 아니라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동의밖에 할 수 없었다. 나는 전에 영혼을 뜯어서 정신과 기억을 읽고 인격의 층을 벗겨내 인간의 정수를 빼앗아 존재의 심장부를 뒤져보았다. 그런 고문은 심문의 희생양을 부서진 껍질로 전락시켰다. 아바돈의 말은 같은 방식으로 나를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그의 통찰력이 어찌나 정확하던지.

“네 말대로 하겠어, 형제여.” 나는 말했다.

아바돈은 갑옷에서 손을 뗐다. “우리는 우리가 피땀 흘려 세운 제국으로 돌아가기 직전이다. 타거스 다라벡은 끝나기 전에 우리에게 오겠지. 놈은 죽어야 해, 이스칸다르. 변명은 됐어. 놈은 죽어야 해.”

나는 그가 내게 불가능한 일을 요구한다는 것을, 내가 형제에게 거짓말이라는 죄를 저지를지 모른다는 것을 알았지만, 고개를 끄덕여 맹세했다. 할 수 없다고 확신한 일을 하겠다고 동의했다.

그는 몸을 돌려 나를 그곳, 이 헛된 전쟁의 기념관에 남겨두었다. 그리고 아바돈의 귀에 꿀처럼 들렸던 숙명-운운하던 모리아나의 독 같은 말과 함께, 우리는 거대한 눈의 끝자락으로 항해했다.




이렇게 1부 끝.


2부는 1부보다 더 길긴 한데, 그래도 책 자체가 1권보다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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