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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번역] 호루스는 원래 황제에게 직접 찾아갈 계획이었음

트루-카간

2024.01.26 21:43:19

조회 2194 추천 34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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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10203

“워마스터이시자 제국의 진정한 황제이신 호루스께서 생텀 임페리알리스의 방어자들에게 그분의 가장 따뜻한 인사를 건네십니다. 그분께서는 지금까지의 당신들의 결의를 칭찬하셨고, 당신들이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해 싸운 그 노력을 존경하십니다.”

“물론 그래야지.” 아밋은 송곳니를 드러내며 싱긋 웃고 으르렁거렸다. 트랜삭타-7Y1의 입술 없는 입이 비밀스러운 즐거움으로 꼬리가 올라갔다. 그녀는 생귀니우스를 훔쳐보았지만, 프라이마크의 얼굴은 감정 없는 대리석과도 같았다.

타이탄의 세 목소리가 조종석 스피커에서 울려 퍼졌다. “테라의 옥좌와 왕관의 진정한 계승자, 황제 호루스께서는 또한 인간이든 아스타르테스든 당장 무기를 버리고 델픽 흉벽을 버리면 누구든 자유롭게 다치지 않고 전장을 떠날 수 있도록 허락하겠다는 걸 알아주시기 바라십니다.”

벽을 따라 소곤거림이 퍼져나갔다. 예상치 못한 새로운 일이었다.

“추가로,” 리버의 목소리는 요란했다. “호루스 루퍼칼 황제 폐하께서는 행성에 착륙하겠다고 선언하셨고, 생텀 임페리알리스로 향하실 것입니다. 그가 도착했을 때 영원의 문이 열려 있으면, 그분께서는 어떤 조건이나 대가 없이 여러분 모두에게 사면을 베푸실 것입니다. 모두에게 용서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영원의 메아리에서, 델픽 흉벽에서 진을 친 충성파에게 반역파가 타이탄을 보내 회유하면서 하는 말임.

그러니까, 호루스는 원래 벤지풀 스피릿에서 황제를 상대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 영원의 문이 열리면 제 발로 생텀 임페리알리스에 들어가서 황제를 끝장낼 계획이었음.

근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영원의 문 전투가 충성파의 (물론 상처뿐인) 승리로 끝나서 계획이 완전히 틀어졌고, 때마침 길리먼이 태양계 코앞이라는 소식이 반역파 함대에 전달되어서, 시간이 없다고 판단한 호루스가 황제를 유인하려고 벤지풀 스피릿의 보호막을 내린 거임.

처음부터 벤지풀 스피릿에서 황제를 상대하려고 했던 게 아님.

고정닉 9

원본 첨부파일 1

테라 공성전 7.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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