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대는 하필 대규모 오크 무리를 발견해버리고, 오크 무리를 우회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광기의 습지를 지나야만 했음

-거기서 당연히 정신적으로 크게 고통받고 구울들에게 습격받아 잔뜩 죽어나가지만, 하여간 구울왕도 죽이는 등의 활약 끝에 광기의 습지를 탈출, 예정대로 오크 해적 소굴로 향함

-그렇게 배드랜드 해변에 도착한 원정대를 기다리는 건...바로 진작에 도착해 있었던 툼퀸의 군단이었음

-좆됨을 감지한 기사들, 목숨이 없지 가오가 없냐는 결의에 그대로 툼킹 군단에 꼬라박음

-하지만 무작정 꼬라박은 것도 아니었는데, 나이트 에런트에서 새롭게 기사 서임을 받은 바스티앙이 가장 빠른 말을 타고 해안을 질주, 오크 해적 소굴을 발견하고, 그들을 도발함

-기사들은 힘겹게 툼퀸의 군단과 싸움을 이어감. 캐롤리나로부터 성배기사 로데가르 경의 말과 검을 넘겨받은 바로는 리치 프리스트를 죽여야만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 리치 프리스트에게 달려가고, 리치 프리스트에게 결투를 신청함 

-리치 프리스트는 푸하하 비웃으며 자신의 투사를 내보는데, 바로 죽었던 성배기사 로데가르 경이었음

-언데드일지라도 성배기사의 폼은 사라지지 않았는지, 바로는 로데가르 경의 언데드한테 밀리고, 결국 죽기 직전까지 감

-로데가르의 검이 바로의 머리를 내리치려는 순간, 마치 바로를 제외하고 시간이 멈춘 것처럼 주변의 모든 게 얼어붙음

-로데가르 경의 영혼이 다시 몸의 통제를 손에 넣고, 바로에게 자신의 검을 넘겨달라고 함

-그리고 리치에게 다가간 다음, 발악하는 리치를 반으로 갈라버림. 마지막으로 함께해서 영광이었다는 말과 함께, 로데가르 경의 영혼은 모르의 품으로 감

-리치의 죽음과 함께 언데드들은 붕괴하기 시작함

-캐롤리나는 툼퀸과 싸우고 있었는데, 리치의 죽음과 함께 약해지기 시작한 툼퀸을 성공적으로 물리침

-그리고 타이밍 딱 좋게 바스티앙이 자신이 해적 소굴을 발견했음을 알리고, 거기에 오크 무리들까지 끌어들이는데 성공하여 아직 붕괴하지 않은 언데드들을 대신 붙들게 만듬

-해적 소굴에는 허접한 고블린 밖에 없었고, 원정대는 성공적으로 오크들의 배를 탈취, 그대로 남부 왕국 루치니에 도달함. 물론 도달하는 즉시 오크의 고물 배는 그대로 가라앉음

-그렇게 다들 죽음의 땅에서 벗어났음을 기뻐하던 중, 지평선 너머에서 켐리에서 본 것과 똑같은 초록빛이 뿜어져 나왔음

-그리고 어떠한 이름이 계속해서 울려퍼졌음

-세트라, 세트라, 세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