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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솔로몬 아쿠라 VS 데스워치 킬팀-END

만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9 19:07:08
조회 1569 추천 29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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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내용: 솔로몬이 데스워치 금고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다는 구라였다! 그들은 서둘러 격납고로 달려가고, 정말로 솔로몬 아쿠라와 마주하게 된다


알파리전 군단병은 기껏해야 몇 야드 떨어진 상태였다. 카르하즈는 화려하게 장식된 갑옷과 양날의 창을 보았다. 그리고 아쿠라의 왼팔 바이오닉이 눈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볼토를 쥐고 사격했다.


두 발이 카르하즈의 가슴팍에 명중하며 그를 넘어뜨렸다. 세 번째 탄환은 그가 본능적으로 그이 머리와 공격자 사이에 두꺼운 갑옷을 세운 채로 몸을 틀며 쓰러지자 오른쪽 견갑에 튕겨나갔다. 문앞에는 엘드뤽이 있었다. 그의 전투 함성은 단순히 분노만이 아니라 적을 눈앞에 둔 기쁨 또한 담겨 있었다. 카르하즈가 일어서려 하는 동안, 아쿠라는 그의 볼터를 내려놓고 바이오닉으로 울프스피어의 파워 액스의 손잡이를 붙잡았다. 그리고 스톰 쉴드와 함께 돌진한 엘드뤽을 회피한 다음, 창으로 엘드뤽의 다리를 걸어 훨씬 덩치 큰 프라이머리스 마린이 넘어지게 만들었다. 아쿠라가 쓰러진 적에게 최후의 일격을 선사하기 위해 창을 들어올린 순간, 드레이보르가 플라즈마 인시너레이터와 함께 나타났다.


아쿠라의 비늘 갑옷이 발광하더니 빛을 반사했고, 그를 선 채로 잿더미로 만들어버리는 게 아닌, 드레이보르가 쏟아낸 플라즈마 사격은 이단자에서 무해하게 흩어졌다. 아쿠라는 엘드뤽의 가슴팍에 창을 박아넣었다. 양날이 갑옷을 종이처럼 찢어발겼다. 그리고 알파리전 군단병은 자신이 왔던 방향으로 다시 물러났다. 카르하즈는 한쪽 무릎을 꿇은 채 볼트 피스톨을 사격했지만, 아쿠라가 수경 시설로 향하는 문으로 몸을 던지자 그의 파워팩 오른쪽을 훑는데 그쳤다.


'놈을 쫓게!'


카르하즈는 흉갑의 심각한 손상 경고를 무시한 채 소리쳤다. 성과 없는 사냥 끝에, 그는 마침내 공기에서 아쿠라의 혈향을 맡을 수 있었다. 배신자의 창은 사악한 무기였으나, 놈은 볼터를 두고 갔다. 그러니 그들을 원거리에서 공격할 방법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헤마르크가 선두에 서고 드레이보르가 무용한 플라즈마 인시너레이터 대신 볼트 피스톨을 꺼내들었을 때, 카르하즈는 즉시 자신의 위험한 추정을 부정했다. 아쿠라는 교묘하고 기만적인 적으로, 예측불허했다.


수경 시설은 어두웠다. 아쿠라가 조명을 전부 제거했거나, 그들이 도착했을 때 작동이 중지된 것일지도 모른다. 카르하즈는 시야에 적외선 감지를 키고 작물 사이로 전진했다. 하지만 적외선 감지기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공기의 온도는 따뜻했다. 그렇다는 건 주위의 온도 자체가 따뜻하다는 것이었고, 적외선등의 빛줄기는 방해가 됐다. 카르하즈는 가려진 형체를 향해 볼트 피스톨을 조준했지만, 곧 힘을 풀었다. 단순히 시설 보수 서비터에 불과했다.


아니. 아니었다. 컴뱃 서비터였다. 컴뱃 서비터가 왜 여기서-


서비터가 사격했다. 그의 시야에서 헤비 볼터가 불을 뿜어냈다. 카르하즈의 망가진 갑옷은 곧바로 굴복했다. 고통이 왔고, 세라마이트 조각들이 피, 살점, 뼈와 함께 흩뿌려졌다. 카르하즈는 가슴팍의 구멍에 대한 끔찍한 감각을 느끼며 쓰러졌고, 헤마르크와 드레이보르가 다른 서비터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며 단말마를 내뱉는 것을 들었다.


하지만 어떻게?


그의 몸이 필사적으로 삶을 지탱하려는 동안 카르하즈가 절박하게 생각했다.


어떻게 서비터에게 배신을 당한 거지?


오른손에 날카로운 충격이 가해졌다. 그의 볼트 피스톨이 손아귀에서 떨궈졌다. 그는 체인소드를 들어올리려 했지만, 양날의 창이 아래로 움직이며 그의 손을 바닥에 고정시켰다.


'이 스테이션에서 자네의 팀과 나 말고는 살아있는 자들이 없다고 말했을 때, 난 진실을 말하고 있었다네'


아쿠라가 말했다.


'어느 정도는 그렇다고 할 수 있었지. 뉴 메카니쿰에는 제국의 시스템과 서비터들을 망가뜨릴 방법들을 여럿 발명했다네'


그의 숨이 약해졌다. 카르하즈는 패배한 척 텅 빈 손을 허리 쪽으로 움직였다. 그에게 딱 한번의 기회가 남아 있었다. 아쿠라가 알아채기리 전에 크랙 수류탄을 까는 것. 하지만 그에게 이것 말고 다른 선택지가 어디에 있겠는가?


'만약 나에게 정보를 제공했더라면, 난 정말로 자네 팀을 살려줄 생각이었어'


아쿠라가 말했다. 그는 창에 몸을 기댔고 카르하즈는 원치 않은 고통어린 신음 소리를 내야만 했다.


'난 자네와 같은 수준의 제노에 대한 타오르는 증오는 없네만, 그들을 사냥하는 것에 대해선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네'


아쿠라는 몸을 살짝 기울였다.


'허나 자네는, 내가 자네의 위치를 알게 된 순간부터 죽은 목숨이었어'


카르하즈의 손가락이 마비되기 시작했다. 그는 몸의 통제권을 잃고 있었다. 그에겐 몇 초, 단 몇 초만 더 필요했다...


'어째서?'


카르하즈가 간신히 말했다. 수류탄을 꺼내는 그의 절박한 최후의 시도를 감춰주길 바라며.


'난 약속을 지키는 것 뿐이다'


아쿠라가 냉정히 말했다.


'오랜 친구와의 약속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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