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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던오브 파이어 6권 - 순교자의 무덤 - 1장

slay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0 15: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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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막 - 돌의 영혼


제1장


불타는 교수대 정원

지기스문트의 길

믿음의 심장


교수대 정원이 불탔다.


컬티스트들의 진격에 앞서서 신전의 외곽 경내를 휩쓴 불길은 통제 불능의 어린아이처럼 화를 내며 일탈을 일삼았다.


이리냐 사라엘은 푸르렀던 정원을 바라보며 예나 지금이나 상실의 쓰라린 아픔을 느꼈다.


타오르는 꽃들이 이상한 연기로 공기를 가득 채우자 그녀는 볼터를 꽉 움켜쥐었다.


투구의 봉인과 필터를 통해서도 그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너무도 달콤한 악취가 연기 뒤에서 새로운 부패와 잔혹함을 말하며 기어 올라오고 있었다.


"나에게로!"


그녀가 복스 너머로 외치자 시스터들이 응답하기 위해 움직였다.


교수대 정원을 가로지르는 방어선 너머로 순교의 성녀회 소속의 조직원들이 연기 속 그림자처럼 제자리로 흘러 들어왔다.


배틀 시스터들은 조용한 자부심으로 갑옷을 입고 있었고, 그 옆에는 가벼운 갑옷을 입은 수련생들이 함께 싸웠다.


예전 같으면 평온한 휴식을 취하며 정원을 가꾸고 있었겠지만, 이제 그들은 행동으로 부름을 받았다. 이리냐는 볼터를 들고 전진하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조세핀은 대리석으로 닦은 계단을 내려오면서 조용히 기도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수많은 영혼의 피가 흠뻑 젖은 흙바닥을 밟고 내려왔다. 충성파와 반역자의 것들이. 선지와 광인의 것들이.


신성한 곳으로 여겨졌던 이곳은 수개월 동안 매일같이 모독당했다. 포위 공격의 몇 달 동안. 그녀는 투구 안에서 이를 악물었다.


침략이 있을 때마다 그랬던 것처럼 썩은 악취는 더 심해졌다.


"우리는 옥좌의 영광으로, 그리고 그의 의지의 빛으로 견뎌낼 것이다!"


그녀가 외쳤다.


갑자기 불어오는 바람에 현수막이 탁탁 소리를 내며 시스터들의 뒤쪽으로 가는 아치형 통로에서 펄럭였고, 시체들이 진홍색 천으로 뒤덮인 거대한 천 사이에서 흔들렸다.


교수대 정원은 아무렇게나 붙여진 이름이 아니었다.


더 행복했던 시절에는 믿음이 없는 이단자들은 하얀 대리석 벽에 목을 매달아 쇠사슬이나 강한 포승줄로 천천히 목을 조여 저승의 낙원을 마지막 광경으로 보았을 것이다.


그들은 신-황제의 빛의 은총을 영원히 거부당한 채 찰나의 아름다움만이 그들을 고통으로 괴롭히며 수치스럽게 죽어갔을 것이다.


한때 그곳은 정의로웠다. 하지만 지금은 수많은 갈고리가 비어 있고, 남은 시체들은 까마귀가 먹어치운 마른 살과 먼지가 쌓인 뼈만 남아 있었다.


전쟁은 성전군이 정의롭게 만든 모든 것을 앗아갔다.


그 파괴의 도구들은 베옷과 훔친 조각 갑옷을 입은 채 연무와 안개 속을 헤집고 다녔다.


그녀는 그들이 자신들에게 닥친 폐허의 설계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들은 꼭두각시들이었다.


성스러운 삶과 어둠의 신에게 복종하는 공허한 공포를 맞바꾼 미혹된 바보들이었다.


적의 살점에는 마른 고름이 묻어 있고 의식의 상처가 새겨져 있었다.


그들은 눈물을 흘리는 눈동자를 반복해서 피부에 새겼다. 여덟 개의 가시라든지 일곱 개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라든지는 중요하지 않았고, 오로지 자신들의 악명을 자랑스럽게 드러내는 것만이 중요했다.


"역겨워." 조세핀이 중얼거렸다.


이리냐는 그녀의 목소리에서 분노의 떨림을 들을 수 있었다. 그녀는 그들을 이 땅에서 불태워버리고 싶었다.


비록 시스터는 투구를 쓰고 있었지만, 이리냐는 자신의 창백한 이목구비가 렌즈 너머로 일그러질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럴 수만 있었다면 조세핀은 눈빛만으로 적을 쓰러뜨렸을 것이다.


그녀의 말에 동의하지 않기는 어려웠다. 적들은 악취를 풍기며 자신들의 오물을 뒤집어썼다.


그들은 더러운 붕대를 감고 있었는데, 상처를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육체와 영혼의 부패를 키우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황금 사슬의 일곱 성스러운 행성에 전염병처럼 퍼져나간 7인의 계시의 자녀들이었다.


그리고 이제 그 행성의 마지막을 위해 온 사람들이였다.


"여기서는 안된다." 그녀가 속삭였다. "이 행성에선 안된다. 그녀의 행성에서는."


시스터들 뒤에서 벽의 포대가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잿빛 하늘을 불길로 물들이기 시작했다.


이에 맞서 적의 조잡한 포병이 반격했고, 임시로 만든 투석기가 던진 전염병에 걸린 시체들이 쏟아져 내렸다.


시체가 떨어지면서 살점이 축축하게 튀었고, 산성 피와 담즙이 섞인 가성 소나기가 쏟아졌다. 그들이 저지른 모든 행위는 잔혹했다.


"이제 충분히 가까이 왔군요." 아가타가 이리냐의 왼쪽에서 말했다.


수녀는 성스러운 무기의 무게를 음미하며 플레이머를 들고 감탄하며 두드렸다.


'최후의 빛'이라고 불리는 이 성스러운 무기는 아가타가 처음으로 쥔 것은 아니었고, 성스러운 전쟁에 참여한 가장 최근의 충실한 영혼이었을 뿐이었다. 그녀가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


이리냐는 고개를 끄덕였다.


"거의 다 왔다. 그분의 진노를 그들에게 내리면 이단이 그들의 마음속에 뿌리를 내린 날을 후회하게 될 거다. 그들이 다른 황폐한 세계에서 왔든 이 세계에 대한 맹세를 배반했든, 그들은 형벌을 받게 될 거다."


벽의 포대가 다시 발사되었다. 그들 뒤, 상투스 요새 안에서는 벨루안 호플리테스(스키타리 소속의 장갑기병)의 콜로넬 드라스젠, '쉬라인스완(성소를 지키기로 맹세한 자들)'이 망원경으로 수축선을 지켜보며 대포의 포화를 지휘하고 있을 거라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포병합창단의 신성한 안뜰에서는 시스터 엘로이즈가 정의로운 말살의 찬가를 부르며 엑소시스트 미사일 발사대를 맹렬하게 몰아붙이고 있을 것이다.


이들의 화력이 합쳐지면 적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 카노네스 이리냐와 그녀의 시스터들은 유리 아래의 벌레처럼 갇혀 있는 적의 대열을 제자리에 고정하는 보루였다.


이리냐가 손을 들자 배틀 시스터 일행이 무기를 들었다. 그들은 벨루아의 수호와 인도미투스 성전 수행을 맹세하며 순간적으로 단결했다.


"신-황제와 그의 환생한 아들의 이름으로, 모두를 정화하라!"






그곳에는 고향 세계의 끝없는 부족 간 분쟁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성스러운 전쟁의 스릴이 있었다.


한때 데스월드 다카람의 밀림의 아들이었지만 지금은 블랙 템플러의 네오파이트(신병)가 된 아네린은 의로운 전투에 뛰어들었고, 병든 시체 더미를 헤치고 길을 뚫고 나갔다.


그는 순교자들의 빛나는 두개골을 기둥에 안치한 아치형 통로 아래를 지나 배틀 시스터들과 목매달린 시체들의 눈을 피해 바깥 정원을 지나서 적 컬티스트(이교도) 두 명을 지나치며 체인소드를 휘둘렀다.


더러워진 옷이 찢어지고 갑자기 시럽처럼 진한 피가 튀었다. 그들은 조용히 쓰러졌고, 아네린은 그 모습을 보며 얼굴을 찡그렸다.


자신과 같은 전사 앞에서 침묵은 비난이었다. 적의 피를 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그는 적들이 한탄하며 자기 앞에 몰리는 것을 보아야 했다.


"오물들!" 그는 소리쳤다. 칼이 그의 갑주에 긁히고 오토건의 사격이 불쌍하게 빗나갔다.


그는 이미 서쪽, 더 멀리 교수대 정원 깊숙한 곳에서 배틀 시스터들의 총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그들은 마침내 신성한 전쟁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벨루아에게는 아름다움이 있었다. 그는 이곳에서 멀리 떨어진 다카람에서 영원히 사냥의 노래와 걸어다니는 태양-흉터-천국에 대한 헌신 속에서 자랐다.


나중에야 그는 성직단의 현자들로부터 그들의 존귀한 신성이 신-황제의 가려진 얼굴에 불과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분은 몇 개의 얼굴을 가지고 계실까? 시간과 공간, 은하계 전체에 걸쳐서? 그것은 생각하기조차 불가능에 가까웠다.


백만 개의 행성으로 이루어진 제국에서 그들이 섬기는 신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얼굴을 가질 수 있었다. 특권층의 영혼을 돌보는 신-황제는 한없이 가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의 낫을 쓸던 황제와 같지는 않았다.


강철과 돌의 세계를 다스리는 신-황제는 단순히 평원과 숲의 주인의 거울도 아니었다.


그는 힘과 위엄이 넘치는 거대한 짐을 짊어지고 있었다.


오직 신만이 한 종족과 제국의 운명을 이끌고 별들 자체를 바꿀 수 있었다.


"찬양하라!" 아네린이 소리쳤다. 대리석 동굴을 통해 진격해오던 적군의 후방을 무너뜨리는 데 걸린 시간 동안 그의 머릿속에는 이 모든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아직 쓰러지거나 훼손되지 않은 조각상들이 자신의 운명과 그의 존재를 묵묵히 받아들이며 그를 응시했다.


창백한 얼굴에는 피가 흐르고, 적의 시체가 향을 조롱하듯 그들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그는 석상 사이로, 연기 사이로 전우들이 움직일 때마다 총을 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강력한 무기의 섬광이 어둠을 갈라놓았고, 훼손된 우상 중 하나가 진흙바닥에 부딪히며 쓰러졌다.


아네린은 호흡을 가다듬고 마침내 검을 내려, 윙윙거리는 이빨에서 적의 살을 하나라도 더 떼어냈다.


투구에서 머신 스피릿의 굶주림이 메아리처럼 울려 퍼졌다.


체플레인시(챕터의 채플린 조직)는 자신과 같은 네오파이트가 투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처분을 요청하고 승인했다. 그것은 적의 유독한 독기를 막아낼 수 있도록 허락되었다.


아네린은 투구의 신성한 머신 스피릿에게 경의를 표하며 기도를 속삭였다.


"바리산, 그 젊은이는 전망이 있지만, 당신이 그를 묶지 않으면 그는 적의 바로 심장부로 뛰어들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그 자신이 지기스문트인 것처럼!"


그의 선언이 끝나자 분대 복스 사이에서는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지만 조롱은 거의 없었다. 전우애와 존경심에서 비롯된 웃음소리였다.


아르빈 형제는 다소 책략가에 가까웠지만, 성전에 대한 그의 열정과 헌신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는 유머 감각이 뛰어났지만 분노는 엄격했다.


"그의 대담함에서 배울 점이 있겠지, 형제여."


소드 브레스런 바리산의 신중한 대답이었다.


아네린의 스승은 크루세이더 분대의 정열을 자극해야 할 때와 억제해야 할 때를 잘 알고 있었다.


"절제되지 않은 분노는 부끄러운 것이 아닐지니, 그것은 영원한 성전의 원동력이니까."


아네린은 다른 분대원들이 네오파이트와 그가 도살한 먹잇감들만 있는 광장으로 걸어가자 고개를 돌렸다.


거대한 짐승이 지나간 듯 팔다리가 잘리고 몸통이 찢긴 시체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다른 전사들이 가까이 다가와서야 아네린은 광장이 작은 시체들로 뒤덮여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적들이 내뿜은 악취와 역병 덩어리가 이 지역의 야생 동물들을 황폐화시켰기 때문이었다.


사방에는 새들의 시체와 뼈가 아스타르테스 전사들의 부츠 밑에서 바삭바삭 부서지고 있었다.


여기저기에는 죽은 케루빔들이 누워 있었고, 그들의 독수리 모양의 날개는 구부러지고 부러져 있었다.


"부정한 자들이 지나가면 땅은 상처를 입고 그 여파로 황폐함이 남을 것일지니." 아네린은 기억에서 인용했다.


작은 무리의 선두에 선 바리산이 미소를 머금은 채 고개를 저었다.


"그래, 아네린. 잘 배웠군. 대적자의 손길은 폐허와 황폐함이다. 균열에서 퍼져나가는 모든 필멸자 공포의 지옥이다."


아르빈은 그의 '프레이어블라스터'를 방화범의 향미처럼 갈랐고, 그것의 긴 통은 이미 화장된 시체의 재로 기름져 있었다.


그는 나머지 형제들을 등지고 정화되고 신성한 불길로 컬티스트들을 소각하기 시작했다.


연기는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벽의 이미 더러워진 하얀 대리석을 다시 한 번 더럽혔고, 성인과 신-황제의 양식화된 표현은 모두 음산해졌다.


"컬티스트에겐 이렇게 해야지." 아르빈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들이 자신의 죄로 영원히 불타오르길."


"그것이 신-황제의 뜻입니다."


아네린이 말을 마쳤다. 그는 바리산을 향해 고개를 돌렸고, 언제나처럼 그 남자의 단순한 권위에 감탄했다.


그는 챕터의 테크마린에 의해 성역화되고 성직단에 의해 봉헌된 마크 X 택티쿠스 갑옷을 입고 있었다.


아네린은 그 갑옷 아래 근엄하지만 귀족적인 얼굴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 얼굴은 자신의 철없는 젊은 시절과는 너무나 달랐다.


바리산의 머리는 검었고, 창백한 피부는 세월의 흔적과 군복무의 상처로 얼룩져 있었다. 아네린이 언젠가 되기를 바랐던 모범적인 모습이었다.


갑작스러운 깨달음이 네오파이트의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다.


"형제여... 챔피언. 그가 가까이 있을까요? 그가 신성한 전쟁에서 우리를 인도해 주실까요?"


바리산은 잠시 침묵했다. 아네린은 그가 대답을 고민하고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네오파이트의 목소리에 넘쳐나는 긴박감을 가늠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렇지 않으면 어디 있겠나, 형제여? 그는 분쟁의 중심에 있다."






그는 갈등의 중심에서 싸웠고 신앙의 중심으로 존재했다.


신성한 물건과 성스러운 유물이 가득한 세계에서도 가헤리스는 독보적인 순수함을 지녔다.


믿음의 갑옷은 흑검이 눈부신 빛으로 적을 휩쓸고 지나가는 동안에도 적의 약한 공격을 모두 막아냈다.


그는 재빠르고 경제적인 동작으로 적의 대열을 헤쳐나갔고, 모든 행동은 정확하고 신중했다.


그는 형제들과 그들을 지원하는 시스터들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강화와 지원, 명확성을 요구하는 외침. 그는 그런 것들을 넘어선 존재였다.


그는 인간의 지도자였던 만큼 신-황제의 거룩한 진노의 전달자이기도 했다.


"테라에 계신 그를 위하여!"


그가 그들을 휩쓸며 외쳤다.


문드러진 살점이 갈라졌다. 시체들의 상처에서 미지근한 피가 간신히 흘러나왔다.


벌레와 이, 구더기들이 시체에서 떼를 지어 도망쳤다. 기생충들조차도 종말이 다가왔다는 것을 알았다.


가헤리스는 시스터들과 호플라이트가 성벽을 지키는 동안 적을 소탕하기 위해 전사들을 이끌고 밖으로 나섰다.


그들은 적의 심장부를 공격해 적을 무너뜨릴 것이다. 그것이 그들의 신성한 맹세였다.


그들은 이제 전쟁의 길목에 서 있었다. 그것은 영원한 전쟁이자 종말의 전쟁이었다.


오래 전 테라에서 불붙은 전쟁은 그곳에서 끝났고, 새롭게 시작된 전쟁이었다.


신-황제의 전쟁. 지기스문트의 위대한 과업. 그리고 이제 섭정의 새로운 성전이였다.


마치 끝이 난 것처럼 말이다. 마치 우리가 끝을 허락하는 것처럼. 그 생각은 위안을 주는 동시에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다.


이미 반쯤 죽은 것처럼 보이는 컬티스트가 가헤리스의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몸을 돌렸고, 건틀렛을 두른 주먹이 그를 진흙탕 속으로 밀어 넣었다.


가헤리스가 처형을 끝내기 위해 발을 내디디기 전에 그 오물에서 거품이 피어올랐다. 그의 발길에 두개골은 산산조각 났다.


그때 그는 죽은 자들이 하나도 없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것은 단지 어둠에 사로잡힌 또 다른 영혼일 뿐이었다.


가헤리스는 고개를 저으며 칼을 내려 시체의 심장을 꿰뚫었다.


"적의 계략은 기만과 속임수, 악의다."


그는 혼잣말로 속삭였다.


"그들은 사람들을 오도하고 부패시킨다. 나는 속지 않을 거다."


그는 다시 고개를 들어 황제의 인도를 구했다.


장식용 정원과 화환으로 장식된 무덤 너머 어딘가에 황금빛 빛이 어둠의 매듭을 감싸고 있었다.


적의 임시 공성 무기가 발사되고 천둥이 치는 곳에 그의 전리품이 놓여 있을 것이다. 적의 악취를 풍기는 노력을 지휘한 자가.


거짓 선지자가 죽으면 적군은 이 전선뿐 아니라 벨루아 전역에서 흔들리고 무너질 것이다.


남은 것은 신-황제의 은총을 믿고 그분의 성스러운 빛을 따르는 것뿐이었다.


거기서 그는 자신의 몪을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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