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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 종의 황혼, 과잉의 새벽 (7) 저항

khid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20 17:22:21
조회 70 추천 3 댓글 0
														





(7) 저항



아스라니는 다시 동산에 와 있었다.


여전히 얼굴이 보이지 않는 아엘다리가 손을 내밀고 있었다.


자신은 그 손짓에 응하고 싶었지만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되었다.


그 손에 닿고 입을 맞추는 그 순간, 일라나에게 돌아갈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다시 동산이 갈라지며 다시 날카롭게 울리는 웃음소리가 귀를 


가득 메웠다. 한층 더 강렬하고 선명하게 몸을 톱으로 썰어내는


듯한 비명들로 만들어진 웃음이었다. 


땀에 가득 젖은 채로 옆을 돌아보자 일라나가 걱정어린 눈으로 


지키고 있었다.  "꿈을 꾸었어?" 


"아, 그래. 별거 아니야. 요즘 겪은 일이 많은 탓이겠지."


일라나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친구를 잃은 상처를 함부로 건드리고


싶지 않았던 탓이다. 실제로 자신의 상처도 어떻게 다뤄야 할 지 알 수 없었다.


사드마가 사라지고 난 뒤 한 달이 지났다. 아마도 죽었으리라 짐작했지만


살아서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아스라니는 두려웠다. 만일 그가 살아있다고 해도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을


테니까. 추억이 깊었던 만큼 사라진 자리도 크게 느껴진다는 걸 실감했다.


"안개가 여기까지 짙어지다니."


일라나의 말에 아스라니는 창 밖을 보고는 바로 창문을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결국 다들 어둠을 즐기기 시작했군." 아스라니는 나지막히 한탄했다.


거리를 보면 다들 풀밭 위에 드러눕거나 공원에 나란히 앉아 향담배를 피우고


합성 약물을 음료마냥 들이키고 있었다. 강렬한 쾌감을 주는 그 약물이 


살아있는 동물을 고문해가며 나온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실제로 다양한 고문 방법이 존재했다. 창살 사이로 철침들을 서서히 겨누며


강해지는 공포, 앞에서 동족에게 전기 충격을 줘가며 느끼게 하는 


분노와 절망, 강제로 욕구를 북돋워 짝짓게하는 과정의 추잡한 욕정들이


재료로 취급되었다. 그렇게 뽑아낸 감정들은 단백질 용액에 섞어 향수나


미약을 팔 듯 호화스런 투명 용기에 담아 진열되었다. 연인 간에 사랑을 북돋


우기에 딱이라는 상인들의 홍보는 기가 찰 지경이었다.


그리고 아마 다른 지성체들이나 심지어 아엘다리가 재료로 쓰일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지성체들에 신경 쓸 아엘다리는 


아무도 없었다. 동족에 대한 소문에도  신경쓰지 않았다. 자기나 자기 


가족이 당하는 일이 아닌 이상 말이다. 


"왜 다들 관심이 없는거야?" 아스라니의 주먹이 벽을 내리쳤다.


"주위에서 누가 죽어도 신경도 안 쓰지. 왜? 자기 일이 아니니까! 누가 고문


당하나 실종되어도 자기 배만 부르고 즐거우면 그만이라는 거잖아!"


"아스라니. 그만 둬." 일라나는 부드럽게 그를 말리려 했다. 자신과 같은 


슬픔과 아픔에 찬 눈에 아스라니는 분노를 가라앉혔다.


"미안. 미안해." 아스라니가 살며시 일라나를 껴안았다.


"당신도 힘들텐데, 하지만 무섭고 갑갑해서 견딜 수가 없어."


일라나는 가만히 아스라니의 등을 쓰다듬었다.


"알아. 나도 그래." 세상은 변하고 있었다. 모두가 타락의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절벽 너머로 떨어질 날이 머지 않았다. 몇몇은 저항했지만 다른 이들이


그들마저 붙잡아 떨어지길 원했다. 그렇게 한 종족의 몰락이 한 발짝씩 


가까워지고 있었다.




"보시오, 현생의 쾌락이 모두 여기 있으니!"


가벼운 종소리와 함께 음흉한 목소리가 상점 앞에서 홍보하고 있었다.


그들은 건전한 부류의 상인은 아니었다. 열심히 일하는 아엘다리는


이제 은하에 존재치 않았다. 자동화된 사회에서 모든 것은 인공지성의


복종을 기초로 제공되었고 어디서든 풍요로운 의식주를 즐길 수 있었다.


신용도는 더이상 중요치 않았다. 그런 걸 따질 머리가 남은 자들이 


거의 없었던 것이다. 


공장에서는 끊임없이 상품이 생산되었지만 하나같이 요란한 색과


복잡한 가시돋힌 모양의 물건들 뿐이었다. 


하지만 이 상인들이 파는 것은 그런 물건도 아닌 약이었다.


각 가게와 상인마다 저마다의 생산방식이 있었고, 그게 고문이든 


최면이든 생체공학이든간에 철저한 비밀 맹세 하에 제자에게 전수되었다.


"애절한 사랑은 어떠시오? 강제로 떼어져 유리 너머 가스 속에


죽어가는 서로를 바라보던 연인의 정수! 아, 고통, 달콤한 고통이여!"


"됐네." 그렇게 말하곤 지나가는 우르비 뒤에서 상인이 바닥에 침을 뱉었다.


'미친 놈들, 제정신 나간 놈들이 한 행성 가득이야!'


이 말을 그 상인에게 내뱉고 주먹으로 코를 부수고 싶었지만 위험한 일이었다.


저런 놈들에게는 뒷배가 있었던 것이다. 더 큰 고통을 위해 변형된 채찍과


와이어 무기, 총들! 그런 걸 들고 다니는 무뢰배들이 동족이나 현물을 받아가며


고용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 놈들에게 잡혀가면 뒤는 불보듯 뻔한 것이었다.


'이젠 틀렸어. 구원이 보이지 않아.' 아엘다리를 도울 방법은 없어 보였다.


하기사 은하 최강의 종족을 어느 누가 도울 수 있겠는가? 


그렇지만 소문이 있었다. 타락에 저항하는 이들이 세계선을 타고 다니며


버티고 있다는 소문 말이다. 하지만 그들 중 지상에 내려온 이들은


맞아 죽거나 아니면 더 비참한 신세가 되었다는 소문도 함께 돌았다.


우르비는 둘 다 믿었지만, 둘 다 기대를 걸지 않았다.


"내 아이!" 저 앞에서 한 여자가 외치고 있었다. "내 아이를 돌려줘!"


"거 시끄럽구만. 난 모르는 일이야!" 그렇게 말하는 남자는 상점 안에 


들어가서는 문을 잠가 버렸다. 순식간에 창문들이 검게 물들어 어둡고 비참한 


거리의 모습을 비추었다. 


"무슨 일입니까?" 거의 본능적으로 우르비가 다가갔다.


자기보다 더 늙어보이는 여인의 얼굴에서 이상한 반점들과 멍하고 커다랗게


뜬 눈이 먼저 보였다. 필시 뭔가에 깊이 중독된 것이리라.


"내 아이를 데려갔어. 난, 난 그저 지루해서 시작했는데 그럴 줄 몰랐어.


몰랐다고." 그녀는 더듬대며 말하고선 웅크린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결국 요란히 코를 고는 소리가 들리자 우르비는 혀를 차며 뒤로 물러났다.


아마도 자기 물건이나 신용도 대신 약을 받아왔겠지만, 결국 아무 것도 남지 


않자 아이를 뺏겼으리라 추측했다. 이제 아엘다리들은 보통 제공되는 약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오직 그 역겨운 것들에서 쾌감을 찾았고 수요가 커질 


수록 생산 공정은 더더욱 잔혹하고 냉혹해져 갔다. 그리고 그럴 수록 


부작용들은 한없이 높아지고 있었다. 정신은 물론 피폐해져 과거도 미래도


잊어갔고, 심지어 몸도 마음도 짐승같이 변해선 밤 속에 숨어 지나가는 


이들을 약탈했다. 


그 생각까지 떠오르자 우르비는 품 안의 무레크를 어루만졌다.


그 때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어둠 속에 두 눈만 창백한 녹색으로 빛나고...


소름이 돋으며 우르비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저 여기 있고 싶지 않았다.




"용케 우리는 살아 있네요. 우르비 님."


아스라니가 과일 음료를 대접하며 말했다. 좋은 농담이길 바랬지만 도무지


생기가 돌지 않았다. 이 세상에 정상인 아엘다리는 지금 이 집 안에 있는


셋 뿐인 듯 했다.


"그렇군. 정말 용할 노릇이지." 우르비는 웃으려 애썼다.


"인도자들은 어떻게 된걸까요? 혹시 들으신 거라도?" 일라나는 뭔가 실마리라도


잡으려는 듯 물었다.


"그들은 이제 아엘다리 제국 꼭대기에 있네." 우르비가 음료를 한 모금 들이켰다.


아무 약도 없이 깨끗한 자연의 맛은 언제나 고마운 일이었다.


"행성 관리들, 치안 담당, 전사 등등. 어디나 그들의 입김이 있지. 내 부하들은


완전히 흩어졌네. 자네들도 알겠지만 아무도 그런 문제를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아."


"흩어진 분들은 이 행성에 남아 있던가요?"


우르비는 고개를 떨궜다. "그렇긴 해도 다들 낙담해 있어. 지금 세상에 


저항할 방법을 알지 못하니까. 무엇보다 서로를 믿을 수 있단 보장이


없으니."


순간 아스라니는 자신의 친구였던 이를 떠올리고 고개를 숙였다.


일라나도 마찬가지였다. 


"소문이 있더군요. 세계선에 대한 소문 말입니다." 아스라니의 말에 우르비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소문일 뿐이지. 그들이 여기 와주리란 기대는 


무의미해."


"비니아스가 마지막으로 얘기했습니다. 그 배들이 우리의 희망이라고."


"자네 친구 말이군. 아직도 연락이 안되는가?"


"네. 무사하길 바랄 뿐-" 셋이 말하던 도중에 창문이 깨져 조각이 튀어올랐다.


"뭐지?" 우르비가 무레크를 꺼내들었다. 순간 은회색 연기가 집안 곳곳을 메우기 


시작했다. 미처 손으로 가리기도 전에 셋 다 온몸의 감각이 사라지고 있었다. 


우르비는 무레크를 떨어뜨린채 의자 위에 쓰러졌고, 아스라니와 일라나는 바닥에


엎어져 버렸다. 커다랗고 기괴한 모습의 그림자들이 나타난 것이 


그들의 마지막 기억이었다.




'여긴 어디지?' 일라나가 처음 본 것은 무수한 색들이었다.


무엇을 그린 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추상적인 곡선과 원이 천장과 벽에 가득했다.


그건 자신이 본 사원의 색채들과 닮아 있었다. 그제야 자신이 어디론가 끌려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는 사원이 아닌 창고에 가까웠다.


 몸을 일으키자 검은 바닥에 누워있는 아엘다리들이 보였다. 대충 10명 이상이었고,


하나같이 잠에 빠져 있었다. 그 중에는 아스라니와 우르비도 있었다.


"다들 푹 쉬고 계시려나?" 비웃는 듯한 목소리가 문 밖에서 들려왔다.


일라나는 황급히 다시 눈을 감고 누워버렸다. 문이 열리고 두 목소리가 말을


주고 받았다.


"역시 잘 자는군. 곧 영원히 자게 되겠지?"


"잘 봐 둬. 저번에도 왠 놈이 먼저 깨서 도망가려던 거 잊지 말라고."


"그건 놈이 이상한 거야! 애초에 인도자들이 쓰는 약에 저항하는 게


신기한 일이지." 먼저 말을 꺼낸 목소리가 퉁명스레 답했다. 


"일단 이 놈들만 들고 가자고. 그 다음엔 여기 있는 놈들 다 갖고 가면


돼." 무언가를 들어 올려놓는 소리가 들리더니 다시 문이 닫혀 버렸다.


눈을 뜨자 아스라니와 다른 한 명이 자리에 없었다. 우르비는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다가 조금씩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르비 님, 일어나요!" 일라나는 가능한 한 작은 소리로 속삭이며 


우르비의 얼굴을 후려치기 시작했다.


"뭐, 뭐하는 건가?" "쉿, 조용히."


우르비는 주위를 둘러보곤 황급히 물었다. "아스라니는?"


"끌려갔어요. 다른 분들은 정신을 못 차리는군요."


"이들은 약을 마신 거 같군." 우르비가 누워있는 자의 입에 묻은 푸른


얼룩을 가리켰다. "우리는 들이마신 덕에 무사한건가?"


"그럼 아스라니는?" "그도 곧 깨어나겠지."




한편 아스라니는 자는 척을 하려 애쓰고 있었다.


어떤 이유인지 자신은 깨있는데도 이들은 모르는 게 다행이었다. 만약에


눈치채였다간 어찌 될지 몰랐으니 말이다. 


덜컹거리는 소리에 흔들림이 자신이 누운 채 운반되고 있다는 걸 알았다. 혹시


새벽의 인도자의 본거지는 아닐까? 갑자기 두려움이 일기 시작했다. 


움직임이 멈추고 뒤에서 금속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아스라니는 


눈을 가늘게 떴다.


눈 앞에 경악스러운 광경에 움직일까봐 몸을 단단히 긴장시켜야 했다.


거기엔 온전한 아엘다리가 없었다. 


대부분이 상반신이 위아래로 절개된 채 펄떡이는 심장과 간 등이 고스란히 보였다.


투명한 관들이 몸 속 곳곳으로 파고들어 샛노란 빛 액체를 뽑아내 둥근 그릇으로


옮겨내고 있었고, 거기에서 복잡하게 꼬인 기계들이 웅웅거리는 소리를 내며


여러 색의 연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그런 이들은 한둘이 아니라 적어도 100명을 넘어 보였다. 그리고 그들과 똑같은


금속 침대에 자신도 누워 있었다. 


그리고 그들 한가운데에는 여섯 개의 팔을 달고 검은 거울 같은 가면을 쓴 누군가가 있었다.


등 뒤에서 뻗은 팔과 손가락은 유달리 가늘고 길었다. 무언가 복잡한 작업을 하는지


유리관에서 다른 기기로 무언가를 옮기는 팔들이 분주했다.


"일단 증류가 끝나려면 시간이 걸리겠군." 벌레 날갯짓 같이 울리는 목소리가 말했다.


"실험체들이란 많으면 좋지만, 질도 좋아야지." 갑자기 그는 걷는 게 아니라 미끄러지듯이 


움직였다. 가까이 오자 그 자의 등허리에서 나온 굵은 척추가 마치 뱀처럼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스라니는 토하고 싶은 걸 참으며 눈을 질끈 감았다.


"새로운 놈들이군. 뭐 조금이나마 낫겠지." 그러더니 옆에 누운 다른 이 


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다시 눈을 뜨자 그 자는 자신을 등지고 누군가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 옆에 수술도구인 듯한 날카로운 무언가들이 가득한 테이블이 


보였다. 이대로 가다간 죽게 되겠지, 하고 아스라니는 생각했다. 


분명 잡혀온 건 자신만이 아닐 것이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 둘만은 구하고 싶었다.


조심스레 아스라니는 테이블 위에 가장 가까운 주사기를 향해 손을 뻗었다.


뭐가 들었는지는 몰라도 해야만 했다. 저 흉측한 놈은 자기 앞에 잠든 누군가를 열심히


검사하며 콧노래까지 흥얼대고 있었다.


다행히 주사기를 집어들수는 있었다. 조심스레 몸을 일으키자 금속 침대가 삐걱대는


소리를 내었다.  "뭐야?" 아스라니는 순간 자기가 누워있던 침대를 밀쳐버렸다. 


갑작스런 상황에 척추 하나로 지탱하던 놈의 몸이 흔들려 자빠지고 말았다.


주사기를 그 팔에 찔러넣으려 하자 다른 팔이 아스라니를 움켜잡았다. 가느다란 팔


임에도 악력은 아스라니 못지 않았다. 마치 먹이를 잡고 물려는 거미같았다.


아스라니는 발로 기다란 척추를 밟아버렸고, 잠시 흔들리는 사이 주사를 손목에


찔러 넣었다. 높고 긴 비명이 이어지고 그는 마치 발 밑에 밟힌 벌레처럼 허우적대기


시작했다. 아스라니는 그가, 아니 그것이 어찌되든간에 상관없었다.


아스라니는 문을 열고 자신이 왔던 방향을 찾아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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