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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나이트 로드 (3): 광기와 공포의 나선, 죽어버린 미래의 환시

나이트 로드(124.54) 2023.02.17 11:46:00
조회 708 추천 15 댓글 4
														




광기와 공포의 나선

The Spiral of Madness and Horror


대성전이 시작하고 약 한 세기가 지난 뒤, 황제가 노스트라모에 도래한다. 황제의 도착은 밤이 휘감은 세계에 처음으로 태양의 광휘를 불러왔다. 프라이마크와 그의 창조자가 재회하는 걸 목격한 이들은 커즈가 마치 이미 그 장면을 이미 본 것처럼, 마치 자신에게 닥쳐오리라고 오랫동안 두려워했던 일 속에 스스로의 역할을 연기하는 사람처럼 황제의 의지에 복종했다고 말하였다. VII 군단의 운명은 바로 그 순간부터 망각으로 향하는 길 위에 놓이게 된다.



흔히 여러 군단은 프라이마크와 그 대리모가 되어준 세계를 발견한 이후 변화하곤 하였다. VIII 군단의 경우엔 노스트라모와 커즈가 군단의 파멸이 되었지만 처음에 보기엔 유전 아버지가 돌아온 모든 군단 중 가장 변화가 적은 듯 보였다. 물론 변화가 있긴 했지만 대부분 상대적으로 작은 것이었고 말이다. 노스트라모어 Nostraman가 VIII 군단의 언어가 되었으며 노스트라모 신병이 옛 테라 태생보다 많아지면서 그 어두운 세계의 굽은 룬 문자와 쉿쉿대는 단어들이 퍼져나갔다. VIII 군단의 성격에도 어둡고 잔인한 유머 감각과 비꼬는 운명론이 들어갔고 말이다. 사형 선고된 군단병을 죽음이 그들 위를 맴도는 걸 보여주는 붉은 건틀릿으로 표시하는 등 노스트라모 갱단 의례와 관습의 왜곡된 거울상인 새 전통으로서 군단 내에 수용되었다. 군단 장교 중 상당수가 뽐내는 명예 칭호는 노스트라모 궁정에서 사용하는 형식을 취하기 시작하였다.



이런 변화들은 눈에 띄긴 했지만 커즈의 귀환으로 징벌에 대한 정의로운 의욕이 강렬해졌다는 걸 빼곤 VIII 군단의 천성이 가진 심장을 건드리지는 않았다. 군단이 전쟁을 치르는 방식과 수단에는 전혀 변함이 없었으며 테라인과 노스트라모인 전사들의 통합은 어느 군단보다도 더 빠르게 이루어졌으니 말이다. 옛 군단과 새로운 군단은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어울렸다. 둘 다 투쟁 속에 질서를 세우고자 어둠 속에서 길러졌으며, 모두 외면당하고 빛 들지 않는 장소에서 태어난 육신으로 만들어진 존재였다.




죽어버린 미래의 환시: 밤의 군주가 가진 예지력의 저주

Visions of Dead Future: The Night Lord’s Curse of Foresight


콘라드 커즈는 미래를 알도록 저주받았다. 그는 꿈과 환시 그리고 점을 쳐서 나온 패턴 속에 다른 이들이 어떻게 죽고, 미래가 어찌 불타오를 것이며 어떻게 존재하는 모든 것이 파멸할지를 볼 수 있었다. 이는 인과 관계를 섬세하게 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친절 따윈 없는 예언의 손길이었다. 커즈는 피투성이 꿈과 백일몽 환상 속에 닥쳐오는 미래의 편린을 엿보는 게 가능하였다. 현재와 미래를 잇는 길은 항상 그에게 숨겨진 채였고 시간의 수평선 위에 언뜻 보이는 외따로운 공포의 섬과도 같았다. 그의 시야를 괴롭히는 건 항상 죽음과 파멸, 친구들과 형제들의 죽음이요 자신의 모든 아들이 화염과 피에 잠겨 끓어오르는 모습이었으니 말이다. 커즈는 자기 자신의 죽음도 보았고 그것이 아버지의 손에 달렸음을 알았다. 커즈는 저주에 대한 많은 부분을 숨겼으며 이에 대해 알려진 바는 커즈가 유일하게 털어놓은 상대였던 펄그림을 포함하는 타인들의 증언을 통하여서만 곁눈질한 내용뿐이니, 커즈를 그가 걸었던 내리막길로 이끌었던 것이 다른 무엇보다도 희망의 부재였을지는 그저 의심할 수만 있을 뿐이다. 환시에 시달리던 커즈는 이해에 도달하고자 하였다. 커즈가 특히나 매료되었던 건 노스트라모식 카드 점이었고, 그는 무수한 손놀림 속에 현재와 자신이 본 미래를 잇는 길을 끝없이 찾아 헤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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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인 캐로우 Carrow, “노발 V의 사신 The Reaper of Noval V

17중대 (‘로드 오브 템페스트 Lords of Tempest’)

이스트반 V 강하지대 대학살


고대인 캐로우의 몸통에 쓰인 노스트라모어 인발은 이스트반 V 강하지대 대학살 당시 ‘로드 오브 템페스트’라 불린 나이트 로드 17중대를 향한 그의 충의를 나타낸다. 캐로우는 노스트라모 파쇄자 컬트에게 물려받은 잔혹한 형태의 의식화된 근접전을 선호하였다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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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인 리브 Reeve

8중대 (‘서클 오브 인클먼시 Circle of Inclemency’)

이스트반 V 강하지대 대학살


리브는 한때 이스트반 V 전투 시점에는 ‘서클 오브 인클먼시’라 알려진 8중대의 탈론마스터 Talon-master였다. 본디 클레멘 Klemen이라 불렸던 리브는 엘다 습격자들을 상대로 한 전투에서 쓰러졌으나, 자신의 중추신경계 전체가 눈앞에서 해체당했음에도 순전히 피비린내 나는 악착같은 의지로 살아남았다. 컨템터 드레드노트의 장갑 석관 내로 안치된 리브는 지휘 계급을 거부하고 전투의 영광에 전념하였다. 참고: 다수의 노스트라모 갱 파벌이 지닌 전통에 따라 의미 있는 적으로 만들어진 여러 토템 유물이 장갑 위로 올려졌다.




하지만 진실은 프라이마크와 군단의 재결합이 나이트 로드가 공포와 허무주의 속으로 더 깊숙이 전락할 하강 나선의 시작이었다는 것이다. 커즈가 떠난 노스트라모는 밤의 유령이 강제한 평화를 벗어던지고 무법 상태로 돌아갔다. 노스트라모는 이 시점부터 VIII 군단에게 행성 최고의 젊은이들이 아닌 피와 잔혹함에 푹 젖은 시궁창 쓰레기를 먹여대었고 말이다. 어떤 이들은 바로 이 일이 군단을 독살하고 그 목적을 왜곡하며 많은 나이트 로드를 반신적인 힘으로 축복받은 단순한 살인자에 지나지 않는 자로 만들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고의적으로 여러 요인을, 특히 군단에 대한 커즈의 지도력을 무시하는 주장이다. 커즈가 제 아들들을 경멸하게 되었을 가능성은 컸어도 그래도 여전히 군단의 군주이긴 했으니 말이다. 프라이마크는 군단을 제지하긴커녕 오히려 밀어붙였으며 행성에 행성을 거듭하며 잔혹 행위를 통한 평화를 불러왔다. 때로는 그런 방식을 쓰는 원인이 있던 듯하였지만, 보통의 경우 인구 학살과 가죽 벗기기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는 도시들에 대한 유일한 설명은 나이트 로드가 그걸 즐겼다는 것뿐인 듯하다. 군단은 필요에 따른 괴물이 아닌, 그저 괴물인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황제가 VIII 군단의 행동과 프라이마크가 내보인 불안정성을 우려하였음은 분명하지만, 불분명한 것은 그가 커즈와 아들들을 억제하기 위해 무얼 했는가이다. 지시와 요구, 어쩌면 위협까지도 있었지만 행동이 취해진 건 아무것도 없었으며 나이트 로드의 범죄 행위를 목 조른 심판의 손은 없었다. 어찌하여 그랬는지는 이제 결코 대답받을 수 없는 질문이며, 이제 우린 그 결과와 함께 남겨졌을 뿐이다. 커즈가 결국 황제에게 반기를 들기 전 수십 년 동안 이 잔혹극의 사슬은 필연적인 암흑 속으로 무한히 뻗어 내려가는 나선의 진로처럼 끝없이 길게 자라났다. 실제로 나이트 로드는 모든 군단과 프라이마크 중 가장 사악하고도 의심받는 자들로서 황제를 섬기며 저지른 잔학무도한 짓거리와 대학살로 맹렬히 비난받아 온 바이다. 군단은 정의감과 미래 예시에 고문당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어둠의 생물체였으니, 자신이 나온 밤으로 돌아가는 것 외에 그들에게 어떤 운명이 존재할 수 있었을 진가?



호루스와 네 개의 변절자 군단을 타격하기 위해 군대가 소집되었을 때 많은 이들은 나이트 로드가 부름에 응답했음을 알고 놀라워하였다. VIII 군단은 허가와 견책 사이의 경계에서 수년간 존재하며 마치 대성전 군세의 그림자처럼 자기들만의 전쟁을 치러왔었으니 말이다. 당시엔 너무나도 절박했던 탓에 커즈의 조력에 의문을 던지는 자는 거의 없었으며, 의문을 제기한 이들도 아마 빛에서 벗어난 자들을 벌하려는 나이트 로드의 욕구를 기억했을 것이다. 하지만 강하지대 대학살 Dropsite Massacre에서 벌어진 배신은 VIII 군단이 대성전의 모든 요소와 연락을 끊었던 건 아니었음을 보여주며 응보를 원하는 군단의 욕망은 그 자신을 한때 그토록 혐오했던 반역자이자 범죄자로 만들었다.










+ 번역하면서 듄 생각나더라


I see a holy war spreading across the universe like an unquenchable fire,

저는 보여요, 꺼지지 않는 들불처럼 우주를 뒤덮는 종교 전쟁이,


A warrior religion waves the Atreides banner in my father's name,

아버지의 이름으로 가문의 깃발을 휘날리는 전사 종교가,


Fanatical legions worshipping at the shrine of my father's skull.

아버지의 두개골을 신전처럼 숭배하는 광신도 군단이.


A WAR IN MY NAME! EVERYONE SHOUTING MY NAME!

제 이름을 건 전쟁! 모두가 제 이름을 외친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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