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카락(드렉키 플린트 단편 소설)-1 - 블랙라이브러리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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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번역] 잃어버린 카락(드렉키 플린트 단편 소설)-1

ㅇㅇ(118.221) 2023.03.26 02:11:00

조회 714 추천 2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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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드렌, 내가 잘못 이해했다면 말려줘, 그러니까 에일슬링 호를 저기로 끌고 가서 당신이 그 일을 하게 도우란 이야긴가?'

케드렌이 말했다. "정확히 이해했네, 그래 맞아. 노련한 룬스미스는 허리띠를 잡아 당겨 올렸습니다.

그는 카라드론의 항공 장비에 익숙하지 않았다. 그냥 타고나길 그런거라고 드렉키는 생각했다.

'모르겠어. 그냥 계속 항해를 지속하면 안되나?' 드렉키가 말했다.

그는 이빨 사이로 바람을 빨아들였다. 시원하고 깨끗하며 생명력이 넘치는 제 3 대기권 고공의 맛이 마음에 들었다.

'순풍이 제법 불고 있어. 우리는 잘 나아가고 있지. 지켜야 할 일정이 있고. 여기서 바바르디아(아르카넛의 맹세가 시작하는 장소)까지 5일 남았어.

이번엔 제시간에 도착해야 해, 케드렌. 의뢰인이 최대한 빨리 일을 시작해야한다 고집을 부렸다고.'

케드렌의 콧구멍이 불거졌다. 이마가 울퉁불퉁하게 찡그려지고, 벼랑 끝이 무너져 내리기 직전이었다. 그의 치솟는 성질에 대기가 두터워졌다.

근처에 기압계가 있었다면 터졌을 것이다. 케드렌 그룬보르는 언제나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왔지만 폭발할 것 같으면 폭발했다.

'그냥 내려주게나. 저기 가야 해. 잠깐의 기분 전환일뿐이니. 그냥 날 놔줘.'

'웃기지 마.'

'말도 안 돼. 이건 심각한 일일세.

'대체 무슨 일인데?' 드렉키가 기분 좋게 말했다.

하지만 그가 돌아온 표정은 결코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내 일이지.' 케드렌이 말했다.

"흠," 드렉키가 말했다. 그는 섬을 바라보았다. 제 3 대기권의 기준으로는 중간 정도의 크기였지만,

아드로마이트 스카이숄(옛 아크로미아 제국이 산산조각나서 떠다니는 장소)를 구성하는 수십만 개의 땅 덩어리 중 하나에 불과해 눈에 띄지 않았다.

정상에는 무질서한 숲이 우거져 있었다. 구름이 나뭇가지 사이를 가로질러 흐르고 있었는데, 이는 국지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는 확실한 징조였다.

약간의 초목은 낙하산에서 떨어져 나갔고, 대부분은 반짝이는 광석으로 박음질한 화강암의 날카로운 모서리 면이었다.

'어쨌거나 난 가보겠네. 정중하게 부탁하는 거야.

케드렌은 비행복이 삐걱거릴 정도로 가쁜 숨을 들이마셨다. '그러니까 제발...,' 그가 덧붙였다.

'미안한데, 뭐... 제발?' 드렉키가 말했다. '방금 제발이라고 말한건가?!'

'그래 확실히 그랬네, 젊은이.' 케드렌은 선원들이 알아듣기에는 너무 빠르고 조용하게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카라드론의 가장 오래된 수염 군주들은 지상에서 사용하던 카잘리드어를 그대로 사용했지만,

드렉키의 선원들은 젊고 불과 같은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들 언어는 하늘에서 어느 정도 변화한 언어였다. 신화의 시대 이후로 많은 것이 변했다.

드렉키는 다시 공기를 빨아들여 휘파람을 불더니 한꺼번에 내뿜었다.

"마스터 주라폰(오테렉 주라폰-케미스트 마스터)! 잠깐 볼까. 그는 에테르 화학자를 향해 손짓한 뒤,

케드렌이 엿듣지 못할 갑판 위로 조금 걸어갔다.

자석 부츠가 딸깍 소리를 내며 에일슬링의 도금 위에서 풀렸다. '그래, 플린트 선장' 오테렉 주라폰이 말했다.

'자네와 케드렌 노인은 하나의 볼트 실에 달린 두 개의 너트처럼, 리벳처럼 단단히 조여져 있어.' 드렉키가 낮고 음모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자네 친구야, 드렉키.' 오테렉이 말했다.

'그래, 그는 내 멘토이긴 하지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은 오직 당신에게만 하지.

그는 당신을 존중해. 당신과 인연이 있고 당신과 계약을 맺었잖아.

그래서 저 조약돌들로 뭘 원하는 거지? 왜 말하지 않으려는 걸까? 뭔가 짐작가는거 없어?'

오테렉 주라폰은 섬으로 고개를 돌렸다. 마스크의 숨 쉬는 피리 소리에서 투덜거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고, 이어서 킁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귀중한 냄새가 안 나네. 에테르 금은 없군. 그는 벨트의 게이지를 들어올렸다.

그가 그것을 클릭하자 평면 스크린에 푸른 빛이 번쩍였다. 숫자들이 춤을 추었다.

'챠모나이트, 영점 0.3 백만 분의 1그람 - 그룽니의 숨결(에테르 골드), 더 적음.

다른 흔적은 없고. 수확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것 같은데.'

'좀 더 평범한 건?' 드렉키가 물었다. '보석? 상아? 유용한 연금술? 아니면 우리를 위한 보물이라도?' 그의 눈이 반짝였다.

'정확히 확답할 순 없겠는데.' 화학자가 말했다.

드렉키는 그가 다소 꺼려하는 것 같았다. '그럼 뭐라고 제대로 말할 수 있겠나, 오테렉?'

'글쎄, 아마도...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말을 잇지 못했다.

'그냥 자네 생각을 말해봐, 케미스트 마스터.'

'그의 고향인거지.' 오테렉이 간단히 말했다.

───────────────────────────────────────────

아르카넛의 맹세가 시작하기 바로 전 시간대에 옛 아크로미아 제국의 잔해들을 배경으로 하는 단편 소설임

챠몬에 렐름스피어가 없고 수만개의 서브 렐름만 존재하게 된 이유가 이 제국의 수호신이 지상으로 추락한탓에 모조리 박살나서인데

잃어버린 카락 본편에서도 짧막하게 나오긴 하겠지만,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조

그리고 모든 드렉키 플린트 소설을 읽고나서 생각한건데 드렉키는 무법자 조무사인거 같음.

드렉키 친구는 크룬달급 전함 타고 다니면서 거대 용병단 이끄는데

본인은 아내가 돈들고 튀는 바람에 스카이커터 한척 유지보수 겨우하며 다니는거 보면(이마저도 부품 가격떄문에 엔지니어랑 싸움 싼거 쓰라고)

아무리 봐도 무법자라기 보단 그냥 퐁퐁이 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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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렉키.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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