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네쉬의 시선이 반짝이는 보석으로 향했습니다. 그가 갈망하는 것이었죠. 헤르-이스가 그 보석의 이름이었고, 이 영혼으로 가득 찬 엘다 크레프트월드가 아이 오브 테러에 위험할 정도로 가까이 비행하고 있었습니다.

슬라네쉬는 이 세계를 갈망했습니다. 그의 하수인들도 마찬가지로 그러했고, 무수히 많은 수가 그들의 몫을 나눠 갖기 위해 모여들었죠.

헤르-이스는 보호받고 있었습니다. 웹웨이로부터 뿜어져나온 에너지의 방벽이 크래프트월드를 감싸고 있었고, 전사들이 배의 관문으로 이어지는 은빛 강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헤르-이스 주변에 모여든 악마들로부터 달콤한 유혹이 쏟아졌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을 가질 순 없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달콤한 유혹을 거부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크래프트 월드 성소 속 몇몇 이들의 영혼은 퇴폐적인 모험에 대한 속삭임으로 타올랐습니다.

특히 한 가지가 에일'슬라스'셀레쉬, 하트슬레이어라 불리는 키퍼 오브 시크릿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엘다 소녀의 순결한 영혼은 워프 속에서 밝게 타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에는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 있었죠. 그 은밀한 유혹이 하트슬레이어를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악마는 그 엘다의 영혼이 헤르-이스를 가질 열쇠라고 여겼습니다. 대악마는 엘다 소년으로 변장해 은빛 강을 통과한 다음, 그가 가진 모든 매력과 교활함을 이용해 소녀를 유혹했습니다. 그녀는 그녀의 새로운 동료를 엘다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하트슬레이어는 그녀에게 함께 그녀의 집으로 가자고 설득했죠.

엘다의 사랑으로 뒤덮인 인위적인 모습으로 하트슬레이어는 헤르-이스의 보호막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하트슬레이어는 습격의 기회를 노리며 내부로 숨어들었습니다. 은의 강으로 통하는 거대한 포탈은, 처녀의 아버지, 헤르-이스의 아우테크가 지닌 싸이킥 열쇠로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그가 조는 사이 하트슬레이어는 열쇠를 그의 목에서 훔쳤고, 웹웨이와 엮여있는 보호막을 열어젖혔습니다.

슬라네쉬의 악마로 이루어진 사악한 무리가 헤르-이스를 덮쳤습니다. 데모넷들이 환술과 발톱으로 어스펙트의 사당을 덮쳤고, 뒤틀린 케인의 제단에 시체를 쌓아올렸습니다. 마스크는 하울링 밴시들과 함께 죽음의 춤을 추며 그들을 민첩한 발톱으로 가르고 검을 피했습니다. 슬라네쉬의 준마를 탄 사냥꾼들이 굽이치는 숲의 돔을 누비며 녹색으로 위장한 가디언들을 찢어발겼습니다. 슈리켄과 워프 에너지가 허공을 갈랐고, 데모넷의 섬뜩한 울음이 울려퍼졌지만, 더 많은 악마들이 관문을 부수면서 점점 늘어났습니다.

하트슬레이어는 그의 본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강대한 짐승이 엘다 위로 솟아오르면서, 그들은 괴기스러운 모습에 두려워하며 도망쳤습니다. 키퍼 오브 시크릿은 헤르-이스의 심장부로 향했습니다. 헤르-이스 전사혼의 화신, 케인의 아바타가 여전히 잠들어있는 곳이었습니다.

하트슬레이어는 그것이 잠들어있는 것에 기뻐하며 그의 발톱으로 차가운 금속같은 몸체를 갈랐습니다. 대악마의 애무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무기력하게 있었습니다. 그 순간, 아바타의 영혼에서 작은 반짝임이 일었습니다. 헤르-이스의 학살과 파괴에 대한 분노로, 학살과 파괴에 대한 이끌림으로 아바타가 생기를 되찾고 하트슬레이어를 단단히 움켜쥐었습니다. 대악마는 웃음을 터트리며 목을 움켜쥐는 피투성이 손을 잘라냈고, 아바타의 타오르는 눈에 재빠른 일격을 가해 실명시켰습니다. 그 열기가 키퍼 오브 시크릿의 불멸의 육체에 스며들어, 그의 영혼을 온통 이것을 차지하고자 하는 욕망으로 덮어버렸습니다.

길들여지지 않은 아바타는 깨어났지만 영혼이 없었고, 하트슬레이어는 그 적수의 공허함을 느꼈습니다. 대악마는 화신체의 껍질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화신체의 빌린 몸을 통해, 대악마는 신성한 불꽃으로 타올랐습니다. 타오르는 반신을 앞세운 악마들은 여러 날 밤낮으로 헤르-이스의 엘다들을 먹어치웠습니다. 만족할 줄 모르는 목마름에 무수히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고, 슬라네쉬는 그의 보석을 손에 쥐었습니다.

헤르-이스는 이제 공허하고 황량한 채로 아이 오브 테러의 외곽을 돌고 있습니다. 여전히 그 안에서는 희생자들의 비명과 그 학살자의 웃음이 울려퍼지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카오스 악마 4판 코덱스에 적힌 단편인데

내용이 좀 충격적이라 번역해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