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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숲의 아들 라이온] 에필로그

말카도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25 11: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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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는 제국이 어떤 형태로든 생존해 있음을 알리는 소식을 기다릴 따름이다. 원정 함대를 보내고, 아스트로패스를 통해 공허를 따라 침묵의 메시지를 보낸다. 하지만 새로운 행성을 발견할 때마다 그의 군대가 듣는 말은 똑같다. 모두가 고립되었으며, 단절되었고, 이 넓은 은하가 더엏게 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는 말뿐이다.


사자는 여전히 간절하게 제국의 생존을 바란다. 그저 자신이 특별히 강대한 워프 폭풍에 휘말려 고립된 영역에 이르렀기만을 바란다. 지금 그가 보호하는 행성에 도는 소문들도 그러하다. 사자가 가장 위급한 순간에 그가 행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른 대전사라는 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그가 여기 이른 이유라는 것이다. 사실, 그는 아직도 그가 처음에 카마스로 이끌린 이유를, 왜 그 시점에 깨어난 것인지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그는 그러한 추측에 침묵을 지킬 따름이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걱정이 더욱 깊어간다. 지금 그가 보호하는 이들은 절망 속에서 구원자를 바랐고, 그를 기꺼이 그 역할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만약 제국의 우주를 지키는 요새를 발견한다면? 포위되었지만 여전히 저항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과 교류를 이어가면서도 옛 체제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그런 존재 말이다. 그들은 사자를 황제의 아들이자 구원자로 받아들일까? 그곳을 다스리는 이들은 어떤 판단을 내릴까? 아니면, 깊은 의심이나 제 권위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어쩌면 그 둘 모두-사자를 그저 사기꾼이라 선언하고 전쟁을 선포할까? 그의 보호령을 상대로? 사자는 제국을 만들지도 않았고, 제국을 대체하고자 시도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의심을 가득 품은 외부인들에게, 이것이 어찌 보일 것인지 두려울 뿐이다.


그리고 제국에 대한 소식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전해진다.


“전이 상태 포착!”


사자가 데네에어 성계 근처의 소행성 지대에 숨어 있던 오크 해적 토벌에서 입은 피해 보고서를 검토하던 순간, 달의 기사의 오스펙스 사관이 소리친다.


“다중 워프 항적입니다!”

“제노인가?”


사자는 그가 읽고 있던 보고서를 끄고 전술 홀로리스를 활성화한다. 함교는 이미 전투 지휘를 위해 준비를 마치는 중이다.


“아닙니다.”


오스펙스 사관이 잠시 후 입을 연다.


“지금 영상을 띄우겠습니다, 전하.”


다음 순간, 사자는 거친 형상들을 보며 눈을 찌푸린다. 정확한 형체를 알아보기는 아무래도 어렵지만, 중앙의 주력함을 중심으로 경순양함 몇 척이 둘러싸고 있는 소규모 함대다. 하지만, 그가 깨어난 이후 마주했던 제국의 전함들과는 다른 존재들이다. 새롭지만, 익숙한 존재들이다.


“배틀 바지?”


사자가 목소리를 높인다.


“신원은 판독되었나?”

바알의 분노로 확인됩니다, 전하!”


오스펙스 사관이 보고한다.


“블러드 엔젤.”


사자가 숨을 내쉰다. 그가 가장 사랑했던 형제의 아들들. 기쁨의 형상들이지만… 그들이 그의 이야기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잠재적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저희 쪽으로 접촉하고 있습니다, 전하.”


복스 사관이 보고한다.


“저들의 사령관이 전하와 대화를 원합니다. 전하의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함교가 침묵에 잠긴다. 모두가,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순간인지 알고 있다.


“저들을 맞이하겠다.”


사자가 즉시 지시를 내린다.


“전 함선, 무장 동력 공급을 차단하도록. 저들이 우리 중 누구라도 환영을 거부한다고 여기지 않았으면 한다.”


돌아선 사자가 함교를 떠난다. 이제, 그의 형제의 아들들을 만날 시간이다. 그들이, 이 명령을 후회하지 않도록 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사자는 격납고 갑판 위에 선 채다. 자브리엘이 그 왼쪽에 시립한다. 나머지 아들들은 다른 부대와 함대를 지휘하며 보호령을 위해 제 기술과 경험을 쓰는 중이다. 그들 모두, 너무 먼 곳까지 나서지 말라는 지시 아래 움직이고 있다. 소위 폴른들은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하고자 안달이지만, 사자는 그들에게 경계의 필요성을 분명히 밝힌 뒤다. 다크 엔젤의 성전함대가 미지를 향해 모험을 떠나던 시대는 이미 끝났고, 지금 살아남기 위해서는 서로 긴밀히 연락하며 필요하다면 서로를 즉시 도울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놔야 한다.


그리고, 블러드 엔젤의 썬더호크 건십 세 척이 격납고의 대기가 우주로 새어 나가는 것을 차단하는 이온 장막을 뚫고 진입해 온다. 흡사 대성전 시대의 행진장에 내려앉듯, 한 몸이 되어 깔끔하게 착륙한다. 배신과 배반이라는 두 칼이, 제국의 심장에 꽂히기 전의 모습으로 회귀하기라도 한 느낌이다.


썬더호크의 전방 경사로가 내려온다. 핏빛 붉은 갑주를 두른 전사들이 일제히 하기한다. 사자는 생귀니우스의 아들들을 보며 슬픔을 느낀다. 그의 충성스러운 형제들이 모두 사라졌음은 이미 아는 바다. 하지만, 그중 한 형제를 떠올리게 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순간, 사자는 생각지도 못한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왜 내가 살아남은 것인가? 우리 모두 중, 왜 하필 내가 살아남은 것인가?


하지만, 사자의 심중 다른 구석은 지금 자신의 눈에 든 것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중이다. 60명의 스페이스 마린은 강력한 병력이다. 특히나, 지금 그의 아들들이 누리기 어려운 무장과 보급을 갖췄고, 분대 단위 조직까지 마친 병력이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만약 이 60명의 전사가 그의 휘하에 있다면, 그가 무엇을 더 할 수 있겠던가! 하지만 물론, 그들은 사자의 수하가 아니다. 지금 이들은 의심의 여지 없이 중대한 교전에서 제외되어, 그에게 영광을 돌리기 위해 왔을 따름이다. 단지 그의 현재 상태 때문에 말이다.


사자는 환상에 빠지지 않는다. 만약 지금 저들의 사령관이 그를 사기꾼이라 판단한다면, 저 60명의 전사는 그를 죽이러 온 존재들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다음 순간, 중앙의 건십에서 열 명의 스페이스 마린이 새로이 나타난다. 그 사이로, 믿을 수 없으리만큼 화려하게 장식된 금빛 갑주를 두른 전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등에는 점프 팩이 걸려 있고, 얼굴에는 가면이 쓰인 채다.


사자의 시선이 가면에 꽂히고, 분노가 그의 심중을 채운다.


“넌 누구더냐?”


사자가 앞으로 나서며 묻는다. 집결을 마친 블러드 엔젤들은 중립적인 태도로 무기를 쥐고 있다. 마치 행진이라도 하는 것처럼. 하지만 다음 순간, 모두 하나 되어 무기를 든다. 조준을 제외한 모든 준비를 마친 채다. 그러나 사자는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넌 누구더냐?”


사자가 다시 반복한다. 그의 목소리에 실린 분노가 더 커지며, 목소리도 커진다.


“네가 누구기에, 내 형제의 얼굴을 가면 삼아 쓰고 있더냐?”


금으로 주조된 생귀니우스의 형상이다. 분노와 슬픔을 담은 그 형상에, 사자의 심장이 다시 찢긴다.


“물러서게, 형제들이여.”


가면을 쓴 전사가 지시를 내리고, 블러드 엔젤들은 다시 무기를 낮춘다. 그리고, 금빛 갑주를 두른 지휘관은 손을 뻗어 투구를 벗고 그 아래의 얼굴을 드러낸다.


사자는 그 얼굴로부터 천사의 먼 메아리를 본다. 하지만 그 메아리는 시간 속에 거듭 증류를 마친 것 같다. 느슨하게 흘러내리는 전사의 장발은 칠흑처럼 검지만, 은빛 타래로 물들여져 있다. 높은 광대뼈 위로, 창백한 피부가 팽팽히 걸린다. 그 아래 희미한 푸른 정맥이 비칠 지경이다. 이 스페이스 마린이 뿜어내는 기운과 지휘력을 본 사자는 그가 실로 고대에 속하는 존재임을 알아차린다.


“저는 블러드 엔젤의 지휘관 단테라 합니다.”


금빛 갑주를 두른 전사가 입을 연다.


“다크 엔젤의 군주이자 황제 폐하의 아들이신 라이온 엘 존슨을 뵙습니다.”


흡사 썬더호크가 내려앉듯, 블러드 엔젤 전원이 한 무릎을 일제히 꿇는다. 사자는 순간 곤경에 빠진 기분을 느끼며 눈살을 찌푸린다.


“내 정체에 만족했더냐?”

“용서하십시오, 전하. 하지만 전하께서는…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십니다.”


단테는 여전히 한 무릎을 꿇은 채 말한다.


“하지만 저희 유전-아버지의 얼굴을 즉시 직접 알아보심이 많은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게다가, 천 년을 넘겨 황제 폐하를 섬겼으나, 다른 프라이마크를 제하고서 프라이마크의 거동을 보이는 이를 단 한 번도 본 바 없습니다.”


사자가 눈을 깜빡인다. 천 년을 넘기며 섬겼다고? 단테는 실로 고대에 속하는 이가 아닌가! 그리고-


“기다려라.”


사자의 입이 마른다.


“다른 프라이마크라고 했더냐? 너희 모두, 당장 일어서라. 말해다오, 내 형제 중 하나가 아직 살아있더냐?”


사자가 말을 덧댄다.


“죄송합니다, 라이온 전하.”


단테가 그의 전사들과 함께 일어나며 말한다.


“그 소식이 저희보다 먼저 들어왔으리라 예단했습니다. 수천 년 동안 정지장에 안치되셨던 울트라마의 길리먼 전하께서 부활하시고 치유되셨습니다. 그리고 제국의 적으로부터 제국을 수복하기 위해 인도미투스 성전을 일으키셨습니다. 투쟁 끝에 대균열을 넘어설 길을 뚫어내셨고, 저희 챕터와 저희 혈족을 구원하셨습니다. 지난 일만 년 동안 새로이 빚어진, 프라이머리스 마린으로 불리는 새로운 전사들을 지원군으로 이끌고 도래하셨습니다.”


사자의 생각이 소용돌이친다. 제국은 아직 존재한다. 그가 사기꾼으로 비난받지도 않았고, 형제의 아들들과 추악한 내전에 내던져질 일도 없다. 이 은하에, 아직 그와 힘을 합쳐 어둠에 맞설 인류의 다른 보루가 남아 있다. 하지만, 오직 한 생각이 그 모든 것을 앞서 그를 메운다.


로부테.


나는 혼자가 아니다.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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