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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ix 신앙의 행위

말카도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04 15: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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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xix 신앙의 행위



저 멀리 어딘가, 거대한 나팔 소리가 울부짖기 시작한다. 파멸한 행성의 마지막 울부짖음이다. 어두운 아트리움의 모든 것이 가볍게 진동한다. 금빛 문이 문을 가두고 있는 틀 안에서 덜컹인다.


올은 천천히 일어선다. 그는 저들의 표정을 견딜 수 없다. 저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무언가 말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럴 수조차 없다. 그리고 그가 아닌 다른 무언가인 척할 수도 없다.


그는 목에 걸린 부적을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내 아내가 준 거라네.”


올이 입을 연다.


“카세릭 신자였지. 나는 그녀를 사랑했기 때문에 그 신앙도 존중했었네. 그리고 세월의 흐름 속에서, 나는 그 예배에서 위안을 얻었지. 믿지는 않았지만, 공동체, 사랑, 평화, 친절이라는 근본적인 가치에 동의했고-”

“친절이라고요?”


악타이의 경멸은 거의 금속을 깎아내릴 기세다.


“그래, 친절이라네. 지금과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라면 아주 약하고 사소한 것으로 여길 필수품이지. 아주 기백 따윈 찾을 수 없는 굴종적인 자그마한 개념일 뿐이기도 하고. 그래, 더 강력한 단어가 있으면 좋겠군. 나는 ’인간성‘이라고 말하고 싶네만, 그 단어도 우리 역사 속에서 의미가 너무 퇴색되긴 했지.”


부적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려 꺼낸 올은 손바닥 위에 부적을 올린다. 사슬이 뱀처럼 또아리를 틀며 꼬인다. 올의 시선이 부적에 고정된다.


“이건 그녀가 나에게 남긴 전부라네. 나는 여전히 그녀의 신을 믿지 않네. 한 번도 진정 믿었던 적은 없지. 다른 신도 마찬가지일세. 하지만 나는 사람들이 신이 실재한다고 믿던 시절에 태어났지. 신앙이 모든 사람들의 삶에서 근본적인 부분이던 시절이고. 이해해 주게, 나는 신을 믿지 않는 세상보다 신을 믿은 세상에 살아본 경험이 훨씬 길다네. 그게 내 몸에 배어 있지. 이제 우리는 신이 죽었을 뿐 아니라,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시대에 살고 있네. 나는 완벽히 세속적인 시대에 사는, 경건한 신앙이 내장된 사람일세. 미신에 대한 이성의 승리는 물론 소중하지. 하지만 여전히 나와 같은 사람에게는 차가운 세상일세. 우리 자신을 살펴보게. 이 이성적이고 계몽적인 제국을 보란 말일세. 신비한 방식으로 행하며, 우리들의 절대적인 헌신과 복종을 기대하는 전능한 존재가 통치하는 곳이지. 용어만 다를 뿐이지, 내가 자라온 세상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차라리 그를 섬기고 말지.”


열린 손바닥 위의 부적에서 시선을 뗀 올이 모두를 바라본다. 올은 자신이 하는 말이, 모두를 불편하게 하고 있음을 느낀다.


“많은 이들이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 보네.”


올의 말이 이어진다.


“문제는 그가 신이 아님을 내가 안다는 거지. 그리고 그는 곧 종교가 금지된 이유이기도 하네. 위험성을 이유로 모두 불법이라 못을 박았잖나.”

“종교가 위험하다는 증거는 충분히-”


악타이가 입을 연다.


“그렇네.”


올은 그 말을 끊는다.


“하지만 역사를 통틀어 봤을 때, 이 교의라는 것은 실존적인 욕구에 답하기 위한 인간의 기본적 충동을 반영한 거지. 우리가 도시를 짓기 훨씬 전부터 사원을 지은 이유가 뭐였다고 생각하나.”

“그랬소?”


크랭크가 묻는다. 올은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바로 거기 있었지. 사제 계급이 한 문화의 비밀을 쥔 수호자였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네. 예술과 상상력 역시 마찬가지일세. 우리 안에는 쉽게 표현할 수 없는 불가해한 의미가 있지. 나는 그가 종교를 금지한 이유를 아네. 그는 워프로부터 인류를 격리하려 했어. 워프는 상상력이나 호기심을 가진 정신이라면 어떻게든 들어올 길을 찾으니까.”

“워프는 종교가 아니라고요!”


악타이가 비웃는다.


“당연히 아닐세.”


올이 대꾸한다.


“그리고 신이란 것도 없네. 진짜 신은 존재하지 않지. 워프는 물질계의 삶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인 동시에, 현실의 근본을 이루는 요소이기도 하네. 존재하지 않는 척하는 것으로 그것으로부터 우리를 지킬 수는 없어.”


올은 잠시 멈춘다.


“황제는 인류의 경험에서 신비의 영역을 도려냈지. 하지만 치유되지 않은 상처가 남았네. 그래, 그의 오만과 조급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겠지.”

“당신은 이렇게 될 것을 예상했군요…”


캇이 조용히 말한다.


“그렇지, 정확히 이 모습을 예상한 것은 아니네만.”


올이 대답한다.


“아주 긴 세월 전, 그와 내가 함께 인류의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일할 때였네. 그때 나는 그의 의도가 어디로 이어질 지 보였네. 그래서 나는 그와 결별했고, 빌어먹을, 그래서 그를 찌른 거였지. 그는 무오의 절대자처럼 굴었고, 나는 막을 수 없었네. 그래서 떠나버렸지.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 계속 노력했어야 했는데. 어쩌면 이것은 내 참회를 위한 것일지도 모르겠군.”


올이 어깨를 으쓱인다.


“어쨌든, 지금은 어쩌면 너무 늦은 때일수도 있겠지만, 다시 도전해볼까 하네.”


올의 말이 이어진다.


“나는 영속자일세. 비록 그처럼 강력하지는 못하겠지만 말일세. 그처럼 강대한 사이킥 재능을 지고 태어나지는 못했으니. 하지만 나는 그보다 더 나이가 많지. 나는 수많은 문명의 흥망성쇠를 보았고, 그 순환을 너무도 오랜 세월 동안 지켜봤다네.”


그는 다시 사슬을 목에 두른다.


“에르다는 영속자가 호모 수페리오르의 첫 예시라고 믿고 있었죠.”


존이 조용히 말한다.


“인류의 진화를 이끄는 선구자라고 말입니다.”


올은 고개를 끄덕인다.


“처음에는 나도 그렇게 믿었었다네. 처음으로 내 자신의 존재 의의를 이해했지. 끝없는 삶이 잔인하게 반복되는 것에 대한 위로처럼 느껴졌으니까.”

“잔인하다고?”


크랭크가 묻는다.


“내게 삶은 계절처럼 왔다가 사라지는 존재일 뿐이라네. 가슴 아픈 일이지. 그래서 나에게 내 삶의 목적을 찾는 일 자체가 위안이었네. 그래서 에르다와 다른 몇몇 동족들처럼, 나 역시 영속자들이 인류의 잠재력을 이끌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지. 그런 책임을 짊어지면 그 책임이 너무도 쉬이 오용될 수 있음을 알았기에 개입은 최소화했었네. 하지만 그가 왔을 때… 하, 정말이지 그는 특별한 존재였네. 그래서 나는 그의 헌신과 적극적인 방식에 휩쓸렸네. 그의 방법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기 전까지는 말이지. 그에게는 계획이 있었네, 존. 그는 항상 계획을 갖고 있었지. 그리고 그 계획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슨 대가라도 기꺼이 치를 준비가 되어 있었고.”


아주 잠시 동안, 올은 자신의 목소리에서 경멸을 감추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그때부터 다시는 그 일에 개입하지 않기로 단단히 마음먹었네. 그래서 나는 떠났고, 한번에 하나씩 내 삶을 누렸네. 아주 단순한 삶이었지.”


올은 눈을 마주치려 들지 않는 존에게 손짓한다.


“그리고 그때 여기 존 그라마티쿠스가 나를 찾아왔지.”


올의 말은 거듭된다.


“뭐, 호루스의 전쟁이 그보다 더 빨랐지만. 칼스는 불타고 있었고, 모든 것이 사라졌어. 그리고 여기 존이 왔지. 아주 설득력이 충분하더군. 나더러 도와달라고 애걸했지.”

“잠깐만요…”


입을 열었던 존은 곧 침묵하다가 어깨를 으쓱인다.


“그래요. 공정한 표현이네요. 애걸했습니다.”

“존은 그것을 멈추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고 주장했네. 개입해야 한다는 거였지. 그는 인류보다 더 오래되고 현명한 다른 생명체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네. 그리고 신은 아시겠지만, 그에게는 속죄해야 할 절박한 필요가 있었고.”


모두가 일제히 존을 바라본다.


“무엇 때문에?”


크랭크가 묻는다.


“그건 존이 답할 문제지. 존이 원한다면 말이네만.”


올이 답한다.


“내가 상황을 악화시켰죠.”


존이 대꾸한다.


“어떻게?”

“알파 리전.”


악타이가 답한다.


“그렇습니다.”


존이 말한다.


“올의 상상 속의 신께서 용서하시길 바랄 뿐이죠.”


캇은 올을 바라본다.


“그래서, 그라마티쿠스가 당신을 설득한다고 한 말이 뭐였나요?”


올이 캇에게 슬픈 미소를 짓는다.


“결국, 아무것도 아니었네. 자네 이야기였지. 여기 모인 모두에 대한 이야기였네.”


모두가 당황한 듯 서로를 바라본다.


“악타이는 이런 이론을 제시했지. 자네들 모두가 여기 낀 데는 이유가 있다는 거였네.”


올이 입을 연다.


“자네들은 모두 어떤 종류의 원형이라는 거지. 수수께기나 의식의 일부에 속하는, 반드시 필요한 종류의 원형 말일세. 개인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보네만. 황제가 꾸민 계략이나 호루스의 전쟁은 저 멀리서는 쉬이 무시할 수 있는 일일세. 규모가 너무 크니까. 하지만 자네들은 거기에 인간의 얼굴을 덧씌웠지. 그게 내 책임감을 일깨웠네. 영속자와 필멸자 사이에 맺었던 그 언약을 말일세. 그리고 자네는 칼스 이후 매순간마다 나에게 그것을 상기시켜 주었네.”


올은 존을 바라본다.


“어쨌든, 이것이 내 신앙일세, 존. 마음껏 조롱해도 좋네. 하지만 나는 내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태어났다네. 최소한, 그렇게 믿어야 해. 그 목적이 무엇인지는 모르겠네만, 무엇이 그 목적이 아닌지는 알 수 있지.”

“그렇습니까?”


존이 묻는다.


“그가 하고 있는 일이 내 목적이 아님은 확실하네.”


올이 대꾸한다.


“그래서 나는 그를 멈춰야 하는 거고. 물론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겠네. 한 번도 그를 멈추는 데 성공한 적이 없으니까. 그래서 할 수 있다고 믿을 뿐이지.”


올은 자기 목에 걸린 사슬을 다시 움켜쥔다. 너무 꽉 쥐어 부서질 것만 같다.


“그래서, 내게 계획이 있느냐고?”


다시 올이 말한다.


“아니, 처음부터 없었네. 계획 따윈 없어. 아마 계획은 그가 주로 세운 것이라 더 그렇겠지.”


모두가 침묵을 지킨다. 그 순간, 그라프트가 부드럽게 웅웅거리며 고개를 기울인다.


“당신은 ‘선행’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병사 페르손.”


서비터의 말이 이어진다.


“보상이나 이익을 기대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노력을 의미합니다. 제가 당신에 대해 남긴 기록의 상당수에 ‘선행’의 개념이 등장합니다. 이 개념은 서비터 기능의 매개변수와 일치합니다. 제 코딩된 지시사항 역시 선행입니까?”

“그건 그냥 프로그램일 뿐이라고, 서비터.”


악타이가 비웃는다.


“잘난 척은 그만두게.”


올이 쏘아붙인다.


“합리적인 질문 아닌가. 그리고 나는 그 둘이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보네. 옳은 일을 하는 것, 주변 사람들을 무조건적으로 돕는 것. 다른 사람을 생각한느 것이지. 그것이 곧 친절일세, 악타이. 모두를 위해 주어진 시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문제지. 그리고 나는 아직 내 시간을 잘 쓰지 못했네. 시간이 너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지. 그러니 이제, 나는 남은 시간을 최대한 잘 사용할 생각일세.”

“지금 더 이상 시간이 없다는 건 빼먹네요.”


악타이가 대꾸한다.


“고대 엘레니키들은 시간의 두 개념을 구분해 활용했지.”


올이 대답한다.


“그거 알고 있나? 나는 메데이아라는 여자에게 그 사실을 배웠다네. 크로노스는 우리 외부에 있는 지속적이고 경험적인 시간을 가리키는 표현이지. 그리고 카이로스는 기회, 혹은 결정적인 시간을 가리키는 표현이고. 크로노스는 역사의 흐름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나는 그 흐름에서 너무 오랫동안 물러나 있었네. 그리고 지금 그 흐름 자체가 멈추지고 했지. 카이로스는 순간을 포착하는 것을 의미하네. 그래서, 나는 그 의미로 우리에게 아직 시간이 있다고 보네.”


올은 일행에게서 돌아선 뒤, 굳게 닫힌 이중문을 향해 다가간다. 그가 손잡이를 쥔다.


“그냥 밀어붙이자고.”


올의 말이 이어진다.


“그 너머에 뭐가 우릴 기다리는지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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