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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에오지) 우르순 근황

ㅇㅇ(116.121) 2024.01.26 16:26:57
조회 2702 추천 53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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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르에 우르순고로드(Ursungorod)라는 눈 덮인 거대 산맥이 존재함


- 이 산맥엔 한때 고귀한 전사들의 부족들이 가득했지만 카오스가 모탈 렐름을 휩쓸고 난 현재는 거의 다 죽거나 타락하고 카오스 부족이 대부분을 차지 중


- 이 산맥은 산 전체가 구르의 에너지로 가득 차있고 산맥의 영혼이 자의를 갖고 있어 산맥 자체가 스스로 활동 중임


- 카오스 침공 이후론 힘이 많이 약해져서 한계는 있지만 산사태나 지진을 일으켜 침입자를 처리하면서 어떻게든 저항 중


- 아직 고귀한 부족들이 가득하던 과거, 아르카-베어클래드라는 전사가 있었는데 그는 지독한 역병을 흩뿌려 산맥을 오염시키고 자신의 부모마저 죽인 버민로드와 스케이븐들에게 복수를 맹세했음


- 그는 현자라 자칭하는 노파와 함께 산맥의 모든 부족을 통합했고 그렇게 통합자이자 왕으로서 버민로드의 침공에 맞서 싸움 그러나 그는 전쟁 도중 지그마에게 선택받아 강제로 끌려갔고 왕을 잃은 우르순고로드는 그대로 전쟁에서 패배해 현재와 같은 상황이 됨


- 지그마의 힘으로 리포징된 아르카 베어-클래드는 아르카스 워비스트라는 이름의 스톰캐로 다시 태어났고, 여러 임무를 수행하며 시간이 흐른 후 셀레스티얼 빈디케이터의 워비스트 챔버를 이끄는 로드-셀레스턴트로서 임무 수행을 위해 우르순고로드에 다시 돌아옴


- 아르카스는 우르순고로드에서 음모를 벌이는 스케이븐에 맞서 부하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지만 자꾸만 이상한 현상을 겪음


- 구르 자체가 아르카스에게 호의적으로 반응하며 힘을 주고, 우르순고로드의 영혼이 아르카스를 환영하며 산맥의 지형이 아르카스에게 맞춰 변화하고, 아르카스의 감정에 따라 산맥이 뒤흔들리는 등 그리고 그때마다 아르카스 내면의 짐승이 날뛰며 아르카스는 지그마의 스톰캐스트보다 야만적이고 분노한 짐승에 가까워짐


- 우르순고로드의 통합자 왕 아르카 베어-클래드와 지그마의 선택받은 종 아르카스 워비스트 사이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으며 아르카스는 계속 날뛰는 내면의 짐승을 거부하고 억제함


- 임무의 끝에서 아르카스는 필멸자 시절 자신의 숙적이자 원수인 그 버민로드와 다시 만났지만 놈은 무려 존재했던 세계 시절부터 살아온 노괴로 버민로드 중에서도 최강이었음 아르카스는 결국 일기토에서 패배해 죽고 아지르로 귀환함


- 귀환한 아르카스는 리포징 부작용으로 분노의 통제가 더욱 힘들어졌고 내면의 짐승을 억제하는 것도 한계에 달함


- 그런 불안한 상태로 아르카스는 다시 전장으로 복귀, 전신에 아지르의 에너지를 두르고 단숨에 스케이븐의 바다를 가르며 산맥 지하의 중심부이자 스케이븐이 의식을 벌이던 곳에 도달함


- 그러나 분노에 몸을 맡겨 잠재된 아지르의 힘을 한계까지 끌어낸 결과, 슬슬 힘이 바닥나기 시작했고 내면의 짐승도 이제 자신을 해방하라고 유혹함


- 궁지에 몰린 상황, 아르카스의 내면에서 아지르의 기운이 약해진 자리로 구르의 에너지와 우르순고로드의 영혼이 홍수처럼 흘러들어와 아르카스를 가득 채움


- 아르카스는 이번 한 번만 전쟁 중 자신을 강제로 끌고갔던 신왕보단 과거의 맹세(죽은 부모를 위해 스케이븐에게 복수)를 우선하기로 하며 짐승을 받아들임


- 아르카스의 의식은 우르순고로드의 영혼을 따라 산맥의 중심부로 끌려들어갔고 그곳에서 광활하고 우주적인, 신의 아바타와 접촉해 존재했던 세계부터 지금까지 카오스에 고통받아온 우르순고로드의 영혼(= 신의 아바타)의 괴로운 기억을 읽어냄


- 아르카스는 고통에 몸부리쳤고 그를 따라 세계 또한 전율함 아르카스는 그 영혼의 영원한 분노와 야수적인 힘을 받아들이고 승천함


- 곰신의 화신이 된 아르카스는 일격에 산맥의 반쪽을 뽑아 하늘로 날려버리고 그 여파로 지하의 거대한 언더시티도 갈기갈기 찢겨 완전히 파괴됨


- 끝도 없이 우글거리던 스케이븐은 대부분 죽고 하늘에서 우박처럼 시체가 쏟아져내림


- 하늘로 날아갔던 산맥은 붕괴해 그 파편들이 유성처럼 지상으로 쏟아져 남은 것들도 쓸려나감


- 직후 거대한 곰 형태의 화신은 소멸했지만 그 혼란 속에서 버민로드마저 아르카스의 동료 로드-셀레스턴트에게 죽으며 전쟁은 끝남


- 지쳐서 누운 아르카스에게 동료가 어떻게 된 거냐 묻자 내막을 설명해주는데 사실 우르순고로드 산맥의 영혼의 정체는 존재했던 세계에서 모탈 렐름으로 넘어온 어떤 죽은 민족의 곰신이었음


- 그 신은 우르순고로드 산맥의 중심에서 산의 화신으로서 지내왔는데 카오스의 침공 이후 그 존재를 눈치챈 스케이븐들이 산맥 중심으로 파고들어 신을 노예로 삼았고 자신들의 의식을 위해 고문하고 오염시켰음


-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흐르던 어느날 곰신은 단 한 번 탈출을 시도했고 그 여파로 산맥이 쪼개짐 동시에 우르순고로드 부족의 어느 여인에게서 아르카스가 태어남 문제는 여인은 이미 15살의 딸을 낳고 나이를 너무 먹어 더 이상 자식을 낳을 수가 없는 상태였음


-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는 자식을 갑자기 낳아버린 여인은 부족에서 추방당했고 아르카스를 자신의 딸과 딸의 남편에게 맡김


- 즉 아르카스가 엄마라 생각한 존재는 사실 누나였고 부모의 죽음 이후 아르카스를 도와 함께 부족을 통합한 노파가 진짜 엄마였음


- 결론은 아르카스는 곰신의 자식이나 다름없는 존재란 것, 아르카스가 사용한 이상한 힘들도 내면의 짐승도 전부 갇혀있던 곰신에게서 비롯된 거였음


- 비록 곰신은 오랜 고문 끝에 영혼이 완전히 망가져 아바타의 형태로만 남은데다 그마저도 아르카스와 함께 스케이븐을 몰살하면서 소멸했지만 곰신의 마지막 파편은 아르카스 내면의 짐승으로서 여전히 남아있게됨


- 아르카스는 이제 내면의 짐승을 억제하는 대신 완전히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신-왕을 섬기기로 다짐함


- 카오스에서 해방된 우르순고로드는 지그마의 지원으로 계속 투입 중인 스톰캐들과 함께 도시 재건을 시작하며 끝





눈치챘겠지만 저 존재했던 세계 출신 곰신이 우르순일 확률이 높음 곰신의 산맥 이름이 대놓고 Ursungorod기도 하고


우르순은 결국 또또 카오스에 붙잡혀 고통받은 끝에 소멸 엔딩이지만 자식 겸 후계자에게 힘 넘기면서 화려하게 활약이라도 했으니 그나마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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