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진짜 자렉이 이정도 활약이라도 보여줬으면 했는데

만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14 21:11:20
조회 2211 추천 38 댓글 16
														


24b0df32e0d930997ab7d38a05c52b2fd9a6248780dcb674a561d737a8a9fff81674626c00333115f9efc4d8e795d773960e700ab794ec9a75d71566f45c


갑자기 소음이 멎었다.


하늘에 초록빛이 발광했다. 헬브레히트는 오존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빛이 발광하더니 은빛 형체가 얼음 다리의 한 가운데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깨 아래로 여러 마디로 이어진 망토가 흘러 내리고 있었다. 새로 등장한 이의 이마에는 황동색의 푸른 녹이 슬어있는 왕관이 씌워져 있었다.


은과 강철로 이뤄진 불멸의 왕이었다.


환호성 어린 공기와 함께, 왕은 손을 뻗었다.


'필멸의 존재들이여'


왕이 고풍스러운 억양으로 고딕어를 말했다


'그대들은 만드라고라의 지배자이며 소모노르의 해방자 그리고 사우테크 왕조의 대군주, 폭풍의 왕 이모테크를 마주하고 있노라'


'칭호가 참 많은 놈이군요'


베인이 중얼거렸다.


'헬브리히트!'


폭풍의 군주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큰 목소리로 소리쳤다.


헬브레히트는 순간, 몸이 굳어버린 것 같았다.


그의 이름. 놈이 그의 이름을 입에 담았다.


'그대가 바로 지휘관이지'


폭풍의 군주가 말했다.


'지휘관이라는 것은 그대가 명예로운 생물이라는 것이다. 어느 정도는'


네크론의 얼굴은 굳은 악의의 미소를 품은 강철의 가면이었다. 하지만 헬브레히트는 폭풍의 군주의 목소리에서 웃음기를 눈치챌 수 있었다.


'만약 그대가 정말로 명예로운 생물이라면, 짐에게 맞서 겨뤄보도록 하여라. 지금껏 그대가 보여준 실패자의 모습이 사실과는 다르다는 것을 짐에게 증명해보아라'


헬브레히트가 주먹을 꽉 쥐자 장갑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다.


'주군,'


베인이 경고가 담긴 손을 헬브레히트의 어깨에 옮기며 말하려 했다.


헬브레히트는 그를 바라봤다.


'이거 놓게'


헬브레히트가 부드럽게 말했다.


베인은 그의 말에 따랐다. 허나 그의 표정은 만족과는 거리가 멀었다.


헬브레히트는 폭풍의 군주가 있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그는 마치 부상을 입지 않은 것처럼 걸으려 했다. 그는 이 괴물에게, 그의 이름을 아는 제노에게 자신의 나약함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근래의 기억 중 최초로, 헬브레히트는 싸움에서 패배를 경험하고 있었다.


그는 스스로가 약하게 느껴졌다. 폭풍 군주의 동력검의 날이 그를 베었고, 그의 어깨에 깊은 상처를 만들었다. 시작은 고통이었지만, 곧 고통은 희미해지고, 곧 짜증나는 무감각만이 남았다. 감각을 잃는 것은 훨씬 끔찍했다. 고통은 적어도 그에게 명료함을 불러일으켰다. 헬브레히트는 그의 손가락을 간신히 느낄 수 있었고, 그의 손아귀에서 검 손잡이가 미끄러지려 하고 있었다.


헬브레히트는 기꺼이 또 다른 고통을 맞이했을 것이다. 그는 돈의 피를 축복받았다. 그는 블랙 템플러의 마샬이었으며, 황제의 자손 중 가장 신성한 자였다. 그는 천 번 이상의 결투에서 승리했고, 투사와 무리들 모두 무찔러왔다.


그리고 현재 그는 이 괴물에게 패배하고 있었다. 이 고대의 죽어버린 것에게. 놈이 그의 생각을, 그의 전략을 앞지르더니, 이젠 싸움마저 그를 앞지르고 있었다. 신앙없는, 증오스러운 외계인이.


그의 시야가 어두워졌다. 그리고 헬브레히트는 피를 뱉었다. 피가 그의 타바드에 튀었고, 챕터의 검은 십자를 더럽혔다.


그의 챕터, 그의 피. 전부 같은 그의 피였다. 그리고 자신이 그들을 죽음으로 몰았다.


'아니!' 마치 말 그 자체가 무기라도 되는 것처럼 헬브레히트가 폭풍의 군주에게 포효했다. 그는 자신의 검으로 네크론을 강타했다. 강타로 그의 손에 들린 검이 벌벌 떨렸고 어깨의 상처가 아파왔다. 강타는 폭풍의 군주의 케이블을 끊고 강철에 흠을 만들어냈다.


그가 놈에게 상처를 입혔다.


상처를 입힐 수 있다.


헬브레히트는 약해진 폭풍의 군주의 갑옷에 또 다른 공격을 가했다. 네크론은 빠르게 옆으로 피했고 헬브레히트는 비틀거렸다. 그의 어깨에 난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가 바닥의 얼음으로 흩뿌려졌다. 마샬은 고개를 돌려 그이 적을 마주봤다.


그가 폭풍의 군주에게 안겨준 피해는 스스로 복구되는 중이었다.


작은 강철 벌레들이 폭풍의 군주의 강철 외골격을 기어다녔고, 상처를 봉합했다.


헬브레히트는 폭풍의 군주가 할 수 만 있었더라면 미소를 짓고 있었을 거란 이상한 느낌을 두 번째로 받았다.


'약해졌군'


폭풍의 군주가 말했다.


'약하고 지쳤어. 너와 네 동지들은 이곳에서 몰락하리라. 인류의 제국 또한. 그것이 짐의 뜻이기에'


헬브레히트는 으르렁댔다.


'오만하군'


헬브레히트가 말했다.


'오래 전 죽은 제국이 존재할 자격따윈 없다'


폭풍의 군주는 고개를 위로 젖혔다.


'그대와 같은 자에게서 나온 말치곤 꽤 우스운 말이로군'


헬브레히트는 앞으로 달려들었다. 그는 검을 폭풍의 군주의 목에 찔러 넣으려 했다.


폭풍의 군주는 반격을 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단지 팔을 움직여 지팡이가 헬브레히트를 향하게끔 만들었을 뿐이었다. 만들어진 번갯불이 헬브레히트의 가슴팍에 명중했고, 순식간에 그의 사지는 굳고, 시각과 청각을 모두 잃고 말았다. 헬브리히트의 검을 두르던 동력장이 섬광과 함께 합선됐다.


그는 오직 완고함의 미덕 때문에 두 발로 서 있을 수 있었다.


헬브레히트의 검이 적중했다. 일격에 담긴 힘에 검자루가 손잡이 부분부터 쪼개졌다. 폭풍의 군주가 울부짖었다. 헬브레히트는 웃음을 터트려 했지만, 자신이 숨을 쉴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번갯불이 그의 주요 심장을 멈추게 만든 것이다.






'너희 인류는 고집스러운 종족이다'


폭풍의 군주의 목소리는 머리 위로 울려퍼지는 천둥과 같은 진동 소리였다. 헬브레히트는 정신을 다잡으려 했다. 그는 창백하고 축축한 굉음을 들을 수 있었다. 굉음이 주변의 모든 소리를 잠재웠다. 헬브레히트는 그 소리가 다름아닌 그의 두 번째 심장에서 나는 소리라는 불쾌한 깨달음을 얻었다.


'너희들은 만 년이란 세월 동안 이 은하를 지배하고자 했다'


폭풍의 군주가 말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이토록 보여줄 것이 없다니. 이런 실패를 안고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암울할 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것도 안쓰러울 정도구나'


'넌 우릴 무시할지 모르나,'


헬브레히트가 간신히 입을 열었다.


'네가 흘리게 만들 모든 제국인의 피 한 방울마다, 네 존재로 더럽히는 대지의 한 뼘마다, 우린 널 사냥하고야 말 것이다'


헬브레히트는 피범벅인 입술을 드러내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별들 그 자체가 어둠에 삼켜질 때까지, 우린 널 사냥하고야 말 것이다'


폭풍의 군주는 기이할 정도로 인간적인 태도로 고개를 한쪽으로 젖혔다.


'그럴 테지'


폭풍의 군주가 말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오늘 그대는 패배한 채로 짐 앞에 무릎을 꿇었다'


폭풍의 군주의 눈동자가 빛났다.


'그리고 그대가 오늘의 일을 영원히 잊지 못하도록 해주마'


폭풍의 군주가 헬브레히트의 오른팔을 붙잡고 검을 한 번 휘두르는 것으로 그의 팔을 절단시켰다.


헬브레히트는 고통과 분노로 울부짖었다. 그의 팔이 잘려나간 부위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이것으로,'


폭풍의 군주가 차가운 흥미 속에 헬브레히트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대의 불명예와 패배가 상기되길'


헬브레히트는 그의 적을 노려다봤다.


이럴 순 없다. 그는 이렇게 죽을 순 없었다.


'대가를 치루게 해주마'


헬브레히트가 간신히 말했다. 그의 꽉 깨문 이빨 사이로 피거품이 새어나왔다. 그는 일어서려 했지만 그의 사지는 흐물흐물하고 약했다.


그는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일어날 수 없었다.


폭풍의 군주는 웃음을 터트리더니 한 손으로 헬브레히트의 목을 붙잡았다. 마샬은 그의 발이 얼음을 떠나는 것을 느꼈고, 폭풍의 군주가 그를 허공 위로 들어 올렸다.


'이번 일로 배우게나'


폭풍의 군주가 말했다.


'그리하여 언젠가 우리가 다시 대결할 수 있기를'


그리고 폭풍의 군주는 헬브레히트를 얼음 다리 아래로 내던졌고, 마샬은 끝없는 어둠 속으로 떨어지며 저주를 뱉었다.





최소한 다른 네임드 캐릭터를 상대로 승리하는 짤막한 단편이라도 있어야 했는데


자렉은 없고 반동분자 이모테크는 있음


이모테크가 무슨 쩌리 캐릭을 상대한 것도 아니고 무려 블템의 하이마샬을 상대로 압도적으로 승리하기까지 함. 참고로 이거 결투 전에는 전략으로 압도적으로 털어먹기까지 했다


난 그래서 자렉이 헬브레히트 이상의 존재와 싸워 이기는 내용이 나오면서 잔뜩 띄워줄 거라 생각했음


아니 그냥 이모테크가 얘 상대로 반란 일으켰다길래 '아ㅋㅋㅋ이모테크랑 붙어서 굴복시키는 내용 나오는 거 아니냐'라고 막연히 기대만 하고 있었음


현실은 그저 신 죽였었다도르



추천 비추천

38

고정닉 14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317388 공지 웰컴 에오지 4.0 입문회 안내 [6] 오거아저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28 949 22
275853 공지 8판) 갤러리 이용 가이드 [17] 코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7145 8
273434 공지 신문고 [4] ㅇㅇ(106.101) 23.09.23 5838 1
212300 공지 블랙라이브러리 [1] 사서(218.147) 23.01.11 33088 51
245066 공지 블붕이 필독서) 당신이 한번쯤 생각해봤고 자주 나오는 질문. [69] 메카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2 14086 132
211431 공지 대문 보관소 [9] 팝콘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6 11534 19
218127 공지 햄봉산 번역 모음글 모음 [2] 팝콘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4 12644 14
1 공지 블랙 라이브러리가 뭔가요? [3] 플레이모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21 25043 56
318247 일반 이건 다시봐도 명짤임 커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55 14 0
318246 일반 꼴리게 생긴 프라이마크 [4] 톨루엔환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19 1
318245 질문/ 오크 중장비들은 어떻게 마련하는거임? [5] 서비터(175.116) 02:10 63 0
318244 일반 박해받는 억울한 [1] ㅇㅇ(195.123) 01:33 47 0
318243 일반 워해머에서 외교 제일 잘하는건 카오스일듯 [1] Minute-m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2 61 1
318242 일반 마그누스 : 어으 션하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9 134 0
318241 일반 이 짤 중간에 서있는 애 뭐 하는 인간일 거 같냐 [6] 서비터(112.158) 00:55 170 0
318240 일반 이건 진짜 해병문학 한 장면 같은데 [4] ㅇㅇ(219.251) 00:54 161 1
318239 모형/ 오-도 한 유닛 완성 [3] 좀비소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0 70 0
318238 일반 스마 젯팩에 망토달기 되던가 [6] 장래희망드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5 125 0
318237 일반 마그누스는 황제 아들이라서 그런듯. [2] 카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5 85 1
318236 2차창 3차창작-라이오넬 헤러시) 오늘은 밤이 오지 않을지니 [2] 그룩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80 7
318235 일반 생각해보면 기계교가 제일 분파가 다양한게 당연함 [2] ㅇㅇ(114.199) 06.03 124 2
318234 일반 예전에 갤 떡밥으로 귀즈맨 복귀 떡밥 있었는데 [6] 서비터(125.251) 06.03 127 0
318233 일반 어느 카오스 신을 섬길거냐고? 그야 당연히 [3] 서비터(221.158) 06.03 135 1
318232 비디오 스마갤에 올리는 로그트레이더 DLC 정보 [14] 영원의순례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532 18
318231 모형/ 점팩세서 가조립 [2] 컬티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07 0
318230 질문/ 기계교의 신기술에 대한 관용 정도가 궁금함 [18] 서비터(125.251) 06.03 223 0
318228 일반 이거 이제야 알아챈 건데 [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62 3
318227 질문/ 크탄 조각이랑 초월체 말인데 [9] 서비터(106.102) 06.03 133 0
318226 일반 그냥 마그누스 2k식으로 비유하면 이거 아님? [3] Read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18 4
318225 일반 내가볼때 택진이형은 숏으로 테어났어야해 서비터(110.10) 06.03 67 0
318224 일반 페투라보랑 모타리온도 살짝 커즈과인듯 [8] 그룩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65 1
318223 질문/ 이 짤 뒤에 있는 초거대 오크들은 뭐임?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68 1
318222 질문/ 리만러스 원래 검은 갑주에요? [6] 포도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32 0
318221 질문/ 제노 중 매출 가장 좋은 데가 어디임? [9] 서비터(58.226) 06.03 212 0
318220 일반 오히려 화끈하게 인류 망하는 꼴 좀 보고싶다 [8] ㅇㅇ(211.219) 06.03 183 2
318219 번역 자수정 바람의 샤이쉬 [4] 오거아저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575 20
318218 일반 이런 역동적인 자세가 존나 멋짐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90 1
318217 일반 그래도 인류제국 규모가 얼만데 [1] 서비터(58.226) 06.03 103 0
318216 일반 조이토이 유스탸이린 통관됐댜고 문자온사람 어디서삼?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14 0
318215 일반 아니 근데 드디어 워해머에 상식적인 캐릭터가 [11] 워드페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717 16
318214 일반 시오배 신모델이라는데 [12] 워드페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351 4
318213 외부발 타우 ㅈㄴ 멋있음 [6] ㅇㅇ(121.159) 06.03 242 4
318212 일반 이거 이번 블라 한정판 모델인가??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62 1
318211 2차창 솔찎 알파리우스가 이렇게 돈을 찾아갔으면 좋았을건데 [2] 서비터(122.34) 06.03 121 3
318210 외부발 ㅅㅂ 껍질 졸라게 단단하네.JPG [8] SongYat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675 13
318209 일반 인류의 패배 확정이라는 소리는 황금기로 못돌아 간다는 말일거 같은데 [6] 서비터(110.70) 06.03 192 1
318208 외부발 밑에 군종신부 반응 ㅈㄴ웃겨서 찾아보니까 이런것도 있네 [6] ㅇㅇ(223.62) 06.03 801 18
318207 일반 미래에서 왔읍니다. 40K는 삼국지로 바뀝니다 [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91 7
318206 일반 인류가 패배예정이란 것도 약간 언플 같음 [12] 고양이만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19 0
318205 일반 카이스 살아는 있나? [2] Op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96 0
318204 일반 여러분 제국 좋아함? [6] 코르파에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11 1
318203 일반 앙그론은 하르를 좋아했을까 싫어했을까 [5] 방그르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30 0
318202 모형/ 그동안 칠한거 [8] 트와이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53 10
318201 일반 의외로 워해머에 실제로 존재했던 것 [21] ㅇㅇ(106.101) 06.03 1361 20
318200 외부발 뉴우 챌린져! [4] 커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18 6
318199 일반 니드 윙드프라임 어케쓰지? [7] 코르파에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78 0
318198 2차창 [본격 워햄만화] 로갈 돈 - 2 [14] 동굴트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906 43
318197 일반 리만러스가 못생기게 느껴지는 이유 [6] ㅇㅇ(210.107) 06.03 361 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