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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Shadows of the eighth - 2부 - 9 - 새로운 출전

Cpt_Titu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19 20:27:16
조회 184 추천 1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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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s of the eighth 번역 모음집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91414

 


'사이프라 프로바티'의 격납고로 벤딕트가 모습을 드러내자 오스탄코와 라스가 재빨리 달려가 그와 대화를 나누었다.


민카가 분위기가 바뀌었음을 감지했는데, 벤딕트가 연설을 시작했다.

"101st의 형제자매들이여, 기다려줘서 고맙다! 난 지금 워마스터와 함께 이곳에 도착했다네. 아 물론 이건 기밀이지만, 자네들이 발설하지 않을 거라는건 믿어 의심치 않겠다!"


좌중에 웃음이 한바탕 터졌고, 벤딕트는 웃음소리가 잦아들때까지 기다렸다.

"제군들은 드라쿨-자르가 조알라라에서 분쇄되어 새로운 군대를 일으키기 위해 도망쳤다는 것 까진 이미 잘 알고 있는 바였지만, 새로운 정보에 따르면 그자는 암살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삽시간에 유쾌함이 경악 어린 침묵으로 바뀌었다.

"스커지드는 이제 썩은 나무 문 마냥 무너지고 있으니, 이제 우리는 그걸 걷어찰 일만 남았다는 뜻이다!"

터져나온 환호성을 벤딕트가 재빨리 제지하며 말했다.


"워마스터께서는 우리에게 좋은 기회를 하나 맡기셨다. 바로 신-황제 폐하의 이름으로 적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행성인 '텔켄의 안식처'를 정복하고 수비하는 임무가 맡겨진 것이다! 우리는 이 이단 세력의 퇴각을 패주로 바꿔놓을 것이다!"


새로 터져나온 환호 속에서 한 노인이 앞으로 나서자 좌중이 침묵했다.

벤딕트가 노인을 소개했다.

"로드 제너럴 우르사카 크리드를 소개한다!"


그 이름의 무게에 연대 전체가 침묵에 잠겼다.

그의 얼굴을 어제 보았던 민카도 소름이 돋았다.

"카디아의 용사들이여!"


민카가 기억하는 것보다 더 힘찬 목소리로 그가 말을 시작했다.

"난 300년도 더 된 옛날 카스르 갈렌(Kasr Gallen)에서 태어났고, 그 후 제국 최고의 남녀 병사들과 어깨를 맞대고 싸워왔노라!"


그의 목소리와 모습이 그의 존재 이유에 맞게 존재감을 드러내자 모든 병사들의 시선이 그에게 집중되었다.

"그대들과 함께 다시 전장으로 향하는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순간이며, 그렇게 해야할 때가 된다면 그대들과 함께 나는 피흘리며 죽을 것이노라! 황제 폐하를 섬기다 죽는 것보다 더 큰 영광은 없기 때문이다! 날 보라! 늙는 수모를 겪는것보다는 전장에서 죽는 것이 훨씬 낫도다!"


그 순간, 민카의 시선은 의수의 손가락을 움직이며 크리드의 말에 집중하는 야로미르를 향했다.


"제국의 모든 이들은 그대들의 희생으로 인해 편한 밤을 맞고 있노라, 하지만 어둠은 늘 우리를 파괴하고자 음모를 꾸미고 있다! 바로 이단자, 제노스, 그리고 반역자 말이다! 그대들의 임무는 인류 제국의 위협에 맞서 싸우는 것임을 알라! 그리고 나와 같은 이름을 지녔던 이가 했던 말을 기억하라!"


"카디아는 굳건하다!!"


-


사이프라 프로바티가 만데빌 지점을 향하는 그순간, 우르사카 크리드가 '제국의 심장'으로 복귀하는 것을 본 벤딕트는 아직도 환호하는 카디아의 병사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기쁨에 빠져든 벤딕트가 미르에게 말했다.

"브루탈 스타즈는 우리의 것이 될 것이야, 미르. 그 분께서 저 어딘가에 계신다네! 황제 폐하께서 우리를 택하셨음을 느낄 수 있단 말이야! 우리가 바로 그분을 찾게 될 것이고 말일세!"


-


이제 소설의 전개가 끝났습니다.

2부에서는 본영으로 돌아온 101st가 재정비와 재보급을 마치고 새롭게 출격하는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퇴역해서 화이트실드 교관일이나 할 것으로 생각했던 야로미르는 민카의 지휘분대에 편입되는 일종의 '꼼수'로 의수를 달고 다시 전장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101st가 받은 새로운 임무는 스커지드의 심장부였던 '텔켄의 안식처' 행성을 타격하여 '막타를 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건 표면적인 임무일 뿐, 벤딕트가 부여받은 진짜 임무는 크리드의 행방을 수색하는 것이겠지요.


그 와중에 우연히도 '대역'인 '로드 제너럴 우르사카 크리드'가 깜짝 등장했지만, 이제 그는 명예롭게 전사하지도 못하고 병사들에게 사기를 불어넣는 정훈 일이나 하고 있음을 한탄하고 있습니다.


아스트라 밀리타룸에서 '명예롭게 전사'하지 못하고 '늙도록 살아남는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다니 역시 4만년대는 4만년대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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