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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파묻힌 단검 - 막간 V (1)

톨루엔환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3 00: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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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 V

불멸


[워프; 현재]


전투 바지선 녹심의 선체에는 프라이마크만이 열 수 있는 격실이 있다. 이 독립형 모듈 격실은 유사시에는 모타리온이 우주로 사출할 수 있는데다, 폭발 시 라이노 수송차도 파편만 남을 정도로 강력한 중력폭탄들도 구조물에 장착되어 있었다.


이것이 그가 마련한 논리적이고 실용적인 안전장치였다. 그러나 레이저 빔으로 플라스틸 벽에 새긴 기이한 형상과 사이킥의 힘이 깃든 룬 문자 등, 모타리온이 이 헤아릴 수 없는 힘을 파헤치기 위해 그러모은 악마학 책을 따라 쓴 글자와 그림 같은 난해한 예방 조치도 있었다.


승무원들에게 자신을 방해하지 말라는 고지를 내린 모타리온은 테르미누스 에스트의 착륙장에서 녹심에 승선하고는, 뒤편의 모든 해치를 봉쇄하면서 어둠이 드리운 격실로 들어섰다. 프라이마크는 마지막으로 데스슈라우드 전사들에게 바깥을 지키라고 명령했다. 그는 전사들의 저항감을 느꼈지만, 모두 자신의 명령을 따를 테니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음에 일어날 일을 볼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 프라이마크는 커다란 건틀릿 하나를 벗고는 생체 인식기에 손을 대고 유전자 각인을 인식시켰다. 모타리온의 신원이 확인되자 육중한 해치에 달린 고밀도 위상철의 자물쇠가 열렸다. 그는 안으로 들어선 후, 이내 다시 문을 잠갔다.


육중한 전기 철망으로 둘러싸인 강화 아머글래스 탱크에 갇혀 있는 포로는 오랜 시간이나 모타리온을 기다려 왔었다. 격실의 온 구석을 둘러보던 자동조준 오토건은 프라이마크의 신원을 확인한 후, 다시 감금실을 한없이 서성이는 불어 터진 허연 배를 지닌 짐승, 혹은 였던 존재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모타리온은 공기 중에 썩은내를 맡았고, 눈 앞의 유리 수조는 오염되어 변색되고 있었다. 죄수의 부풀어오른 발이 닿은 갑판이 독성 점액으로 얼룩지며, 불과 몇 달 전에 새로운 재료들로 건조한 격실은 수 십년, 어쩌면 수 백 년 동안이나 썩고 망가진듯한 몰골이 되었다.


“아.” 갇힌 짐승은 잠시 멈춰 서서 과장된 몸짓으로 몸을 숙였다. “내 사령관께서 직접 행차해오시다니, 이 어찌나 영광인지.” 부식되고 일그러진 갑주를 두른 괴기스럽게 비대한 인간의 형체가 순종의 뜻으로 창백한 시쳇빛 손을 벌렸다. “죽음의 제왕이시여, 부디 명령을 내려주소서.”


“나를 진정으로 섬긴 적이 있었느냐, 생명을 먹는 자여?” 모타리온은 이 짐승을 예전의 전사의 이름으로 부르지 않았다. 이그나티우스 그룰고르는 데스 가드의 2중대장이었지만, 행성이 전멸하고 희생당했던 대학살과 배반이 일어나기 전의 이야기다. 그룰고르라 불리던 군단원은 아이젠슈타인 호의 전투 도중 전사했거나, 그곳에서 처음으로 죽었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할 것이라.


그를 대신해 돌아온 것은 비물질계의 역겨운 광기 속에서 몸부림치며 피어나는 힘이 담긴 불멸의 육신을 지닌 변질된 존재였다. 이 괴물은 스스로를 '생명을 먹는 자'라고 칭하며, 모타리온은 어떻게든 이 짐승을 가두어 군단에게 그 존재를 숨기는데 성공했다.


모타리온은 부풀어 오른 몸집을 보며 인간이었을 적의 모습을 찾아보았다. 이 짐승의 오만한 태도와 흉측한 입술에서 목을 긁으며 새어 나오는 조롱 섞인 말을 들어보니 그룰고르의 일면이 어느정도 남아있을 거라 생각했다.


“내가 알던 자는 복종보다 영광을 바라던 전사였다.” 모타리온이 말을 잇자 짐승으로부터 대답대신 짜증 섞인 쇳소리를 받았다. “그 점은 달라지지 않을 것 같군.”


곪아 터져 비대한 몸체가 고개를 숙이자, 이마에 난 뿔이 반성의 뜻을 보이려는 마냥 희미한 조명 빛을 비췄다. “그동안 너무나 많은 것들이 변했고, 환생은 제게 수없이 많은 관점을 보여줬죠.”


군단원보다도 거대하며, 드레드노트에 가까운 덩치. 두개골을 닮은 얼굴을 지탱하고 있는 몸통은 악취를 풍기는 고름이 흐르는 살가죽 주름으로 덮여 있었다. 생명을 먹는 자의 눈곱이 가득한 벌건 눈이 모타리온을 보며,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긴 혀가 튀어나와 공기를 핥아 댔다.


“명령만 내려주십시오.” 짐승은 들뜬 듯 쉰 소리를 내며 숨을 몰아쉬었다. “모타리온 전하의 무기가 되겠습니다. 저 벽 너머로 느껴지는 워프의 노래소리. 느껴지는 이 활력과 기운이. 부디, 전하를 위하여 살육을 하겠나이다. 만찬을 즐기게 해주소서.”


“그렇게나 원하느냐? 너를 해방시키고 나를 빚 구덩이에 던져 넣는 걸 말인가.” 프라이마크는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 없죠...” 그룰고르는 고개를 숙이며 상처를 품은 말을 내뱉었다. “이 몸은 전하만의 것이며, 이를 결코 부정하지 않습니다.” 굽은 손이 벽의 부식되어가는 룬을 가리켰다. “제가 2중대장이었을 적처럼 전하를 섬기겠습니다. 전 전하만의 충직한 병사입니다.” 짐승이 검게 썩어 부숴진 이빨을 드러내며 웃어 보였다. “제가 그러길 원하시니, 제가 여기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짐승이 아머글래스 벽에 가까이 기대자 더러운 숨결로 김이 서렸다. “전하께서는 왜 여기에 계시는 겁니까?”


“결정을 지어야 되기에 이곳에 있는거다.” 모타리온의 마음 깊숙이서 이 말이 우러나왔다. “네 존재를 증오하는 만큼, 내가 활용할 만한 식견도 가지고 있겠지.”


그룰고르를 흉내내는 짐승이 웃음을 터트렸다. “드디어 내 주인을 도울 수 있다니, 너무나 기쁘군요. 이미 전하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문제를 알고 있으니 두려워 마시길.” 짐승은 살덩어리가 붙은 팔을 휘저으며 머리 주위를 맴도는 검은 파리 떼를 흐트러뜨렸다. “침묵이 내려앉은 순간에 워프가 전하께 속삭이지 않습니까? 혼자서 생각에 잠기거나, 벌어지는 사건에 대해 고민하거나... 태워버려야 할 책을 읽는 조용한 시간에 말이죠.”


모타리온은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인간의 사신은 명상 도중에 자신을 옥죄는 괴로운 생각과, 가끔씩 몽상의 순간에 찾아오는 꿈과 같은 암울한 환상에 대해서는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었다.


“전하께서는 이 속삭임들을 경멸하고, 두려운 것이라 모함하죠.” 갇힌 짐승은 턱에서 진액을 흘리며 고개를 저었다.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전하. 궁극의 힘으로 향하는 길을 열어주는 기회의 목소리란 말입니다.”


“힘이라고?” 모타리온이 소리쳤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내 불굴의 전사들이 병에 시달려 쓰러지고 있단 말이다!” 모타리온은 이 생각만으로도 모욕감을 느끼며 외쳤다. “워프는 암 덩어리일 뿐이야!”


“그렇죠.” 생명을 먹는 자가 인정했다. “그게 바로 승리의 길입니다. 선물이란 죽음에서 생명의 꽃을 피우는 것이요. 옛것으로부터 전이되어, 연약하고 불완전한 육신이라는 감옥에 영원한 불사를 내려주는 힘입니다.” 그룰고르였던 이는 다시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살아있는 죽음은 죽지 않는다. 무한하고도 절대적인 영원. 살아있지 않은 것은 절대 죽지 않는다.”


“말을 배배 꼬기나 하는구나.” 모타리온의 손이 등불로 향했다. “네놈이 지껄인 게 진실인지 직접 봐야 되겠군. 이 태양불로 네 몸뚱이를 단숨에 태워주마.”


“해보십시오.” 포로는 늘어난 목가죽을 드러내며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내 시체는 다시 모여들 테고, 내 본질은 변치 않을 테니 말이죠. 이게 할아버지의 선물이며, 우리 모두 때가 되면 알게 될 겁니다.”


할아버지. 모타리온은 그 호칭을 여러 번 들었었다. 그가 모으던 금서에서 계속해서 나오는 단어였으니 말이다. 힘이자, 현실 너머에 존재하는 결코 죽지 않는 무언가라며 그가 생각해왔던 것. 프라이마크가 이러한 가능성에 흥미를 느끼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영원한 인내.” 변이된 그룰고르가 그의 생각을 읽는 듯이 말했다. “정말 대단한 미덕이군요. 그 어떤 적에게도 맞설 수 있는 힘. 적들이 잿더미가 될 때까지, 승리를 누릴 때까지 몇 번이고 맞서 싸울 수 있는 힘. 그게 바로 데스 가드의 핵심 아니겠습니까?” 괴물은 잠시 침묵하다, 다시 말을 이어갔다. “물론 모두가 그런 건 아니죠. 생각하는 게 너무나 답답한 놈들이 많으니, 가능성을 못 보는 사람도 많지요. 자기 발을 스스로 묶는 꼴이라니.” 짐승은 다시 한번 이를 드러냈다. “그런 겁만 많은 놈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죽음만이 있을 뿐.”


생명을 먹는 자의 예상치 못한 말에 모타리온의 충직한 전사였던 7중대의 전투 중대장 나타니엘 가로가 떠올랐다. 고결한 가로는 사신의 부대에서 신뢰받는 전사이자 불요불굴의 무기였건만, 전투 중대장은 데스 가드가 워마스터의 편에 선 뒤로 프라이마크와의 신의를 져버리고 형제들을 배신했다.


당연하게도 모타리온은 그런 짓을 저지른 가로를 증오했다. 뼈가 사무칠 정도로 느껴지는 배반에, 중대장이 저지른 만행에 대한 질책으로 남은 중대원들에게 분노를 퍼부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그나티우스 그룰고르라는 존재를 연구하면서 그 증오심에 후회가 번져갔다. 사신은 가로가 자신의 곁에서 테라의 관문 앞에서 함께 싸우며, 비물질계에 도사리는 것들과 놀아나는 짓을 하지 않는 또 다른 상황을 상상해 보았다.


“미래를 좀 보십시오. 변화란 내 자신이 변하기 전까지는 기괴해 보이기 마련이죠. 그리고 전하께선 변하실 겁니다. 그리 될 겁니다.”


“그만.” 모타리온이 이를 갈았다. “나를 섬기겠다고 했더냐? 그렇다면 맹세하거라, 악마여. 내 명령에 따르겠다고 맹세해라.”


“그럼 절 풀어주시는 겁니까?” 그룰고르의 간절함은 어리숙해 보일 정도였다.


“그러마.”


짐승은 누렇게 뜬 얼굴을 갑판에 문지르며 고개를 숙였다. “옛날 옛적 과거에도, 머나먼 미래라도 변치 않을 충성을 데스 가드에 기꺼이 바치겠습니다. 할아버지 앞에서 맹세합니다.”


이 기도의 순간, 불쾌한 공명이 울려 퍼지다 덧없이 사라졌다. 모타리온은 미간을 찡그리며 아머글래스 감옥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묵직한 해치 쪽으로 걸어갔다.


“잠깐... 잠깐!” 괴물이 그를 향해 소리쳤다. “맹세를 했잖습니까! 풀어달라고!” 그룰고르는 문둥손으로 벽을 때려 울리며 소리쳤지만, 벽에 박힌 룬이 푸르게 타오르자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움츠러들었다.


“자네가 필요할 때 쓰겠네.” 모타리온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말했다. “너무나 오래됐어. 그 동안 일을 결정짓는데도 옛 연줄과 낡은 습관에 끌려 다니다니. 이제는 끝이다.” 그는 고개를 저으며 잠금 장치에 손을 뻗었다. “티폰은 내 말을 따를 게야. 이 공포스러운 영역에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지 않는다면 놈의 목을 베겠노라.”


해치가 열리자, 그룰고르의 뒤틀린 얼굴을 한 악마가 사악한 웃음을 터뜨렸다. “할 수도 없을 걸.” 악마가 외쳤다. “아직도 모르는군, 모타리온 전하! 타이퍼스는 네 손아귀를 벗어나 이미 표식을 받아들였다고!”


모타리온은 문턱에서 머뭇거리다 죄수를 노려보았다. “뭐라고 불렀지?”


가서 직접 물어 보십쇼, 죽음의 제왕님.” 악마는 수구려 앉아 진물이 흐르는 딱지를 뜯어내며 웃었다.


모타리온은 해치를 힘껏 닫고, 한참 동안 격실 외벽에 있는 사출 제어 장치를 누를지 고민했으나, 이 괴물을 워프로 던져버린다 해도 고통은 받지 않을 거란 생각이 맴돌았다.


“무기를 준비해.” 그가 데스슈라우드들에게 말했다. “이제 결판을 지을 때다.”


호위병들이 재빨리 전투 태세를 갖추자, 모타리온은 다시 한번 생체 인식기에 손바닥을 올려 격실을 봉쇄했다. 거대한 볼트가 광음을 내면서 닫히자 손가락이 떨려온다.


프라이마크는 눈을 가늘게 뜨고 손을 뒤집어 긴 손가락의 창백한 살갗을 살펴보았다.


피부 주름에 반쯤 가려진 부위에 벌레 물린 자국처럼 작고 붉은 물집이 완벽한 삼각형을 이루고 있었다.





많이 늦은 질문이긴 한데 모바일이나 공앱에서도 괜찮게 보임? 이텔릭체랑 볼드 제대로 안나오는 귀찮을 때가 많이 생겨서 물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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