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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에오지) 오룩으로 변장한 젠취 악마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0 23:35:05
조회 1270 추천 29 댓글 5
														


파일:워챈터 01.jpg


앞내용: 메가보스 고드락의 무리에 오룩 샤먼 '재버조'로 잠입한 건트서모너 자줄은 얼떨결에 오룩의 와아아아!에 휩쓸린다. 폭증하는 와아아아!의 에너지에 변장 마법이 흔들리자 당황한 자줄은 오룩들에게 정신조작을 시도했지만...



'닥쳐, 샤먼.' 외눈박이 오룩이 그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끙끙거렸다. 그의 눈은, 동료 메가보스들의 눈은 모두 싸움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들은 일격을 가할 때마다 기쁨으로 으르렁거렸다. 자줄에게 오룩들의 정신은 화로의 불씨처럼 빛났고, 그가 헤아릴 수 없는 힘으로 맥박을 쳤다. 오룩들은 신이 아닌 자신의 내면에서 야만적인 마법을 끌어냈다. 각자의 마법은 불길과 같았고, 살육과 폭력을 먹이로 삼아 생명을 생명을 휘저었다. 아이언죠즈를 비롯한 모든 오룩의 영혼 속에서 불길이 타오르고 있었다. 일부는 소리를 지르고, 일부는 주먹과 발로 땅을 쿵쿵 쳤고, 눈부신 에메랄드 빛 불꽃이 두개골에서 두개골로, 영혼에서 영혼으로 튕겨 나갔다.



그것은 허리케인이 되어 그의 정신의 벽을 두드리고 있었고, 그가 대항할 수 없는 원초적인 힘이었다. 그것은 거의 살아 있는 굶주린 존재였다. 순간 자줄은 거의 공포를 느꼈다. 그런 힘은 통제할 수 없었다. 잠시 동안만 그 힘을 돌려놓을 수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의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자줄은 자신을 바라보는 스탭바작의 시선을 느꼈고 으르렁거렸다. 메가보스가 노골적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


재버조는 비명을 지를 뻔했다. 그의 형체가 마치 내부에 불이 붙은 것처럼 깜빡였다.



귀에 닿는 모든 오룩들이 침묵했다. 스탭바작은 눈을 크게 뜨고 뒤로 물러섰다. 고드락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샤먼을 바라보며 쿤닌(모크)의 중얼거림에 귀를 기울였다. 쿤닌의 주장에 따라, 그가 재버조의 그림자를 흘끗 쳐다보니...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오룩의 그림자가 전혀 아니었다. 너무 얇고 너무 길었다.



고드락은 눈을 감고 생각했다. 첫 번째 충동을 따르지 않는 것은 드문 일이었고, 지금 그의 충동은 재버조의 혀를 찢어서 다시 먹이고 싶다는 것이었다. 재버조는 여전히 다른 이들이 고드락을 바라보고 있는데도 반응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말에 동의하게 하려고 애쓰며 말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 위어드놉은 오룩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다른 이들의 말은 중요하지 않았고 고드락은 고드락이 하고 싶은 대로만 했다. 결국 최강의 존재란 그런 의미였다. 다른 오룩도, 카오스도, 망치 신도, 그 누구도 아이언조즈가 원하지 않는 일을 하도록 강요하지 못했다. 심지어 고카모카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재버조는 그걸 이해하지 못했고, 그림자가 잘못되어 두개골을 터뜨리지 않았다. 몇 개를 불에 태웠지만 그건 달라지지 않았다. 폭풍의 괴물들을 쫓아 보낸 것도 재버조였고, 카오스의 괴물들로 그를 이끈 것도 재버조였다. 그리고 모두 무엇 때문에? 고드락은 눈을 뜨고 큰 해골을 바라보았다. 머릿속이 간지러웠고 도끼들이 일제히 으르렁거렸다. 저쪽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고, 재버조는 그를 막으려는 것 같았다. 결심을 굳힌 고드락이 말했다, '저 소리 들었냐, 재버조?'



재버조는 말을 멈추고 고드락을 올려다보았다. '무슨 소리?' 그가 물었다.



'북소리.' 고드락이 말했다. '신들이 전쟁 노래를 연주하고 있잖아. 북소리가 들리지 않냐?' 스탭바작과 다른 오룩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근처에 서 있던 그룬드는 불규칙한 리듬에 맞춰 머리와 무릎을 쿵쿵거리며 부드럽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전쟁의 리듬, 전투의 노래. 오룩은 쉽게 지루해하기 때문에 결코 두 번 반복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알아볼 수 있었다. 재버조는 그를 쳐다보았다.




와아아아아!가 뭔데 씹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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