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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만빡이가 불쌍한 이유 - 1앱에서 작성

오거아저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4 11:10:19
조회 1027 추천 19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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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프레드 본 칼스테인

엔드타임 종막에 무지성 칼찌로 세계를 멸망시킨 업보가 있고, 빡빡이에, 병맛 캐릭터성, 블라드와의 비교로 늘 눈물이 나는 캐릭터이다.

오늘은 만프레드의 눈물나는 인생을 요약하여, 왜 이 캐릭터가 그런 포지션을 가지게 되었는지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1. 탄생
그 이전의 삶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블라드가 실바니아를 통치하던 시절 뱀파이어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블라드 사후 콘라드가 주도권을 잡자 만프레드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강령술을 익혔고, 콘라드가 토벌된 이후 실바니아의 지배자가 되었지만, 제국군에게 강령술 보호막이 털린 이후 도망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오랜 추격전 끝에 만프레드는 패배하여 죽음을 맞이했다고 하는데, 그 시체가 사라져 행방불명 되었다.

2. 부활
시간이 한참 지난 후, 만프레드는 아마추어 강령술사에 의해 부활했지만, 당시 세상을 유랑하던 고트렉&펠릭스에게 그 과정을 들켰다.

다만, 이 이야기는 다른 펠릭스의 말처럼 무시당했고, 정체를 숨긴 만프레드는 비밀리에 실바니아로 돌아와 다시 그 땅의 지배자가 되었다.

이 시기 동안 만프레드는 가장 위험한 강령술 유물들을 수집했었고, 7권의 나가쉬의 서와, 나가쉬의 잘린 팔을 손에 넣었다.

또, 토그림과 만나기 위해 올드월드를 방문한 에버차일드를 납치하여 전쟁을 대비하기 시작했다.

3. 지그마의 피 (2522)
실바니아에서의 이변을 감지한 대계보학자 폴크마는 위치헌터를 파견해 첩보 활동을 개시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행방불명된 위치헌터의 가죽에 써져있는 선전포고문을 받아들게 되었다.

갑작스런 이변에 제국이 혼란에 빠진 사이, 만프레드의 요원들은 '나가쉬의 왕관'을 탈취했고, 폴크마는 성전을 선포했다.

폴크마의 성전군은 대패하여 일부만이 살아남았고, 폴크마 본인은 포로로 사로잡혔으나, 대종정 발타자르 겔트의 대마법이 실바니아를 둘러싸 언데드들의 침공을 차단했다.

만프레드 또한 유사한 마법을 계획하고 있었던 터라, 포로로 잡은 9 신앙의 사제들의 피를 사용한 마법으로 거대한 뼈 벽을 만들어 자신의 영지를 둘러싸, 누구도 그 밖으로 나갈 수 없었고, 오직 죽은 자만이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4. 엔드타임 (2523)
브레토니아 내전에 개입했었다가 박살난 아칸이 실바니아로 도망쳐 들어왔다. 아칸은 대규모 카오스의 침공이 임박함을 알렸고, 둘은 나가쉬를 부활시키는데 동의했다.

아칸의 2책이 합쳐져 이제 나가쉬를 부활시키는데는 나가쉬의 지팡이, 갑주, 펠블레이드만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만프레드는 보더 프린스의 스케이븐을 공격해 펠블레이드를 확보한 다음, 아칸과 힘을 합쳐 헬덴하임에 보관된 갑주를 손에 넣었다.

나가쉬의 고서 9권, 나가쉬의 손목, 나가쉬의 왕관/지팡이/갑주, 펠블레이드와 9신앙의 사제(에버차일드, 폴크마 등)을 제물로 아칸은 부활 의식을 시작했고, 만프레드는 의식 도중 개입하여 나가쉬를 자신의 뜻대로 조종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엘사리온이 이끄는 하이엘프 군단이 의식을 에버차닐드를 구원하러 도착했고, 만프레드는 이를 막으려고 싸우던 도중 나가쉬를 구속할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5. 모타크
부활한 나가쉬는 만프레드를 밤의 모타크로 임명했지만, 곧바로 블라드를 부활시켰고, 블라드는 곧바로 실바니아를 그의 손에서 탈취했다.

만프레드는 엄청난 배신감과 굴욕감을 느꼈지만, 반항하기에는 압도적인 힘의 차이가 느껴졌고, 이름없는 자와의 싸움에서 완벽하게 패배하며 자존심에 상처만 늘어났다.

이킷 클로가 블랙 피라미드를 날려버리며, 나가쉬는 화신 연합에 합류하기로 결정했고, 만프레드를 그 사절로 파견했다.

에버차일드가 알라리엘과 티리온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였기에, 나가쉬는 그 분노를 잠재우고자 이 모든 일의 최종 책임자를 넘기겠노라 약속했고, 만프레드는 아칸의 파멸을 예상하며 비웃었다.

하지만, 나가쉬가 화신들에게 넘긴 것은 만프레드로, 밤의 모타크는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지만, 곧바로 세월의 떡갈나무 아래 우리에 가두어져 끔찍하게 고통받으며 배신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거기에 블라드가 생환하여 아칸과 함께 나가쉬의 충복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만프레드의 정신을 더욱 괴롭혔고, 벨'라코르가 침입했을때 만프레드는 자유를 대가로  릴레아스의 진실을 알렸고, 벨라코르가 난동을 부리는 동안 탈출했다.

만프레드는 아카온에게 항복하고 파멸의 신들을 섬기겠다고 맹세했으나, 언제나 그렇듯 거짓 맹세였으며 신들도 초라한 뱀파이어에게는 큰 관심이 없었다.

만프레드는 아카온의 계획에 대해서는 잘 몰랐기에 카오스가 세계를 정복한 이후 실바니아의 파편을 지배할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아카온이 미덴하임 지하의 장치를 작동시켜 판타지 월드 자체를 파괴하려 하자 만프레드는 긴 시간 공들여 준비해온 모든 것이 실패했음에 충격을 받아 정신이 붕괴되어 종적을 감췄다.

그러나, 만프레드에게는 아직 남겨진 역할이 있었다.

어짜피 세상이 멸망하게 된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몰락시킨 증오스러운 화신들에게 복수해야만 할 것 아니겠는가?

만프레드는 몰래 잠입하여 의식을 치루느라 정신없는 화신들에게 잠입했고, 자신의 인생을 꼬이게 만든 원흉 중 하나인 발타자르 겔트에게, 그 힘을 탈취하겠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칼을 꽂아넣었다.

그 여파로 세상을 구원하려던 마지막 시도가 물거품이 되었으나, 만프레드는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로, 티리온의 썬팽에 맞아 재가되어 끔찍한 최후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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