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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슬라네쉬를 섬기는 파충류 외계 종족, 레르앱에서 작성

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02 12:16:03
조회 2507 추천 41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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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르(Laer)


레르(Laer)는 비인간형의 파충류 외계 종족으로, 이 고등 제노 문명은 과잉의 카오스 신 슬라네쉬의 열정적인 숭배자들이었다.


제국과의 조우


레르 문명은 31번째 천년기 초기에 인류제국과 최초로 조우했으며, 바다로 완전히 뒤덮인 행성 레란(Laeran)의 성계에 세력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관측되었다.


모성의 환경이 척박함에도 불구하고 레르는 여러 고등 기술들과 풍부한 행성 자원들을 보유했기에 인류의 강력한 적이 될 가능성이 있었다.


또한 레란은 온난화로 인해 모든 대륙이 바다 아래로 가라앉은 환경이었기에, 레르는 반중력 기술을 사용해 바다 위에 구불구불한 거대 산호 섬들을 띄워 공중 문명을 구축한 상태였다.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의 제28차 원정 함대에 동행하던 제국 행정부 소속 관찰자들은 이 효율적인 고등종족을 정복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고 보았고,

레르가 평화적으로 인류제국의 보호령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그러나 프라이마크 펄그림은 제노 종족과의 협력이나 동맹이라는 그 어떤 개념에 혐오감을 느꼈다.

그는 오직 인간만이 완전할 수 있다는 자신이 해석한 제국의 진리(Imperial Truth)를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그에겐 제노의 이상이 인류의 이상과 견줄 수 있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고, 오직 몰살만이 마땅한 일이었다.


펄그림은 한 달 안에 레란을 정복할 것이라 장담했고, 테라 행정부의 우려를 묵살한 채 그의 로드 커맨더들에게 즉시 레란을 침공하라고 명령했다.

테라 평의회가 태양력 기준으로 수십 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던 정복 전쟁의 시작이었다.



레란의 정화(Cleansing of Lae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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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퍼러스 칠드런은 페일 경(Lord Commander Fayle)의 제국군 아키테 팔라티노스(Archite Palatine) 연대와 협력해 우주, 행성 표면, 바다 아래와 궤도 위에서 레르를 무차별 공격했다.


본격적으로 레란을 상륙한 제28차 원정군은 행성 어디에서나 유전적 및 화학적 강화를 통해 자신들의 역할에 생물학적으로 적응한 제노들과 마주했다.


사이버네틱스 기술이 적용되어 조종사의 정신과 직접 연결된 전함,


아가미를 통해 수중에서 호흡 가능한 수륙양용 전사,


랜드 스피더만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정찰병,


예민한 시력으로 수 마일 떨어진 스페이스 마린들을 저격할 수 있는 포수 개체 등이 존재했다.


양측의 사상자는 끔찍했다. 제3군단 소속 아포세카리들의 우수성이 아니었다면, 군단의 절반 이상이 부상으로 사망했을 수준이었다.


전세는 결국 제국 측으로 기울었으나, 레르는 결코 항복하지 않았다.


그들의 마지막 전사들은 궤도를 부유하고 있는 모든 산호 섬들의 중앙 연결점에 위치한 중앙 사원을 보호하기 위해 수도의 폐허에서 치열히 저항한 끝에 쓰러졌다.


레란 침공을 시작한 지 한 달만에, 펄그림은 마지막 레르의 시체 위에 임페리얼 아퀼라(Imperial Aquila)가 새겨진 깃발을 세웠다.


그리고 레르의 중앙 사원 한가운데에 전시된 유물, 레란의 검(Blade of Laeran)을 전리품으로 삼았다.


약 700명이 넘는 펄그림의 아들들이 죽었고, 그 수의 6배가 넘는 군단원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펄그림은 자신의 승리를 자랑스러워 했다.


지금까지 만난 외계 문명들 중 가장 정교하게 연마된 제노 전사들을 쓰러트림으로써 인류가 더욱 강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 영광스러운 승리는 펄그림과 그의 군단의 타락과 파멸, 그리고 그들이 황제에 대한 반역의 시발점이었다.


여담으로 현재 레란 성계는 3개의 제국 도시와 12개의 광산 식민지의 본거지이며, 이전 제노 통치자들의 흔적과 그들의 부패와 타락은 오래 전에 사라졌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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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르 사회는 각각의 특정 역할을 위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외형이 다양한 편이다.


이들은 엠퍼러스 칠드런과 유사하게 삶과 문명의 모든 측면에서 완벽함을 추구했고,


태어날 때부터 노동자, 군인, 외교관, 예술가 등 각 개체마다 주어진 의무에 적합하도록 신체가 화학적/유전적 조작을 통해 설계되었다.


인류제국과의 전쟁에선 레르의 기본 형태를 벗어나 공학적으로 설계된 날개, 수륙양용 신체 및 기타 모든 방식의 생체 개조들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런 예술적이고 이상적인 사회체제는 프라이마크 펄그림을 포함한 제3군단의 감탄을 샀고, 치프 아포세카리 파비우스 바일의 깊은 관심을 끌었다.



신체 및 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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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구불구불한 신장, 뱀과 같은 하체와 은색 비늘의 장갑로 덮여진 근육질의 흉부, 거기에 돋아난 두 쌍의 팔다리는 레르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이들의 머리는 곤충과 같고 둥그스름하며, 윤기 있고 다면적인 눈과, 삐걱거리는 비명을 내지르는 돌출된 아래턱을 갖는다.


또한 오직 전쟁과 전투를 위해 설계된 레르 전사들의 정규 무장은 한 쌍의 파워 블레이드와 한 쌍의 에너지 건틀렛으로,


윗팔에 장착하는 파워 블레이드는 파워 아머를 간단히 베어내고, 터미네이터 아머에조차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정도의 고출력 냉병기이며,


아랫팔에 장착하는 에너지 건틀렛은 녹빛의 치명적인 에너지 광선을 발사할 수 있는 강력한 화기이다.



유전적 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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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란의 정화 이후, 파비우스 바일은 프라이마크의 동의를 받아 레르의 사체들에서 획득한 유전자를 합성하여 개조한 진 시드를 개발해냈다.


엠퍼러스 칠드런의 신체적 완벽함을 향상시키려는 열망은 이 새로운 진 시드를 환영했고, 군단 내의 외톨이였던 바일의 입지는 순식간에 높아졌다.


그러나 이는 슬라네쉬를 섬기던 레르 종족의 유전자를 바탕으로 변이된 것이었기에, 사실상 슬라네쉬의 축복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렇게 펄그림과 그의 군단은 과잉의 타락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었고, 최초의 노이즈 마린들과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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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보니 흥미롭네 이오넬 헤러시 3차창작으로 레르 한 번 넣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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