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오지)파이어슬레이어의 직업병, 섬광증 - 블랙라이브러리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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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애오지)파이어슬레이어의 직업병, 섬광증앱에서 작성

구글번역기

2024.05.09 19:50:55

조회 1129 추천 24 댓글 17

고트렉 소설이나 그림자창에서 나온 것처럼, 파이어슬레이어들이 몸에 박는 우르 골드 룬은 엄청난 힘을 부여해주지만 일정 이상 쓰면 안에 깃든 신적 정수가 소진되어 효과를 다하는 소모품임

여기서 끝나면 문제가 없겠지만 신적 권능을 맛본 필멸자의 육체가 더 많은 힘을 갈망하게 되면서 우르 골드에 대한 중독 증상 비슷한 것이 생기는데, 이걸 섬광증(Glimmerlust)라고 부른다

이런 증상이 심해지면 사이버사이코마냥 감당할 수 있는 허용치 이상으로 전신에 수십개의 룬을 박아넣거나 광기에 빠져서 룬을 얻으려고 동족까지 공격하는 둠바라그Doomvarag로 타락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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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파이어슬레이어들은 많게든 적게든 이 섬광증이 도질 위험이 있고, 그걸 적절한 선에서 통제하고 억제하는 게 파이어슬레이어의 사제단 자르그림의 역할이라 어지간하면 롯지 내에서 섬광증이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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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장기간 롯지를 떠나서 자르그림의 인도 없이 소수나 단독으로 활동하는 파이어슬레이어들인데

특히 햄타지의 원조 슬레이어들처럼 방랑과 죽음의 맹세를 하고 렐름 곳곳을 떠돌아다니는 둠시커들의 경우 섬광증이 도질 위험이 가장 높은데다가 안 그래도 강력한 전사들이라 둠바라그로 타락할 시 가장 위험하고 악명 높은 괴물로 뒤틀림

불타오른 슬레이어Immolated Slayer나 마고르스의 도끼Axe of Magorth와 같은 이름은 파이어슬레이어들 사이에서 공포스러운 전설로 전해지며, 이로 인해 종종 파이어슬레이어 군대에 합류하는 둠시커들은 든든한 우군이면서도 한편으론 저게 둠바라그인지 아닌지 알 수 없으니 경계의 대상이기도 함

진짜 드물게는 이런 섬광증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롯지 전체가 광기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카오스의 시대 당시 피어드핸드Fyrdhand 롯지가 대표적인 사례로 자신들의 룬마스터를 죽이고 완전히 통제 불능의 광기에 빠져 수십년 동안 아퀴시 전역에서 다른 롯지들을 공격해 우르 골드를 약탈했음.

파이어슬레이어의 장례 의례인 화장조차 하지 않고 죽은 자로부터 룬을 뜯어간 것은 물론이요, 심지어 대장간-신전을 약탈하는 신성 모독 행위까지 저지르는 바람에 가장 세력이 강대한 보스타그 롯지를 필두로 수십 개 롯지의 연합군이 결성되었고 피어드핸드 롯지는 완전히 몰살당함

롯지의 룬파더는 그림니르의 이름을 더럽힌 죄로 녹아내린 슬래그 아래 생매장당하는 방식으로 처형당했고

그 외에는 그레이피어드의 전신인 그레이그렌드 롯지가 섬광증으로 인한 내전이 발발해 멸망한 게 아닌가...싶은 암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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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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