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네쉬가 아엘프 신들의 계략으로 울-가이쉬(Ul-Gysh)에 갇히게 된 이후로 카오스의 영역과 모탈렐름 양면으로 그의 영토는 그의 형제 신들의 계획에 의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데,

슬라네쉬의 부재로 코른, 너글, 젠취 모두 유혹의 원(Circles of Seduction)에 악마 군대를 보내 침략을 시작했고, 이를 슬라네쉬의 베테랑 장군들이 간신히 막아내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나른한 이'릴라스(Y'ryllas the Languorous)와 가죽엮는자 멘닥시아(Mendaxia Skinweaver) 같은 전설적인 키퍼 오브 시크릿들이 데모넷 방어 군단을 이끌고 있으며, 어둠의 대공(Dark Prince)의 영역의 사악한 유혹을 이용해 적의 경계심을 늦춘 다음 번개처럼 빠른 공격으로 적을 찢어 죽이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이 대악마들은 그들의 장엄한 본성에 걸맞게 완벽한 방어 전쟁을 벌여왔으며, 포로로 잡혀 이 거대한 요새의 방에서 고통스럽게 살을 벗기며 영원한 삶을 보내는 이들을 제외하면 쾌락의 궁전(Palace of Pleasure)의 문까지 도달한 적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허나 슬라네쉬를 사로잡힌 이후로 슬라네쉬의 영토의 경계는 점차 후퇴하고 있는 실정이며, 너글의 정원(Nurgle's Garden)의 뱀 같은 전염병 덩굴이 자만의 원(Circle of Vainglory)의 미로 속으로 들어왔으며, 나태의 원(Circle of Indolency)의 거대한 호수는 유출된 수액으로 오염되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고 한다

게다가 슬라네쉬의 라이벌 중 가장 미움을 받는 피의 신 코른은 자신의 군대로 하여금 어둠의 왕자 영토의 중심부를 날뛰며 사치스러운 흔적을 모두 불태우고 불길과 파괴만을 남기겠다고 결심한 상태인지라,

슬라네쉬가 어떻게든 속박에서 벗어나 돌아오지 못하면 이 재앙은 곧 현실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한다

슬라네쉬 시즌 1621346312번째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