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앤솔로지 Nexus And Other-Stories에서 THE DARKLING HOURS란 단편을 읽기 시작함. 커미사르 세베리나 레인이 카오스 컬트의 로그 사이커와 대적하는 것이 주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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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터미나(Termina)에는 끊임없이 노랫소리(?)가 들려왔으니, 커미사르 세베리나 레인(Severina Raine)은 그게 도시의 수 많은 광산 갱도와 터널에 부는 바람 소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 레인과 제11 안타리 라이플 연대는 정유소 지하에 있는 가공공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음(위에선 계속 교전이 벌어지는 중). 레인은 두 시간 정도 쉴 시간이 있었지만, 마음 편히 쉴 수는 없었음. 그래서 템페스투스 프라임과 잡담을 나누며 차를 마시는데,

레인 : 저 소리가 노랫소리같다는 생각이 드는군

안드렌 펠(템페스투스 프라임, 작중에선 스톰트루퍼 캡틴이라 표기하기도 함): 또는 울부짖는 소리겠죠. 그게 뭐든간에 슬프게 들립니다.

레인 : 울부짖는 소리는 더스크하운드(Duskhound, 연대에 합류한 템페스투스 팀)에게 위안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인가?

안드렌 펠 : (실실 쪼개며)정말입니다. 저는 올라가는 길에 데브리(Devri)를 보았습니다. 그는 부두에서 블루 중대를 끌어 올려야만 했죠. '사이티드(The sighted, 안타리 연대와 교전중인 카오스 컬트. 소설 메인 빌런)는 시추 시설까지 밀려 올라오는 자들을 막기 위해 수 많은 시설들을 가라앉혔습니다.

레인 : 사이티드가 터미나에서 뭘 챙겨가든 간에, 그 것은 광산에 있을 걸세. 도시 전역에서 놈들은 주요 거점들을 버리거나 파괴했지만, 이 갱도를 포기하진 않고 있지.

안드렌 펠 : 프로메튬을 챙기기 위해 많은 피를 흘리는 것 처럼 보입니다.

레인 : 놈들이 단지 프로메튬을 원했다면 정유소에서 도망치지는 않았을거야. 뭔가 있는게 분명해. 놈들이 이용할 만한 뭔가가 있는거지.

안드렌 펠 : 깊숙한 곳에 뭔가가 묻혀 있겠죠.

방이 흔들리면서 잠시동안 천장의 전구가 나감. 그 잠시 어두운 순간에 레인은 Gholl에서 벌어진 전투를 회상함. 그 곳에서 그 녀는 사이티드에게 생포당하여 지하의 수정 동굴에 끌려간 적이 있었음. 레인은 기억 회상과 함께 떠오르는 불안감을 차를 마시며 어떻게든 밀어냄.

레인 : 자네는 매번 싸우기 전에 차잎(차가 담긴 컵의)을 보곤 하지. 그렇지 않나?

안드렌 펠: 그렇습니다.

레인 : 어떻게 하는건지 좀 보여주겠는가?

안드렌 펠 : 저는 커미사르님이 징조나 운명을 믿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레인 : 물론 나는 믿지 않지만 자네는 그걸 믿지

안드렌 펠 : (웃으며)알곘습니다. 보여드리죠.

안드렌 펠은 차 잎으로 점치는 법을 보여줌

레인 : 이런건 어디서 배웠는가?

안드렌 펠 : 어머니께서 가르쳐주셨습니다.

레인은 저 의식이 큰 의미를 갖고 있음을 이해함. 이런 행위는 펠로 하여금 고향과 잃어버린 가족들을 상기시킬게 분명했기 때문이었음. 펠은 레인이 든 컵을 자세히 들여다봄

레인 : 뭐가 보이는가?

안드렌 펠 : 유혈 사태로 끝날 추격전을 위한, 새(Bird) 사냥이 보입니다.

레인 (웃으며) : 그리 놀랍지는 않구만. 그외 나머지는?

안드렌 펠 : 더스크하운드(Duskhound)

레인 : 그 이야기는 자네 분대가 이름을 딴 이야기 아닌가? 그게 무슨 뜻인가?(펠이 옛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기에 대충 짐작은 가지만)

안드렌 펠 : 죽음을 의미합니다. 곧 닥칠 죽음 말이죠.

레인 : 항상 그렇지 않은가?

그러다 안타리의 지휘관 주나 킨(Juna Keene)이 10분후에 주 통제실에서 전술 브리핑을 할 것이라는 연락이 옴. 다시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는 중에 레인은, 도시에 들리는 바람소리가 정말로 울부짖는 소리 같다는 생각을 함.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기 직전에 잠깐 나오는 휴식 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