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클랜의 몰락을 얘기하기전에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SGP의 인성부분인데 일단 얘는 리더로서의 자질이 부족함. 조울증도 있는거 같고 트위터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개소리를 너무 많이함. 약을 하는 거 같지는 않은데 정신적으로 아주 많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생각됨. 트위터를 보면 매일 누구를 욕하고 씹는게 일상이고 변덕도 매우 심해서 이랬다 저랬다 종잡을수가 없다. 원인을 찾아보자면 SGP가 아버지 얘기를 할때가 종종있는데 아버지가 완전 생양아치에 가족을 돌보지않는 인간이었다고 함. 그리고 어린시절부터 메탈을 즐겨들었고 지금도 meshuggah라는 밴드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자기 음악을 Trap Metal이라고 정의하는 것도 그렇고 이런 영향이 있지 않은가 생각됨.

<Nardwuar 인터뷰>

레이더클랜의 와해는 2013년 후반쯤부터 시작됐는데 Ethelwulf와 SGP의 다툼으로 시작됨. SGP가 별다른 이유도 없이 울프를 까기 시작했는데 트위터 비프로 번지다가 결국 울프의 탈퇴로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울프가 탈퇴하면서 같은 멤피스 출신의 절친 Chris Travis, LA 출신의 Eddy Baker까지 같이 탈퇴해버림. 내가 생각하기로 이 대거 탈퇴 배경에는 코아첼라 라이브랑 Eddy Baker, 그리고 Bones가 여기에 관련되있다고 봄. 우선 울프랑 트래비스는 동향출신의 절친이라서 동반 탈퇴했다고 보고, Bones랑 Eddy Baker가 여기에 불을 지폈다고 생각함. Eddy Baker는 코아첼라 라이브에 서지 못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여기에 Bones의 형이 4명한테 자기가 매니징을 하겠으니 새로 한번 해보자고 제안하면서 지금의 Seshollowaterboyz가 만들어짐. Bones는 할아버지가 배우출신인 전형적인 중산층 출신의 힙합키드인데 (예전이었으면 백패커) SGP랑 레이더클랜을 동경해서 음악을 시작했고, 얘가 뉴욕이랑 LA등지 클랜멤버들이랑 친분을 다지면서 울프 크래비스랑 아주 가까운 사이가 됨. 그리고 얘가 사진도 잘찍고 뮤직비디오도 찍을줄 알았기 때문에 그걸로 클랜내에서 입지를 다졌음.

<본즈가 찍은 SGP의 Bringing The Phonk>

곧 이어 Denzel Curry도 탈퇴하게 되는데 SGP의 삼촌이자 레이더클랜 관계자인 OG Junko Headhuntah의 말을 빌리면 커리는 레이더클랜 레코드랑 정식 계약하면서 SGP보다 높은 금액을 요구했기 때문에 협상이 안되서 나갔다고 함. 이쯤에서 레이더클랜에서 랩 좀 한다는 애들은 다 나갔다고 보면되는데 이제 남은건 마이애미 출신 Nell, Rell (둘이 형제), SGP랑 사촌인 Dough Dough, Yung Simmie, 텍사스의 Amber London, 워싱턴의 Key Nyata 정도였음. 근데 레이더클랜이란거 자체가 원래 SGP를 중심으로 뭉친 집단이였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끼리의 결속력이란게 별로 없고 SGP가 삽질하고 멤버 한둘씩 빠지기 시작되다보니까 순식간에 흐지부지 와해되버렸음. 그러면서 절치부심하며 낸게 Tales from the Underground.

<커리가 등장하는걸로 봐서 이때까지만 해도 사이가 나쁘지 않았음>

큰 반향은 불러일으키지 못했고 이시점을 기준으로 SGP가 자기 사운드를 확 바꿔버리게 됨. 본인의 입을 빌리면 블랙랜드 라디오 66.6 에라는 끝났고 Intoxxicated의 시대가 됐다고. 아마도 SGP가 RBMG에 가입하면서 변화를 모색한 거 같은데 비슷한 시기에 Doe Boy가 절도로 빵에 들어가게 됨. RBMG가 Doe Boy 중심으로 움직이는 집단이기 때문에 SGP까지도 아직 발이 묶인 상태고 Doe Boy는 올해서야 출소 예정임.

<조금 바뀐 사운드의 SGP. 이 시기에 레이더클랜에서 블랙머니월드로 이름을 바꾸면서 프로듀서 팀을 모집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 한명인 Kash Nova가 프로듀싱한 곡>

두문불출하던 SGP한테도 한가닥 희망같은 소식이 들리는데 라키 매니저였던 Yams랑 통화로 SGP랑 에이셉간의 비프를 끝내게 되고 실제로 그 때 비프는 끝났고 화해하면서 Asap쪽 애들이랑 친하게 지내던 Lil Uzi Vert랑 작업하기도 하고 Asap Ant랑 작업하기로 계획도 하는등 해피하게 마무리 되나 하던 찰나에 Yams가 죽어버리고 비프는 끝났는데 뭔가 찝찝한 상황이 되버림.

<화해인증샷>

<그 시기에 나왔던 퍼그의 믹스테잎 중에 45초부터 SGP 영향에 대해 인정하는 부분? ㅇㅇㅈ>

그리고 얼마후에 Nell과 Yung Simmie가 비프를 하게 되는데 이 때 SGP가 Yung Simmie 편을 든걸 계기로 Nell도 탈퇴해버림. 이러면서 사실상 레이터클랜은 Yung Simmie만 믿고 가게됨. SGP 성격상 활동도 안하고 집에서 트윗질이나 처하면서 짱박혀 있는데, 어쩌다 작업물을 올려도 맨날 프리로 올렸다 지워버림 (올렸다 지운곡만해도 백여곡). 레이더클랜이란 자체가 패밀리 비지니스여서 만든놈은 SGP인데 CEO는 Kadafi라고 SGP형이하고 SGP 매니저도 엄마가 하고있었음. 근데 Yung Simmie가 좆망한 레이더클랜을 먹여살리는 격이 되버리니 SGP가 배알이 꼴렸는지 또 다시 시미를 디스 해버림. 여태까지 SGP가 무슨 병신짓을 해도 넘어가던 가족들도 이번에는 SGP에게 등을 돌려버리고 SGP는 애틀란타로 가출을 해버림.

<가출직전의 SGP>

애틀란타에서 새 매니저를 구하고 새 친구들도 사귀게 되는데 Leonardo랑 Bloody Mary 디렉팅한 Drxvmz랑 얘가 소개시켜준 Uno The Activist랑 ThouxnabandFauni같은 애들임. 근데 여기서 뒷작업이 들어옴. 최근에 SGP가 밝힌거에 따르면 SGP가 비프를 끝내지 못하고 계속하게 되는데 중심적인 인물이 있는데 그게 바로 Asap Bari임. 라키는 이미 유명해지고 SGP는 퇴물같은 취급을 받는 상황이라 그 영향력을 바탕으로 라키가 분탕을 치고 다니는데 어떤식이냐면 SGP를 왕따를 시켜버림. SGP랑 좀 친하게 지내거나 샷아웃 하는 애들한테는 여지없이 라키가 접근을 하고 걔는 곧 SGP랑 모르는 사이가 되버리는 거임. 대표적으로 Maxo Kream, Father, Kane Grocery같은 애들. 그러면 또 SGP 이새끼는 디스하고 날뛰거나 해서 점점 고립되버림. 물론 라키랑 화해한것도 없는 일이 되버리고 또 한차례 라키를 대놓고 디스해버림. 여기에 대박 뒤통수를 맞는 사건이 터지는데 작년에 애틀란타에서 있었던 한 하우스 파티에서 Drxvmz 이 새끼가 Asap Bari 패거리랑 SGP를 만나게 세팅해서 SGP가 치욕당하는 일이 일어남. 결국에 SGP는 애틀란타 생활 청산하고 집으로 돌아옴.

<SpaceGhostPurrp Explains Situation About The Yams Diss And A$AP Beef>

이 사건 + 라키가 작업친 Playboy Carti가 마이애미 공연에서 대놓고 SGP 디스 + 평소에 SGP가 디스해도 꿈쩍도 안하던 라키가 트윗으로 SGP sneak dissing 함

빡친 SGP 이번 달 초에 RBMG 멤버인 Chxpo 입을 빌려서 Cookin Yams라는 디스곡을 내버림. 왜 하필 고인 디스냐하면 바리가 먼저 트위터로 SGP 죽은 친구인 JITT 모욕함.

<쿠킨얨즈>

SGP가 누굴 씹는다는건 아주 흔하고 일상적인 거라 또 한번의 해프닝으로 끝나나 싶었는데 쿠킨얨즈의 응답곡으로 같은 레이더클랜 출신인 커리한테 디스당함. 커리도 SGP한테 트위터로 한두번 디스당한게 아니기 때문에 명분도 있고 에이셉 팬보이들까지 자기팬으로 끌어모으는 아주 재미난 쇼가 되버린 게 현재 상황임. 웃긴건 SGP가 하도 벌여놓은게 많아서 가족들 조차도 커버를 안해주는 상황. SGP는 거의 이 바닥에서 매장 당했다고 생각됨. 물론 라키 씹새끼의 교묘한 뒷작업도 한 몫.

<Spaceghostpussy>

3줄요약

1. 라키 + 바리 씹새끼

2. SGP 왕따

3. SGP 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