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눈깔 빠질뻔했다 2d로 보자.. 내가 남자고 대가리 존나 큰 편이다. 베레모 59호씀. 근데 나한테 안경이 큰거로 보아 여자는 불편할 것이다.

이 영화에서 흑인은 주인공이거나 사연있는 악당쯤으로 나오2고 백인은 악역 or 선역인 주인공을 방해하거나 댕청한 인물로 나오고 동양인은 협잡꾼으로 나오는 마블판 겟아웃이다. 하지만 납득할 수 있음.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제국주의 시절 유럽은 일본제국이 조선에서 한짓거리는 명함도 못내밀게 흑인들을 탄압했다.

근대 이전에는 유럽 - 아프리카 - 신대륙 삼각 무역에서 노예라는 수출품으로 다뤘고 . 근대화 시기에도 사람대접을 못받았다.

와플과 초콜릿의 나라 벨기에는 제국주의 시절 콩고를 무자비하게 탄압했는데 고무채취를 콩고 원주민들에게 강요하면서 할당량 못채우면 콩고 원주민들의 손모가지를 잘랐다.

영국은 노예무역으로 가장 많은 이득을 본 수혜국가고 이새끼들이 신대륙에 퍼나른 흑인들이 지금 아메리카 흑인들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개짓거리 존나 많이했는데 밑에 소개할 프랑스보단 사람구실 했다.

흑인들과 아프리카의 불구대천 원수는 누가 뭐라해도 프랑스다. 이미 신대륙은 스페인이나 영국이 다 해쳐먹었기 때문에 프랑스는 아프리카와 동남아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대다수의 아프리카 공용언어가 프랑스어 인 것은 이 탓이다. 이 씹새끼들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국경선을 자로 잰듯이 잘라내어 아프리카를 지금도 내전의 소용돌이가 끝나지 않게끔 했고 어찌나 악랄하게 착취했는지 이새끼들이 식민지로 부려먹은 나라는 지금도 전부 최빈국 신세다. 대표적인 예는 아이티.

좆본이랑 헬조센은 유럽 호주 미국과 함께 제 1세계로 분류되는데 니거들 입장에선 미국 똥구녕 설설 빠는 자존심도 없는 새끼로 보이는게 당연한 것이다.

영화 보면서 내내 식민지배의 아픔이 가슴 한 켠에 있었음.

그 퍼플하트인가 뭔가 열매같은거 먹으면 고양이맨으로 각성하는데 각성하면서 환영을 본다. 주로 지 애비를 보는듯

블랙팬서가 첫번째 환영을 봤을땐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자신이 아버지의 뒤를 잇는다는 부담감이 투영되었는데 두번째 환영에선 부족을 지키기 위해 형제를 죽이고 조카를 방관한 아버지에 대한 환멸과 분노가 투영됨.

킬몽거도 아버지가 살해당한 아파트에서 아버지를 만나는 환영을 보는데 왜 이렇게 형제끼리 서로 죽고 죽여야하는지, 살해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흘림.

둘이 왜 싸우는지를 거슬러 올라가면 블랙팬서 애비는 현상유지, 부족의 안녕을 중요시 여겼고 킬몽거 애비는 핍박받는 우리들의 원래 형제들을 위해 같이 싸워야한다고 주장함.

둘 중 누가 옳다고 말할 순 없다. 그리고 죽고 죽일 수밖에 없게끔 세상이 그들을 유도하는거 같아서 슬펐음.

막판에 둘이 싸우다 블랙팬서가 "와칸다에는 느이 힘이 필요해. 손을 잡자" 요런식으로 끝났으면 좀 별로였을텐데 블랙팬서는 왕이니까 와칸다를 전쟁이라는 지옥에 집어넣으려고 했던 킬몽거를 처단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고. 킬몽거도 블랙팬서의 이런 입장을 이해하고, 여기서 살아봐야 공개처형이나 디질때까지 지하감옥에 갇히던가 그런 미래밖에 없다는걸 알기 때문에 노예처럼 옥에서 듸지느니 전사로서 뒤지겠다며 비장하게 죽음.

각본을 짤때 원래 서로 안죽이고 안싸워도 될 수 있었던 사이인데 거스를 수 없는 운명에 서로 목숨을 걸고 싸우는 그런 내용을 담고 싶었나봄.

시빌워에서 애비 죽인 소코비아 아조씨를 사적 감정이 아닌 공적인 방법으로 심판대에 올린거와 함께 킬몽거가 블랙팬서의 정신적 성장에 큰 영향을 준 거 같다. 그니까 국제사회에 와칸다가 나설 궁리를 하지.

지 외팔이 친구 후장 따먹으려고 눈깔이 시뻘개진 캡틴게이아메리카나 애비애미 죽였다고 나이 40먹고 다짜고짜 레이저빔 쏴대는 졸부 마마보이 새끼보단 확실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듯.

한때 식민지로서 그리고 우리와 상관없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최전선에서 같은 동포끼리 총칼을 겨누고 있는 아픔을 공유하는 헬조센 국민으로선 이런 저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수작이다.

그러니까 커피 사먹을때 스타벅스같은거 쳐먹지말고 공정무역으로 제 값주고 커피콩 사오는 개인 카페꺼 쳐먹어라 못배운 새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