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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타무르칸 제 3장] 5화 폭풍운이 몰려들다

고래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2.15 20:16:12
조회 453 추천 13 댓글 6
														

링크 모음 : http://whalepop.egloos.com

출처 : Tamurkhan: The Throne of Chaos, http://warhammerfantasy.wikia.com/wiki/Tamurkhan


[제 1장] : 구더기인 구더기 군주가 구더기 짓을 해서 구더기 대빵이 되었다!

[제 2장] : 구더기인 구더기 군주가 구더기 짓을 해서 자이언트랑 오거를 모았다(feat. 납치 약물 세뇌 조교)


제 3장 : [1화] [2화] [3화] [4화]





The Storm Approaches



“바로 이곳, 우거진 신록과 순결한 계곡의 장소에서 끔찍한 일들이 시작되었도다. 타무르칸의 이너 써클 소속의 뒤틀린 역병 광신도들은 구덩이를 파내려가 대지를 더럽힌 다음, 밤에 밤을 거듭하여 너글의 영광을 위한 의식을 집전했노라. 그러자 주위의 모든 대지는 오염되어 쓸모없는 땅으로 변했으며, 그 땅위에서 걷거나 기거나 자라나는 것 모두는 병들어 죽어갔도다. 물론 이는 가장 운 좋은 자들이나 겪을 수 있는 운명이었다. 보다 불운했던 것들은 가장 악랄하고 불쾌한 돌연변이에 휩쓸려 군세의 일부가 되거나 혹은 악마들의 노리개가 되었노라. 어느 쪽이 되는가를 결정하는 것은 오로지 그들을 다스리게 될 새 주인의 변덕뿐이었도다.”


-타무르칸의 사가, 믿을 수 없는 자 세일이 전함(The Saga of Tamurkhan, as told by Sayl the Faithless)




허나 타무르칸은 자신이 곧장 움직일 수 없다는 것에 조바심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군단이 매 전투마다 끊임없이 피를 흘리며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히 경계할만했습니다. 또한 자신에게 불리한 징조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지각하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 천 리그는 떨어진 북쪽에서부터 사악한 소식과 낭설들이 주술의 날개를 달고 떠돌아다녔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다른 군단이 일어서서 제국을 침공하는 중이라거나, 또다른 막강한 챔피언들이 어마어마한 만행을 저지르며 어둠의 신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현재 군단 내에서 그가 유지하는 권력은, 부패의 아버지를 향한 타무르칸의 헌신만큼이나 흔들림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타무르칸의 병력들 사이에서도 그가 훔쳐낸 타이런트의 신체에 최근 일어나는 변이들에 대해 떠들어 댔습니다. 승천을 위한 것인지 파멸을 위한 것인지는 몰라도, 역병 신의 판결이 임박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물론 지금껏 타무르칸이 일궈낸 영광은 평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알려진 세상의 절반을 가로지르며 폐허의 길을 그어왔던 것입니다.


그는 자신보다 앞서 존재했던 워로드들이 감히 밟아볼 엄두도 내지 못했던 장소까지 군단을 이끌었으며, 그의 발아래에 쓰러진 시체의 수는 셀 수조차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허나 그가 어둠의 신들에게 약속한, 저 저주받을 매그너스(Magnus)의 도시에는 아직 도달하지도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타무르칸은 마침내 전쟁 의회를 소집한 후 카오스 신들께 최후의 승리로써 보답해야할 때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제 구더기 군주의 군단은 다시 서쪽을 향해 진군을 시작하여 데스 패스(Death Pass)에서 월드 엣지 마운틴즈를 건너갈 것입니다. 이 통로는 현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행로이기도 했으며, 동시에 이 시대에 가장 저항을 덜 마주칠 곳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그곳에서는 통제권을 두고 엄청난 수효의 오크와 스케이븐 군대가 다툼을 벌이며 서로를 거의 전멸직전까지 몰고 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군단은 애쉬 릿지 마운틴즈(Ash Ridge Mountains)의 그늘을 따라 다크 랜드를 가로질렀습니다. 이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었습니다. 서쪽의 땅이 점점 손에 닿을 듯 가까워지고 있었고, 학살도 실컷 저지르며 나아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군단 앞에선 모든 저항이 무의미했습니다. 이젠 다크 랜드 서부에 거주하는 잘못 빚어진 구울 족속들과, 사나운 오크들, 홉고블린 약탈자들 사이에서 타무르칸이라는 잔혹한 전설이 공공연한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넓은 산길의 초입에 도착했을 때는, 아즈고르 군단 전력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병력이 군단과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인페르날 가드 연대의 밀집 대형은 줄을 이룬 채 철저히 드라조아스의 명령만을 따르며 행진하고 있었습니다. 드라조아스 본인은 날개달린 황소의 형상을 한 거대한 불꽃 괴수에 타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기이한 철과 놋쇠의 엔진 카라반이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절반은 수송 차량, 나머지 절반은 워 머신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맨 앞에서 신경질 부리듯 증기를 뿜어내며 바퀴를 굴리는 차량들은 바로 카오스 드워프들이 아이언 데몬(Iron Daemons)이라 부르는 물건이었습니다. 이 모두는 차마 바라보기에도 두렵고 끔찍한 관경이었습니다.


이들은 변변한 저항도 겪지 않고 데스 패스를 건넜습니다. 산맥의 거주민들도 거대한 군단의 극악무도한 모습과 그 곁에서 연기를 뿜어내는 걷는 장갑병들의 전열을 보고는 겁에 질려 슬그머니 숨어들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제국 연력으로 2510년이 되는 해의 여름 끝 무렵, 타무르칸의 군단은 끔찍한 강탈자 신이 분노를 토해내듯이 아무런 방비도 되어 있지 않았던 보더 프린스(Border Princes)의 땅을 강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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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전쟁이다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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