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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케이븐 번역] 트렛치 크레이븐테일

고래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2.27 14:02:48
조회 1915 추천 12 댓글 5
														

번역 블로그 : http://whalepop.egloos.com/

출처 : http://warhammerfantasy.wikia.com/wiki/Tretch_Craventail





트렛치 크레이븐테일(Tretch Craven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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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투스 클랜의 트렛치 크레이븐테일은 다수의 전투와 또 무수한 반역질을 통해 자신이 책략의 달인임을 입증해낸 쥐입니다. 스케이븐이라면 모두 표리부동한 전술을 즐겨 사용하지만, 트릿치는 그 중에서도 아주 더러운 싸움에 도가 튼 쥐새끼라 할 수 있습니다. 레퍼토리 가득한 음흉한 기술들과 소문이 자자할 정도인 특유의 행운을 바탕으로, 그는 실로 전설적인 업적들을 수없이 쌓아 올렸습니다.


무명소졸이던 트렛치가 명성을 얻기 시작한 것은 그의 클로팩(clawpack)이 나이트 고블린들을 쇠사슬에 아주 줄로 엮어서 크룩백 마운틴(Crookback Mountain)으로 끌고 갔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클로리더(clawleader)는 고블린들의 균류 맥주에 약을 타자고 제안했던 트렛치에 대한 원칙상의 보상으로, 그가 긁어모은 약탈물 중 핵심 품목을 짊어지게 했습니다. 사실 트렛치가 선택된 진짜 이유는 그가 클로팩의 뒤통수를 치기에는 너무 나약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이었습니다. 허나 트렛치는 예상을 뛰어 넘는 존재였습니다. 그는 매드 캡(Mad Cap) 버섯으로 증류한 게 담긴 작은 술통을 활용한 것입니다. 이 물질은 고블린들의 정신을 마비시키고 빙빙 회전하는 미치광이로 만드는 물건이었습니다. 효과는 끝내주었습니다. 그는 클로리더들과 지휘관들이 소집되어 어느 터널을 탈 것인가를 두고 논쟁을 벌이는 틈을 타, 아주 완벽한 타리밍에 자신이 끌고 가던 노예 행렬을 모조리 돌고 도는 죽음의 인도자로 바꾸어 바린 것입니다. 비좁은 터널에서 서로 묶여 있던 다수의 파나틱들이 미친 듯이 뭔가를 휘두르기 시작하자, 아주 끔찍한 대참사가 발생합니다. 사고가 수습되고 나자 이제 클로팩은 새 지도자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때 가장 먼저 권력의 공백에 치고 나선 이가 트렛치였습니다.


그날 이후 트렛치는 수많은 습격을 지휘하였고 그때마다 본인이 탁월한 생존왕이라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블랙 크래그의 전투(Battle of Black Crag) 당시 드워프 사격선의 측면을 공격할 수 있는 비밀 통로를 발견한 자가 바로 트렛치였습니다. 막강한 블랙 오크 워로드 다그바드(Dagbad)의 야영지 지하를 파고 들어가는 습격을 벌이고, 다크 랜드의 스커지(Scourge of Dark Lands) 지하에서 고블린들을 모조리 털어먹은 자도 트렛치였습니다. 아벨 강(River Aver)에서 나포한 제국 갤리온 선이 침몰할 때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 역시 트렛치였습니다. 트렛치의 빠른 출세를 질투하던 중상모략가들은 트렛치의 클로팩이 전투를 벌이다 달아나는 모습을 보고 꼬리를 실룩거리며 기뻐했습니다. 허나 놈들은 그 직후 오작동을 일으키며 폭발한 웨폰 팀의 화염구에 집어 삼켜지거나 적들의 대형에 짓밟혀 버립니다. 그러나 트렛치만큼은 계속해서 살아 돌아왔습니다. 그는 파멸을 맞이한 제 형제들만 뒤로 한 채 어디서든 튀어나와 새로운 업적들을 달성하곤 했습니다.


트렛치는 최근 변장을 통해 딥 워렌(Deep Warrens)의 그랜트 치프턴(Grand Chieftain)이라는 릭투스 클랜의 칭호를 참칭하고 나섰습니다. 전임자가 동굴 천장에서 떨어진 종유석에 두 쪽으로 갈라져 내렸던 것입니다. 이제 조그마한 군대를 부리게 되자, 그는 제국 마을들을 대상으로 한 밤중에 약탈을 벌이고 다크 랜드에서 워프 스톤들을 긁어모아 왔습니다. 트렛치를 아주 괘씸하게 여기고 있는 상급자들은 자주 그에게 불가능한 과업이나 자살 임무를 내려주었습니다. 허나 그는 매번 죽음을 피하고는 보상에 군침을 흘리며 생환했습니다. 트렛치는 실로 승리에 대한 타고난 감각을 지녔으며, 언제 싸움에서 도망쳐야 하는지 그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을 수 있다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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