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레코드는 알파레코드 등에서 프로듀서로 일하던 하라테스오가 1992년에 설립한 재즈전문 레이블

주로 미국의 노장 뮤지션들의 세션을 녹음하여 발매하다가 자리를 잡은 후에는 빌샬랍이나 에릭알렉산더 같은 뉴욕의 현역 중견뮤지션의 음반도 다루며 미국팬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함 - 녹음은 주로 엘에이 또는 뉴욕의 현지 스튜디오에서 진행하고 레이블의 대표 아티스트로는 각각 여러장의 피아노 트리오 앨범을 낸 에디히긴스와 스티브쿤을 들수있음

이 레이블은 또한 악기 소리를 밝고 선명하게 잡아내는 녹음 및 마스터링 방식으로 유명한데 자칭하여 하이퍼매그넘사운드라 부르는 이 스타일은 루디반겔더의 블루노트 사운드와도 유사한 점이 존재

그리고 미술작품을 음반 표지로 사용하던 초기 스타일에서 벗어나 성숙한 여성이 등장하는 사진을 사용한 음반 디자인 스타일도 레이블의 인기에 기여함

예를 들어 클로드윌리엄슨의 사우스오브더보더-웨스트오브더선 (1993년 첫발매된 피아노 트리오 앨범)의 경우 처음 발매시에는 아래 첫사진에 나와있는대로 미술작품을 커버이미지로 사용하였다가 리이슈반은 두번째사진과 같이 포토를 사용하여 커버를 제작

그리고 이 앨범은 무라카미하루키의 1992년 소설인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을 모티브로 하여 소설에 나오는 여러 스탠다드 곡들을 클로드윌리엄슨의 트리오가 연주한 것인데 굳이 소설과의 연관성을 찾는것은 무의미하다고 봄 (소설과의 연관은 하라테스오의 앨범기획과 홍보단계에서 존재하는 것이고 세명의 뮤지션은 아마도 주어진 셋리스트에 따라 녹음에 참여하기만 했을 것임)

클로드윌리엄슨 - 피아노

앤드루심킨스 - 베이스

알버트히스 - 드럼

트랙리스트

1992년 12월 15일 헐리우드의 베이커리 스튜디오에서 녹음

South of the Border + West of the Sun (두곡)

Robbin's Nest

(2017.12.19 9:12 수정: 일본이름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