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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팬픽] 그리운 재회

아니그냥없어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08 12:43:41
조회 625 추천 8 댓글 16
														


··················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평화로운 하굣길이었다.


"끄으으으으으으응~. 드디어 내일이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일이구만, 아싸!"


두 팔을 하늘 높이 쭉 뻗은 글렌은 기쁜 나머지 환호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저기, 선생님?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건데······ 다음 주에 있는 마도 전술훈련 준비. 잘 되고 있는 거 맞겠죠?"


글렌 옆에 있던 시스티나가 게슴츠레한 눈초리로 글렌을 흘겨보며 물었다.


"흥! 참으로 당연한 소릴 하고 말야! ······당연히 간만의 휴일인데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놀 게 뻔하잖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냥 나가 죽으세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한심스럽기 짝이 없는 글렌의 발언에 관자놀이에 핏줄을 세운 시스티나는 글렌을 향해 흑마 【게일 블로】를 발동했다.


"으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러자 주변의 모든 걸 초토화시킬 법한 국지성 태풍이 매서운 기세로 글렌을 덮쳤다.


"당신은 진짜 바보 아녜요?! 강사란 사람이 조금 더 품위있고 성실하게 하면 어디 덧나냐구요! 몇 번이나 말했는데 고칠 생각은ㅡ."


그리고 평소처럼 시스티나의 무한 설교가 시작되었다.


"글렌, 왠지 재밌어보여. 나도 저거 할래, 루미아."


"아하하······."


아무것도 모르는 리엘의 순진무구한 반응에 루미아는 그저 쓴웃음으로 흘러넘길 수밖에 없었다.


"애초에 기본 마인드부터 틀려먹은 건 아세요?! 물론 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달에 한 번 밖에 없으니까 이럴 때만이라도······."


시스티나가 글렌을 향해 평소처럼 독설을 퍼붓는 순간ㅡ.


"······글렌? 너, 글렌 맞지?"


갑자기 글렌 일행 뒤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응······?"


글렌은 자기를 부르는 소리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언뜻 보기에도 어른의 기품과 여유가 물씬 느껴지는, 부드럽게 웨이브를 타며 가슴팍까지 내려오는 황갈색 머리카락.


어디선가 많이 본 날카로운 듯하면서도 부드러운 눈매였지만 어째선지 그 눈빛은 많이 낯이 익은 데다ㅡ.


외모만 놓고 보면 미인이라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한 여성이었다.


"에······ 저기, 그러니까······ 누구신지?"


글렌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자신을 알고 있는 이 여성을 의아하게 바라보았다.


"나, 진짜 기억 안 나는 거야? 흥, 조금 실망인데?"


"어, 잠깐만······ 너 설마······."


자세히 보니 이 머리카락은 어디선가 본 적이 있었다. 글렌은 머릿속의 기억을 끄집어내어 필사적으로 떠올리려고 했다.


그리고 마침내 내린 한 가지 결론은ㅡ.


"······니나······ 니나야? 너, 진짜 니나 맞지?!"


"아하하, 그래. 드디어 알아채줬구나?"


그렇다. 이 여성의 이름은 니나 위너스. 글렌이 마술학원 재학 시절, 여러모로 인연이 닿은 적이 있던 여자아이였다.


뒷골목에서 불량소년들에게 구타당할 위기에 처한 글렌을 그야말로 압도적인 포스로 구해준 니나.


그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3살이라는 나이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교류하곤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서로가 서로에게 애틋하고 풋풋한 감정을 느꼈을 시절, 아쉽게 이별해버리고 말았기에 그 미련은 더욱 컸다.


"저, 저기 선생님? 저 분은 누구······."


어쩔 줄 몰라 하는 루미아와 리엘을 대신해 시스티나가 글렌에게 물어보았다.


"아, 설명 안 했지? 쟤는 말야. 니나라고 내 어렸을 적······ 뭐랄까, 음······ 굳이 말하자면······ 첫사랑?"


"······예?"


"바,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충격적인 말을 들은 루미아와 시스티나는 그 자리에서 돌처럼 굳어버릴 수밖에 없었다.


"······응? 방금 말했잖아? ······어릴 적 첫사랑이라고."


하지만 그런 사춘기 소녀들의 마음을 알 리 없는 글렌은 무심하고 태연하게 한 마디를 툭 내던졌다.


처음 보는 미모의 여성이 글렌을 알고 있다.


게다가 어릴 적 첫사랑이라고 한다. 동요가 일어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였다.


"외모가 진짜 몰라보게 바뀌어서 나도 한 순간 못 알아차리긴 했지만······. 아니 그보다, 이게 얼마만이야? 니나. 그 동안 잘 지냈어?"


뾰족뾰족해서 마치 갈기 같았던 머리카락은 우아한 기풍이 느껴지는 웨이브가ㅡ.


적당히 활동하기 편하면서도 우아한 미를 챙긴 튜닉 블라우스가ㅡ.


스커트는 비교적 짧게 처리되어 주름 한단 한단마다 장인의 정성이 들어간 듯한 플리츠 스커트가 그녀의 매력을 한 층 더 돋보였다. 


아무튼 글렌을 오랜만에 만난 게 반가웠는지 니나도 기쁜 얼굴로 글렌과 오래간만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응, 물론이지! 위너스 상회의 새로운 회장은 나라고 소식이 네게도 들어갔으려나?"


"물론 알다마다! 역시 너라면 해낼 줄 알았어. 설마 네가 이렇게까지 변했을 줄은 전혀 몰랐는걸. 아, 근데 여긴 어떻게 알고 온 거야?" 


그리고 마치 물 만난 물고기 같은 반가운 표정으로 글렌도 그런 니나와 화사한 미소를 얼굴에 띄우며 말했다.


"선생님의 저런 얼굴······."


"······우리한텐 별로 보여주신 적 없는데······."


눈앞에서 그런 글렌의 모습을 본 시스티나와 루미아는 한없이 의기소침해졌다.


"알자노 마술학원 강사 중 강의가 수준급이라는 강사가 있단 소식을 들어서 틀림없이 너라고 확신했어. 후후, 어쩌다 보니 얼떨결에 맞췄네."  


"하핫, 그러냐? 좀 쑥스럽구만······. 거기까지 소식이 갔다니."


한편, 그런 두 소녀의 반응을 눈치채지 못한 글렌과 니나는 서로의 근황을 주고받았다.


기존 위너스 상회의 악덕스러운 권력자와 간부들은 불합리한 세금 징수 및 자금 횡령으로 증거를 하나둘 모아 제출했다는 점.


그로 인해 상회에서 축출당한 그들이 하나같이 감옥에 수감됐다는 점.


한때는 마술을 좋아했지만 이제는 모종의 이유로 인해 꺼려졌다는 점.


군대에 들어가서 꿈을 열심히 좆았지만 결국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 등등······.


"헤에, 그런 일이 있었어? 그치만 내 눈엔 그런 불행한 일이 있었는데도 제법 성격이 많이 밝아진 것 같은데?"


글렌의 사정을 빠짐없이 전해들은 니나는 의외라면서도 은근히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야 뭐, 그건 이 녀석들 덕분이 제법 크지. 나 혼자라면 절대로 여기까지 못 왔을 테니까. 뭐, 고맙다. 덕분에······ 너희들?"


글렌이 뺨을 긁적이면서 웬일로 솔직한 말을 입에 담았지만······.


"······저 사람은 누구야? 왜 글렌한테 저렇게 가까이 붙어있는 거야? ······혹시 적?"

 

다소 언짢은 표정으로 리엘이 밀담을 나누면서 입술을 삐죽 내민 채 불만을 토로했다. 


"아하하, 진정해. 리엘. 선생님도 무슨 사정이 있으시겠지."


"저, 저기, 루미아? 너, 누구한테 말을 거는 거니? 난 시스티나인데······."


······아무튼 엄청나게 동요한 모양이었다.


"저기, 너희들······? 대화 중에 끼어들어서 미안한데, 뭔 얘기를 하고 있는 거냐?"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글렌이 게슴츠레한 표정으로 얼굴을 갑자기 불쑥 들이밀자 두 소녀는 깜짝 놀라서 마치 사이좋은 듀엣처럼 쌍으로 비명을 질러댔다.


"서, 설마 들으셨어요? 방금 저희가 했던 말 들으셨냐구요!"


"응? 아니 뭐, 듣진 못했다만······ 왜? 아니면······ 또 이상한 주제로 대화하기라도 한 거야?"


"그, 그럴 리가 없잖아요! 절 선생님 같은 사람이랑 같은 취급하지 말아주실래요?"


시스티나는 당황한 나머지 나오는 대로 말을 내뱉고 말았다.


"뭐, 뭐야? 왜 이리 화를 내는 건데? 너, 이쯤 되면 진짜 내가 미운 거지? 확 운다?!"


"시끄러워욧! 이게 다 선생님이 섬세함이라곤 눈곱만큼도 없어서 그런 거거든요?!"


눈은 이미 핑글핑글 돌아가버린 상태여서 그런지 마음을 진정시킬 여유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지금 말 다 했어?!"


"왜요!"


그리고 여느 때처럼 두 사제지간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그야말로 유치하기 짝이 없는······ 마치 어린애들의 현장이었다.


"결국 마지막은 이렇게 되는 거려나······ 후우."


"아하하······ 그래도 사이는 참 좋아보이는걸."


그 옆에 서 있던 루미아와 니나는 서로를 마주보고 한숨을 푹 내쉴 수밖에 없었다.



······.



"위, 위너스 상회의 회장님이라구요?!"


저녁놀에 반짝이는 페지테의 길거리를 걷고 있던 시스티나가 화들짝 놀라 소리쳤다.


아까 글렌과 니나가 얼핏 말을 주고받긴 했지만 동요한 나머지 그 말을 놓쳐버린 듯 했다.


"위, 위너스 상회라면 상업 지구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그 거대한······?!"


"그래, 맞아. 그래도 그렇게까지 치켜세워주면 나라도 좀 쑥스러운걸. 실은 회장이 나로 바뀐 지 얼마 안 돼서 말이야."


애당초 기존 회장은 상인들 사이에서 평판이 그리 좋은 편도 아니었다고 한다.


하지만 간부들이 워낙 그물처럼 얽히고 설켜있던지라 몰아내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렸다고 니나는 말했다.


"대, 대단하세요! 만약 저였으면 꿈도 못 꿀 일이었을 텐데······."


"······와아, 정말로요."


"응, 진짜 대단해. 잘은 모르겠지만."


순수한 선망과 존경의 눈길로 세 소녀가 니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동시에 아직 자신은 한참 멀고 부족하다는 것도 깨닫는 순간이었다.


"으음, 그래도 말이지. 난 시스티나들이 훨씬 대단하다고 생각해."


""예······?""


갑자기 니나의 입에서 의문스런 말이 들리자 시스티나와 루미아는 어안이 벙벙했다.


"글렌이 나한테 실컷 자랑하더라? 너희들 각자가 자신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재능이 뛰어나다고. 그 말을 듣고 살짝 질투했지 뭐야? 아하하."


니나의 반응은 어딜 봐도 겉치레도 아니었고 거짓된 위선도 아니었다. 


거기엔 그저 어린아이가 히어로를 동경하는 듯한 순수한 동경의 눈빛만이 있을 뿐.


"그, 그런······ 너무 겸손하세요! 저, 저희가 어떻게 그런······!"


"예, 시스티 말이 맞아요. 저희는 아직 한참 부족한걸요."


그러자 시스티나와 루미아는 황급히 그 말을 부정했다.


"흐응······ 그래? 그치만 난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다 각자의 분야에서 노력하는 게 그렇게 보이게 만드는 거 아니겠어?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해."


"그래. 확실히 니나 네 말대로군. 이런 보잘 것 없는 나라도······ 그, 뭐냐. 너희들만큼은 충분히 가르칠 수 있잖아?"


하지만 묵묵히 듣고만 있던 글렌도 그 말에 동조했다.


"아······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예, 저희도 조금 더 자신감을 가져볼게요. 감사해요, 두 분."


루미아는 방긋 웃으며 두 사람에게 고개를 숙였다. 


자신도 이대로 있어선 안 되니까, 적어도 민폐가 안 될때까지만이라도 제대로 성장하고 싶다······ 루미아는 그렇게 생각했다.


"충분히······ 흐음······ 예. 뭐, 그런 걸로 해드릴게요."


"흥이다~."


중간에 시스티나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글렌을 바라봤지만 정작 당사자는 뭐가 문제냐는 듯 뻔뻔스럽게 시치미를 뗐다.


"그럼······ 나 이제 슬슬 가봐야 할 것 같아."


이별의 순간이 마침내 찾아오고야 말았다. 쓸쓸한 감정은 숨길 수 없으리라.


"그래······."


글렌은 씁쓸한 심정으로 대답했다.


"나, 있지. 글렌, 널 많이 좋아했어. 지금은 비록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나도 네가 찾게 될 사랑을 응원할게. 그거면 된 거지?"


"······."


그리고 거기에 아무 말도 해줄 수 없었다. 어째선지 마음이 철이 없던 그 때와 다를 바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무엇일까.


"아······ 저기, 그게. 니나 씨!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응, 또 만나러 올게. 그러니······ 건강하게 잘 있어야 해? 모두."


시스티나가 니나를 애타게 부르자 그녀는 웃는 얼굴로 대답해주었다.


결국 자기도 모르는 새에 정이 들어버리고 만 것이리라.


"저기······ 저도 니나 씨랑 만나서 즐거웠어요. 아무쪼록 니나 씨도 건강하게 잘 지내주세요."


루미아도 마지막까지 미소를 잃지 않은 채 니나를 배웅해주었다.


"······니나, 미안. 나 처음에 그런 줄도 모르고 니나를 해치려고 했어······ 그럼 안 됐는데······."


그리고 그 옆에서 풀이 죽은 리엘이 고개를 살짝 내리깐 채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너무 마음에 담아둘 필요 없어. 너희들은 아직 우리보다 어리잖아? 실컷 어리광부려도 돼."


"고마워······ 니나. ······또 놀러와."  


"당연하지."


니나는 그렇게 웃으며 말해주고는 리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리고 이내 저녁놀을 비추며 글렌 일행의 반댓쪽으로 등을 돌리고 점점 그 상쾌해보이는 뒷모습은 멀어져갔다.


하지만ㅡ.


'실은 글렌, 나 있잖아. 아직도 네가 좋아. 하지만······ 너에겐 새로운 인연이 생길 거야. 지금도, 앞으로도······ 그러니······ 흐윽.'


남들 눈 앞에서 항상 최고와 완벽을 추구해왔던 그녀가 자신에게 솔직해질 수 있는 건 이렇게 비참한 순간 뿐이었다.


'훌쩍······ 인연을 소중히 대해줘. 아마 너와 난 앞으로 만나지 못할 테지만······ 흐윽, 잠시나마 만나서 너무 좋았어. 잘 가······ 내 첫사랑.'


그렇게 니나는 이별의 고통을 목구멍 뒤로 억지로 삼키면서 노을 저 너머로 사라졌다.


"에휴, 솔직히 좀 지치는구만······. 설마 니나가 날 찾아올 줄이야······ 꿈에도 몰랐어."


한편ㅡ.


"······어이. 너희들, 그만 가자. 피곤해 죽을 것 같아. 나 참, 얼른 침대로 가서 들어눕던가 해야지 원······."


글렌은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발걸음을 돌렸다.


""선생님······.""


하지만 그는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다. 아니, 실은 모른 척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세 소녀가 자신이 있던 밑바닥에 뚝뚝 떨어진 눈물 흔적을 무심코 발견해버렸다는 사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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