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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번아웃 증후군 우울증 걸린썰(현재진행형)

ㅇㅇ(119.206) 2021.08.11 16:08:40
조회 3160 추천 29 댓글 9
														

23살 군필 남자다.

원래 걱정 많은 성격이였는데 우울증 있는 정도는 아니였다.

그냥저냥 무난하게 지냈는데 초등학교 3학년때 엄마 돌아가시고 그때부터 정신적인 안정이 부서지기 시작했다.

엄마가 돌아가신것도 힘들었고 아빠랑 재혼한 새엄마랑 사이도 안좋아서 그냥 많이 답답했다.

원래 잘 웃는 성격이였는데 어느순간 웃음이 안나오고 마음에 벽이 생기더라.

그래도 친구들이랑은 잘 지냈는데 중학교 2학년때 내가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내 욕을 하고 다니면서 

엄마 죽고 성격 이상해졌다고 웃으면서 말하는거 화장실에 볼일보다 들었다.

ㅋㅋㅋㅋㅋㅋ 시발 그때부터 아무리 마음을 먹어도 사람을 잘 믿지 못하겠더라.

사람들을 만나도 겉으로는 웃는데 속으로는 무표정이고 아무런 생각이 안들더라.

집에서도 별로고 친척들은 나하고 연락 끊어진지 오래고 나한텐 연락도 없이 가족 모임하고

친구도 없고 가족도 내편 아니고 ㅋㅋㅋ 그래서 그냥 정신과 갔다.

근데 의사도 결국은 일로서 나한테 접근할뿐 아무 위안이 안되더라.

ㅋㅋㅋ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아토피 전신으로 존나 심해지고 불안장애 사회공포증 진단받아서 지금도 밖에서 사람들 눈보고 말 못한다.

그리고 멘탈이 더 나갔던건 엄마 돌아가신 원인이 교통사고 인데 교통사고 낸 사람이 내가 알던 애 엄마였더라.

난 이렇게 힘든데 걔는 사과 한마디 없이 학교생활 존나 잘하는데 난 그냥 친구 모솔찐따 아다로 병신처럼 산다는게 너무 슬프고 살고싶은 의욕 다 사라지더라.

그래도 공부는 모의고사 2등급 정도는 나왔는데 결국 우울증 불안장애 심해지고 나 괴롭힌 애들은 서울대 같은 대학교 가서 잘 살고

인생 멋있게 사는데 난 그거보고 너무 화나면서도 내 자신이 너무 싫고 그냥 다 죽여버리고 싶어서 화가 너무 많아서 

근데 할게 아무것도 없는 내 자신이 너무 싫더라.

지금은 약 먹고 걍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는 엠생인데 그냥 살고싶지가 않다.

연애? 다 포기했다. 나도 이렇게 내가 싫은데 날 좋아하는 여자가 있겠냐ㅋㅋㅋ 그냥 혼자 살다가 조용히 뒤지려고 ㅇㅇ

그래도 나 죽으면 시체 썩기전에 화장이라도 해서 강에 뿌려주면 좋겠다.

그냥 니들은 다 할 수 있을거다 나같은 병신도 숨쉬고 사는데 ㅋㅋ 힘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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