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짤려서 저렇게 표현했는데

정확히는 

'별거 아니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임

물론 이 사람이 일부러 그러는건 아닌데, 타인의 정신적인 고통이나 불안,정체성의 혼란에 대해서

가볍게 여긴다는게 문제임.

이거는 '니가 이겨내야지.' , '니가 의지가 약한거야' 따위의 의지충에 한정된게 아님.

걔네들을 포함해서

'그건 누구나 다 그렇지 않아?'

'글쎄..그정도로 (진단명)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안그런사람이 어딨어. 니가 그냥 좀 특별하게 생각하는거지 ㅋ'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임.

여기가 경계갤이니가 경계선 인격장애를 예로 들면

모든 경계인들이 상황에 따른 반응이 기게로 자른듯이 딱 똑같고 증상의 강도가 모두 같을까?

어떤 사람은 특정 상황에서 극단적인 반응을 보일테고, 어떤 사람은 그게 자신에게 자극적으로 느껴지지않아서 무덤덤할꺼임.

그리고 증상,증세도 심한사람..비교적 가벼운 사람도 있겠지.

근데 그런 증상에 가장 부합하는게 경계선 인격장애고 그걸 진단 자격을 가진 '의사'에 의해서 그렇게 진단이 내려진거지

근데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위험한게

보통 사람들은 자아가 건강하니까 아 그런가 하고 넘기거나 쉽게 영향받지도않지만

(애초에 저런말이 나올 만할 질문을 하지도않겠지.)

정서적,성격적으로 불안정한 정병들은 

머리로는 '무슨 자기가 의사도 아닌데 이래라 저래라지?' 하지만 

가슴으로는 흔들리게 될 수 있거든.

'정말 내가 우울증이 아닐까?'

'의시선생님이 인격장애랬는데...별거 아닌데 내가 오바하는건가?'

사실 난 이건 정병 환자들이 인정욕구가 충족되지않아서라고봄

나도 성격장애니까 괴롭다기보다 별로 나 자신은 괴롭지않지만 내가 사고치고 하는게 이런 특성때문이니

주변에서 인정해주길 바라는건데, 주변에서 한명이라도 '그정도는 뭐 ㅋ '이러면 인정받지못한 기분이라 화가 나거든.

물론 사람에 따라서 증세가 가벼워서 쉽게 호전될 가능성이 높을 수도 있지.

말이 게속 도돌이표인데 하여튼 저런 사람이 정병들에게는 오히려 제일 위험하다.

그 사람의 정신적고통을 '별거 아닌것' '누구나 겪을수도 있는 가벼운것'으로 인지시켜버려서

인정욕구를 꺾어버리고, 질환자 본인이 치료를 받지않게 함으로써 악화시켜버림.

이게 핵심이다.

근데 이건 정병이 아닌 사람들뿐 아니라 같은 정병이 정병한테도 그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