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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수행자에게 주는 글앱에서 작성

활구(218.147) 2020.11.20 14:40:28
조회 165 추천 5 댓글 0
														

ㅇ 여러분이 이 마음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사량(思量)으로 이렇다고 규정을 지으면 안 됩니다. 그러면 참으로 깨달아야 할 것을 못 깨닫고 중도에서 그치고 맙니다.
 
ㅇ 길 가다가 넘어질 때도 ‘엄마야!’ 가 아니라 ‘이뭣고?’가 나와야 됩니다. 누가 나를 탁 때리더라도 ‘이뭣고?’가 되어야 합니다. 일념으로 많이 공부한 사람은 그것이 됩니다.
 
ㅇ 깨닫는 것 밖에는 없다. 생각해서 되는 게 아니다. 이것은 생각 밖의 소식이다.
 
ㅇ 복과 지혜를 함께 닦는 것이 깨달음으로 가는 길입니다. 복을 혼자 짓는 것보다 많은 이들에게 권해서 인연을 지어주면 더 엄청난 복덕과 공덕이 됩니다.
 
ㅇ 자기에게 닥친 모든 일을 담아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야 잘 살고 발전이 있습니다. 자기에게 닥친 모든 일을 나쁘게만 생각해서 나쁜 방향으로 서로 싸움을 해서야 무슨 발전이 있고 남는 게 무엇이 있겠습니까?
 
ㅇ 여러분이 지금 가지고 있는 생각은 올바른 생각도 아니고, 올바로 보고 들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자신을 바로 봐야 됩니다. 그래서 화두일념 밖에는 없습니다. 일념에 의해서 중생의 본질이 무너집니다.
 
ㅇ 자신에게 스스로 구속받고 갇혀 있는 걸 알면 공부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딴 일 할 수가 없고, 딴 일 하는 속에서도 일념으로 화두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ㅇ 대중을 위해서 노력하는 분들이 빨리 공부를 성취합니다. 과거에 많은 분들이 공부 성취한 것을 보면 대중을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 성취하더라는 것입니다.
 
ㅇ 화두가 해결됐다는 경계가 나타나면 얼른 선지식을 찾아와서 점검을 받아야 되고, 선지식이 없더라도 자기가 돌이켜 반조를 해서 ‘이건 아니다’ 하고 단호히 떨쳐버리고 다시 화두를 잡아 들어가야 합니다. 이걸 할 줄 알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은 속습니다.
 
ㅇ 불교에서 부처님의 가피로 안 되는 게 없습니다.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여러분이 절대적인 것을 다 갖고 있는데, 궁색하지 않은 사람이 왜 궁색하게 사느냐는 겁니다. 인간을 완벽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부처님 가르침입니다. 이 가르침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ㅇ 서양 학자라도 자연계를 관찰, 묘사하는 것보다 진리의 마음자리를 어떻게 그리겠는가를 깊이 생각해 봤더라면 깨달았을 것이다.
 
ㅇ 자신을 매해서 잊어버린 사람은 바깥경계에만 놀아납니다. 참선하는 사람은 경계에 놀아나지 않습니다.
 
ㅇ 좋은 게 오면 좋다고 하고, 나쁜 게 오면 나쁘다고 하는 그 놈이 본래 나쁜 놈인가, 좋은 놈인가? 어떤 물건인가 그 실체를 들여다보라.
 
ㅇ 다음 생이라도 복을 많이 받고 잘 살려면 복을 많이 지어놓아야 합니다.
 
ㅇ ‘이뭣고?’를 하고 있으면 염라대왕도 나를 못 보고 지옥세계가 다 무너진다. 일체 과보 받는 인과가 없다. 그게 제일 신비롭고 간단하다. 현실생활에 도움이 되어야지 맨날 걱정하며 살아서야 되겠는가? 나는 무엇인가 그것만 일념으로 생각하고 찾아라. 그게 안 되면 염불을 일념으로 하라.
 
ㅇ ‘나는 무엇인가’ 간단한 그것만 하면 살아가는데 모든 게 해결된다. 천 가지 만 가지 여는 열쇠가 다 되어 있다. 걸어가면서, 산책하면서, 나무 밑에 앉아서, 언제나 ‘나는 무엇인가’ 하는 게 일념이 되면 최고의 인생을 살고 가는 거다.
 
ㅇ 생활하는데 이래도 걸리고 저래도 걸리는데, 생활을 안 할 수는 없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느냐? 업을 짓는 가운데 업을 녹이는 업이 최고 업이다. 죄업을 녹이는 업이 ‘나는 무엇인가’ 하는 거다. 그게 생활하는 속에서 생명이다. 그걸 하면서 사회생활을 하면 일체 걸리지 않는다.
 
ㅇ 돈, 권력, 명예, 이런 중생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참선하고 기도하고 믿는 건 잘못된 것입니다. 사회에서 돈 벌고 생활하는 일체사는 공부해서 성불(成佛)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돼야 합니다.
 
ㅇ 법문을 듣고 깨달으면 말할 것 없이 좋은 것이고, 법문을 듣고 못 깨달으면 자기 화두를 열심히 해서 빨리 타파해야 되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빨리 되돌려야 합니다.
 
ㅇ 절에 와서 하루 저녁이라도 나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 그건 내 지혜의 눈을 밝히는 시간이라서 아주 의미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계룡산 학림사 대원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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