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추리" 라는 장르는 굉장히 재미가 있다... 그리고.. 어렵다...
내가 생각하는 "추리" 는 "어려워서 재밌는거" 다.. 그러니 절대로
"추리" 를 가볍게 대해서는 안된다.. "추리" 는 어려워야 하고..
그 어려운 "추리" 를 "명쾌하게 증명해 냄" 으로써 재미를 느껴야 하기에...
나 같은 소프트 팬들을 위해서 중간에 "코믹" 이 들어간다거나
혹은 남녀 간의 "로맨스" 가 추가 된다거나 "액션" 이 펼쳐진다거나..
하는 식으로 볼거리와 소소한 재미를 주기도 하지만..
"추리" 그 자체는 늘 어렵다.. "추리" 는 그래서 재밌는거다...
범인은 바로 너! (이하 범바너) 의 경우... "추리" 가 너무 가볍다...
그래서 나는 재미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스포가 왕창 나옵니다..)
예컨데.. 3화 에서 창민과 기우의 증언이 엇갈리는 상황이 나오는데..
탐정단은 아무런 고민도 없이 창민이 진실이고 기우가 거짓 이라고
결정해 버린다.. 기우가 진실이고 창민이 거짓인건 아닌지.. 에 대한
고민이 좀 더 필요한 지점 이였을 거다.. 어렵겠지만 교차 검증을
하는 부분이 있었어야 겠지... 그리고 분명히 경찰들이 철통 같이
지키고 있을게 분명한 살해현장을 아무렇지도 않게 되돌아 가서
단서를 수집한다.. 그것도 용의자 신분으로 쫒기는 이광수와 함께...
4화의 경우 밑에 다른 갤러도 이야기 했으니 ( 주로 알리바이 관련 )
그걸 참고 하시는게 좋을거 같고.. 무엇 보다 왼손잡이용 가위...
직접 가위를 손에 쥐어 보시기 바란다.. 그럼 알게 되는데....
종이나 천 따위를 자르는 가위질 이라면 혹시 또 모를까....
단순하게 찌르는 용으로 칼 처럼 사용할 거라면 왼손잡이용 가위를
오른손에 쥐고 찔러도 별로 상관이 없다는 거다..
그런데 가위가 왼손잡이용 이라서 극중에서 왼손잡이와 양손잡이
두명으로 범인을 압축해 버린다... 시체에 드러난 상처를 보고
범인을 왼손잡이로 특정했다거나.. 혹은 가위의 지문을 검사해
봤다거나... 하는 식의 "추리" 가 있었으면 좋았을 거다...
"추리" 특히.. "살인사건" 의 경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체" 와
"살해현장" , 그리고 "흉기" 일 거다... 범바너의 문제는 바로
이 "기본" 에 충실하지 못하다.. 는게 아닐까.. 1화 부터 4화 까지..
"시체" 나 "살해현장" , "흉기" 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 부족하다...
적어도 내가 느끼기엔... 바로 이 부분이 크라임씬과 가장 크게
비교가 되는 부분 이라고 본다.. ( 크라임씬은 탐정보조가 시체의
인적사항이나 특이점을 설명해 주었고 살해현장을 충분히 탐색
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의 요청에 따라 흉기의 지문
이나 독극물 반응등 간단한 감식도 가능했었다.. )
범바너 탐정단에 현직 형사가 있어서 이런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던가 했으면 좀 더 좋은 그림이 나올 수 있었을지 모른다...
아니면 차라리 탐정단 전체를 경찰서 에서 근무 하게 하던가....
그랬으면 "무한상사" 같은 그림이 나왔을지도 모를 일이다...
유재석 경감의 수사 1과 와 안재욱 경감의 수사 2과 가
실적을 위해 경쟁하는 그림이 훨씬 재밌지 않았을까.... 싶다..
이광수 경위가 배신 하고 김종민 경위가 바보짓으로 자폭 하는
그림도 훨씬 자연 스러 웠을지도 모르고.. 무엇보다 "시체" 나
"살해현장", "흉기" 에 대한 보다 다양한 정보들을 가져올 수
있었을거다.. "감식반" 을 맘 대로 써 먹을 수 있을 테니까...
제작진의 노고와 출연진의 열연에 감사한 마음이지만...
프로 자체는 여전히 "불친절" 하고.. "불편" 하다....
그나마 피드백 받아서 편집 하는거 같으니까..
(실제로 지난주 미니게임 욕 먹고 이번 3,4 화 에서는
미니게임이 없어지다시피 했다..)
다음주 5,6 회를 주목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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