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정병기프로듀서의 음악적인 취향을 살펴보면

스포티파이를 분석하거나

블로그를 쭉 보면 느낄 수 있는데

과거는 모르겠으나.

요즘은 미니멀하고 절제되어 있고. 세련된 극히 세련된 사운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임.

초밥으로 치면 장어나 참치 뱃살 초밥이 아니라

깔끔한 흰살생선류라고 볼 수 있음. 

그런데 너무 기름이가 없고 꾸밈도 없고 담백함.

오마카세를 가보면 흰살생선이 쭉 나오다가 참치 장어 우니 이런식으로 입맛을 점점 자극시키는 흐름으로 초밥을 내주는데.

이달소는 현재 광어초밥 갑오징어 가리비 생전복 이런류의 코스만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말인 즉슨.

너무 절제미를 강조하는게 아닌가 싶다. 안무를 봐도 그렇게 느낀다.멤버들에게 감정을 절제하게 주문한 것 같은 느낌??

프로듀서 본인이 조금만 비트가 화려해도 촌스럽게 느끼고 감정을 조금만 올려도 감정과잉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닌가?? 

이런 걱정이 된다. 물론 아닐 확률도 있지만 말이다.

나도 감정과잉은 싫고. 깔끔하고 세련된게 좋긴 하지만.. 어느정도 감정도 건드려주고. 오바도 해줘야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하게 된다.

이달의 소녀는 락밴드가 아니라 아이돌인데. 현재 음악이나 활동을 보면 마치 락그룹 느낌이 난다..

빌보드보다는 피치포크 느낌이라고 할 수 있지.

이게 좋은점도 있지만, 어쨌든 아이돌은 대중적으로 떠야 성공한 아이돌이라고 할 수 있으니..

걱정되는 면이 없진 않지만. 나는 그분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