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백인들이 소수의 흑인들을 노예로 삼았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인들이 흑인들을 차별하는 것은 그대로 남았다.
그리하여 흑인들의 인권 보장을 위해서 온갖 운동과 사건이 일어났고,
시간이 140년 가까이 흘러서 드디어 흑인도 대통령이 되는 세상이 되었다.
백인들이 흑인들을 차별한 것이 얼마나 비참하였던가...
온갖 사건사고들이 스토리로 전해져 내려온다...
그리하여 백인과 흑인 사이에는 갈등과 대립이 생겨났는데,
이것은 단순하게 '흑백감정'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 아니었다.
백인들이 흑인들을 차별하여 생긴 감정이라고 봐야 한다.
지역감정이라는 말을 들으면 단순하게 경상도와 전라도가 대립하고 갈등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정부 시절에 발생한 전라도 차별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생긴 것이다.
그래서 나는 지역감정이라는 말 대신에 지역차별감정이라고 부르는 게 더 적확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지역차별을 경험해 본 적이 별로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게 뭥미?라는 식의 의문을 느낄 수도 있다.
지역차별은 2가지 형태로 나타났다.
첫째는 정부 예산을 한쪽으로 더 많이 배정하는 방식이다.
경상도 지역은 잘 살게 되고, 전라도 지역은 낙후하게 되었다.
둘째는 정부 인사에서 한쪽으로 더 많이 배정하는 방식이다.
인사에서 차별을 받은 전라도 사람들이 명절 때 고향에 가서 자신의 분노를 말하게 된다.
아니 뭐 그 정도의 차별을 갖고 심각하게 '차별'이라고 말하냐?....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본인이 차별을 당해 보면 아주 작은 차별도 심각하게 느껴질 것이다.
동료들은 잘 진급하고, 좋은 보직도 맡게 되는데, 전라도 출신이라고 본인만 차별을 받는다고 상상해 봐라.
피꺼솟, 뚜껑이 열리게 되기 마련이다....
그래도 지역차별은 불명예스러운 일이라서 변명을 하거나 심지어 역공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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