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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스압) 의자의 조절 레버에 대한 이야기

기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5 18:57:07
조회 207 추천 2 댓글 3
														

하이엔드 퍼포먼스 체어들은 각종 조절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것이 특징임


이유라면 당연히 다양한 체형의 사람들에게 맞추기 위해서+필요에 따라 의자를 사용하는 자세를 바꾸기 위해서임


이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의자에 인공지능이나 모터+음성인식 기능이라도 탑재하지 않는 한, 반드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레버가 필요함


이들의 종류로는 대충


- 높이조절 레버

- 팔걸이 높이 조절 레버(버튼)

- 틸팅 각도 조절 레버

- 틸팅 강도 조절 레버(노브)

- 좌판 깊이 조절 레버

- 럼버서포트 높이/깊이(강도) 조절레버(노브)

- 기타 (립의 로어백펌니스, 엠바디의 백핏 등등 조절노브)


등등이 있는데


아무 생각 없이 만들거나 비직관적으로 쳐 만들어서 사용자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의자들도 있고, 반대로 어떻게 하면 최대한 직관적으로, 조작하기 쉽게 만들지 고민해서 만든 의자들도 있음.




여기서 우선 한가지 생각해볼 수 있는게, 와이어 조절방식임


레버/노브가 기어에 바로 맞물려서 이를 당기면 틸트박스 내부의 기어가 곧바로 돌아가는 방식의 경우, 틸트박스 옆에 노브가 위치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조절하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허리를 굽히고 몸을 숙여서 낑낑대며 돌려야 함.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조절버튼의 위치를 굳이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되는 위치로 만든 다음, 이것과 틸트박스 사이를 와이어로 연결하는 방식임 (자전거 브레이크/기어변속 와이어 생각해보면 됨)


한때는 이러한 와이어 방식 유무에 따라 의자의 급을 가늠하기도 했던 거 같음. 의1사모 주인장의 예전 글들을 읽다 보면 이러한 생각을 엿볼 수 있음


예컨대 조디 체어의 경우 말 그대로 풀 와이어 방식임. 틸트박스와 바로 결합되는 레버가 없고, 조절레버가 전부 좌판 우하단에 붙어있고 거기서 와이어를 통해 틸트 뒤쪽으로 연결됨.


에어론도 구형 에어론의 경우 틸팅 강도조절만 직접 연결 방식이고, 높이조절이랑 틸트 각도 조절은 와이어 방식이었음.


그런데 뉴 에어론으로 오면서 와이어를 높이조절레버 딱 한줄로 줄이고, 틸트 각도조절을 직접 연결 방식으로 바꿔버렸음.


틸트를 뜯어서 살펴보면 구 에어론이 훨씬 더 복잡하고 정비성이 떨어지는 걸 알 수 있음. 결국 동작의 단순성과 신뢰성을 위해서 와이어 방식을 포기한 것으로 보임


엠바디의 경우도 높이조절 딱 하나만 와이어이고, 나머지는 직접 조절 방식임


하지만 뉴 에어론과 엠바디는 한 가지 차이점이 존재하는데, 바로 "틸트 각도조절 레버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느냐"라는 점임


뉴 에어론은 틸트 각도를 바꾸기 위해 허리를 왼쪽 아래로 굽혀서 조절해야 함. 근데 엠바디는 조절 레버가 좌판 좌후면에, 팔을 아래로 내리면 닿는 위치에 붙어 있음. 따라서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그냥 팔만 아래로 내리면 바로 조작할 수 있음.


이로 인해, 수시로 틸트 각도를 조절해가면서 의자에 앉을 때 엠바디가 확실히 조절하기 더 편함.


따라서 내 생각엔 와이어 조절방식이냐 아니냐 하는 것보단,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을 쉽게 조절할 수 있게 만들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봄.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이 뭘까?


내 생각엔 틸트 각도 조절 기능을 제일 많이 쓴다고 봄.


높이조절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혼자 앉는 의자면 한번 조절해놓으면 더 이상 건들 일이 잘 없음. 틸팅 강도 조절의 경우 좀 케바케가 심할 수 있는데, 보통은 그냥 몸무게에 맞게 적당히 맞춰놓고 안 건드리는 경우가 많을거임 (대다수의 의자들이 틸팅 강도를 조절하려면 레버든 노브든 빡세게 여러바퀴를 돌려야 해서 귀찮아서 그런 점도 큼. 제스처같은 일부 의자들은 몇 바퀴만 돌려도 되게끔 만들어놨는데 그런 의자들은 많지 않음)


좌판 깊이나 럼버 높이 같은 경우도 대다수 사람들은 그냥 처음에만 세팅하고 잘 안 건드릴거임. 결국 제일 많이 쓰는건 틸팅 각도 조절이랑 그 외에 뭐 럼버 깊이 조절, 팔걸이 높이 조절 같은 것들일거임 (팔걸이도 사람에 따라 그냥 안 건드릴수도 있음)


그렇다면 의자를 만들 때, 사람들이 제일 많이 쓰는 틸트 각도 조절 기능을 쉽게 조작할 수 있게 만드는게 좋을거임.


위에서 언급한 엠바디는 틸팅 각도 조절 레버를 그냥 왼쪽 팔을 쭉 내리면 닿는 위치에 만들어놔서 편하게 조작할 수 있음. 반면 높이조절이랑 틸팅 강도조절 노브를 돌리려면 허리를 숙여야 함


제스처의 경우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오른팔을 아래로 쭉 내리면 모든 조절레버/노브를 만질 수 있게 설계해 뒀음. 즉 조절레버/노브 조작 용이성만 보자면 제일 좋은 의자 중 하나에 속함. 물론 제일 많이 쓰는 기능인 틸트 각도 조절도 쉽게 조작할 수 있음


콘테사2의 경우 좌우 암패드 끝쪽에 각각 버튼을 만들어놔서, 그냥 손가락만 까딱하면 버튼을 누를 수 있게 만들어놨음. 이 중 왼쪽은 틸트 각도 고정 버튼이고 오른쪽은 높이조절 버튼인데, 개인적으로 왼쪽에 달린 각도고정 버튼은 매우 자주 누르는 버튼이고 버튼의 위치도 아주 좋다고 생각하지만, 오른쪽에 달려있는 높이조절 버튼은 거의 누를 일이 없는데 왜 굳이 암패드 끝쪽이라는 제일 누르기 좋은 위치에 만들어놨는지 모르겠음. (하긴 근데, 높이조절 버튼이 아니면 딱히 넣을만한 기능이 없긴 함)


조디는 이미 언급한대로 좌판 우하단에 모든 레버가 붙어 있는데, 조작하기 편하냐고 하면 살짝 애매함. 높이가 살짝 낮아서 묘하게 허리를 살짝 굽혀야 닿는 느낌이 있음. 다만, 포워드 틸트를 할 때 에어론은 복잡하게 뒤로 숙였다가 레버를 앞으로 밀고 다시 앞으로 숙이는 동작이 필요한 반면, 조디는 그냥 레버를 툭 아래로 내리고 나서 뒤로 한번 젖혔다가 숙이면 돼서 더 편한 장점이 있음.


그리고 뉴 에어론은, 조작버튼의 직관성도 떨어질 뿐더러 조작을 하기 위해선 허리를 굽혀야 하고, 특히 포워드 틸트를 조작하려면 의자를 뒤로 눕힌 상태에서 허리를 숙여서 조절노브를 돌려야 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함.




의자 조절버튼의 위치와 조작방식이 의자를 고르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는 없다고 봄.


의자를 고를때는 일단 뭐니뭐니해도 첫번째로 등판과 좌판이 나애게 맞고 편한가를 최우선적으로 봐야 하고, 그 다음에 틸트와 팔걸이 등을 살펴봐야 함.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안 중요하다고 하기엔 또 애매함. 특히 틸트 각도 조절 레버 같은 경우 의자를 쓰면서 계속 만지작거리게 되는 기능이기도 하고, 이러한 조절기능의 설계방식을 통해 얘네들이 의자를 만들 때 얼마나 사용자를 신경써서 만들었는지 알 수 있게 되는 요소이기도 함.


그런 점에서 난 개인적으로 제스처를 상당히 높게 평가함. 그야말로 하이엔드 체어에 걸맞는 설계상의 고민과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부분이라고 봄.


엠바디의 경우 와이어를 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각도조절 레버를 손이 닿는 위치에 만들어놓는 걸 보고, 의자를 디자인할 때 생각을 참 많이 했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음.


반면, 에어론의 경우 구형 에어론은 와이어 방식임에도 조작 방식이 비직관적이라서 왼쪽의 레버 두개를 존나 복잡하게 조작해야 하고, 뉴 에어론도 설명서를 안 보면 뭐 어떻게 하라는건지 잘 모르게 만들어놨을 뿐더러 허리를 숙여서 조작해야 하고, 포워드틸트는 조작하기 굉장히 불편하게 만들어놓는 등 설계를 그리 잘 하지 못한 의자라고 생각함.




또한, 리미티드 틸트를 사용하는 의자들의 틸트 각도 조절 기능에 대해서도 짚어보고 싶은데


리미티드 틸트를 사용하는 의자들의 최대 틸트 각도를 조절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음. 하나는 레버를 내리는 단계를 이용하는건데, 레버가 여러 단계에 걸쳐서 내려가고, 레버를 끝까지 내리면 리미트가 걸리지 않고 한 단계씩 위로 올릴수록 점점 리미트가 걸리는 방식임.


다른 하나는, 일단 내가 틸트를 하고 싶은 각도까지 몸을 기울인 다음, 레버를 내리든 올리든 한 다음에 다시 위로 올라오면 리미트가 걸리는 방식임 (구 에어론, 조디, 구형 T50 등)


이 중에 조작이 더 직관적이고 조작하기 편한건 단연 전자의 방식임. 솔직히 내가 볼때 후자는 걍 좆구리다고 봄


요즘 나오는 리미티드 틸트 방식의 의자 중에 후자처럼 만드는 의자는 거의 하나도 없는 수준임. (유감스럽게도 조디2는 그냥 조디1의 틸트를 그대로 가져오는 바람에 이 좆구린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더라. 심지어 T50도 리뉴얼하면서 레버를 돌리는 단계를 바꾸는 방식으로 바꿨는데...)


특히 후자의 방식이면서 레버를 돌리기 위해선 허리를 숙여야 하는 의자의 경우 최악이라고 할 수 있음. 구형 T50 같은 의자들이 여기에 속함


조절하기 하도 불편하다 보니 이런 의자들은 그냥 해당 조절기능 자체를 없는 셈 치고 걍 안 쓰게 되더라


이를 보면 기능을 만들고 구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그 기능을 편하게 잘 쓸 수 있도록 조절레버를 편하게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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