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가 공감 능력은 풍부한 것 같은데 그에 비해 관찰 능력은 살짝 아쉬움

중간에서 여러 반응을 정리하는 엠씨같은 룰은 장도연같은데 아직 역량이 살짝 부족하단 느낌을 받음
아무래도 엠씨는 총대 매고 출연자 보호도 해야하고 가끔 시청자들 편에 서서 속시원한 공감도 해줘야하는데 갈피를 잡느라 결국 몸 사리는 것처럼 비춰짐
장도연은 그냥 본인 개그할 때처럼 마음 좀 놓고 차곡차곡 경험 쌓으면 나중엔 엄청 잘 할 것 같음

양세찬은.. 아마 이름 기억 안나는데 환승연애 그 멍충멍충~하는 개그맨 롤로서 섭외한 것 같은데 딱히 웃기지도 않고 공감능력도 잘 모르겠고 관찰 능력도 모르겠고 연애 부분에서도 딱히 공감할만한 얘기도 하는 걸 못봄 양세찬은 그냥 휘뚜루마뚜루 코빅에서 개그하는 스타일이 제일 빛나보임 입 터는 쪽은 아닌 것 같음 ㅠ

보면서 유일하게 속시원한게 코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답한 장면 보다가 엠씨 장면 비추면 나도 모르게 코쿤 표정 살피게 됨
시청자 입장에서 가려운 부분을 끄집어내서 긁어주거나 자칫 그냥 지나갈만한 행동을 엄청난 관찰력으로 분석함
근데 또 그걸 잘 분석해냄
자기가 갸우뚱한 부분은 말이나 리액션을 아껴서 불필요한 사운드를 줄여줌
공감 능력도 제일 좋아보이고 이 말하고 욕 먹을까 내빼는 스타일도 아닌 것 같음

누가 댓글로 코쿤 표정 어두워진게 다른 패널들한테 질려서 내가 쟤네랑 대화를 섞어야하나 현타온 것 같다고 했는데 진짜 딱 그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장기연애했던 사람들 예를들면 레이디제인 섭외했으면 보는 재미도 더 있었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