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까 말까 세번정도 지웠다 말았는데 새벽감성에 좀 끄적여봄

일단 료,첼리가 합쳐져서 에고이스트라는 그룹인데

첼리는 데뷔 당시 17살이었고 료는 이미 업계 탑으로 자리잡은 프로듀서였는데 입장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료는 17살의 원석을 발견해서 같이 에고이스트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는데 개인블로그를 보면 에이엔 녹음 당시 첼리가 연습도 안하고 나태했다고 적혀있음. 본인의 기준에 못미쳤던거겠지.

결국 이후로 에고이스트쪽 보다는 슈퍼셀 코에다/신멤버들 뽑아서 그쪽에 집중해서 활동하던데

이건 반박의 여지가 없는게 첼리가 보컬트레이닝 시작한지 2년도 안됐을거임 내 기억으로는 리셰 명의 라디오였나 트위터에서 봤는데 오늘 활동종료 기준 12년을 활동했는데 10년동안 보컬트레이닝 한번 안받았다는건 솔직히 쉴드 쳐줄수가 없음.

근데 첼리 입장에서 보자. 17살에 데뷔를 하긴 했는데 그룹 컨셉이 애니에서 나온 그룹이고 본인은 얼굴 숨기고 그 캐릭터로 노래해야 돼. 솔직히 이런 컨셉 흥하기는 12년전 당시에는 정말 어려웠을거고 자신의 앞길에 대한 고민도 상당히 많이 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시간 대부분을  전부 료랑 음악 작업에 투자하는건 무리가 있다고 봄. 료는 프로였고, 첼리는 아직 가수로 성공해서 먹고 살수 있을지 말지도 모르잖아 솔직히. 근데 료는 이미 성공한 케이스라 그게 이해가 안됐던것 같음.

저 블로그 쓰인대로만 보고 우리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도 없고 예측을 해도 뇌피셜일 뿐이긴 하지만 동업자였던 아티스트가 마지막 콘서트 준비중인데 지 블로그에 뒷담 쳐까서 좋은 분위기 씹창낸건 진짜 인성인지 지능인지 개 박살난 새끼는 맞는데 료가 없었으면 에고이스트라는 캐릭터도 없었을거고 우리들이 좋아하는 노래들도 없었을거라 생각하니 마냥 미워하지만은 못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