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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이자 최후의 라이브 후기(스압 주의)

냥코(193.8) 2023.10.11 00:53:19
조회 361 추천 11 댓글 5
														


마음 좀 정리돼서 나도 한번 후기 적어봄



팬이라고 자칭하는 주제 부끄럽지만 난 이번 라이브가 처음으로 가보는 라이브임


처음 EGOIST 노래를 들은 건 2013년 길티크라운을 보면서였고, 그 뒤에도 신곡 나오면 기존 리스트에 추가해서 듣기는 했었어


근데 라이브 공연도 한다는 걸 2019년에야 처음 알았지, 내가 너무 관심이 없던 건가 싶더라고


그래서 부랴부랴 FC도 가입했는데 웬걸, 군대+코로나로 2020년부터 기회가 없더라고


그래서 활동종료 공지 올라오기 전에, 오랜만에 라이브 한다길래 '오 드디어 볼 수 있나..!!!' 싶었는데... 이렇게 돼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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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이 너무 길어서 미안


이제 진짜 후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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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바와 같이 라이브 당일에는 비가 엄청 많이 왔어


안 그래도 슬픈데 더 울적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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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FC선행판매 대기줄에서 기다리는 중 찍은 사진


바닷가라 그런가 바람도 엄청 불어서 우산쓰고 있어도 온몸이 젖는 건 어쩔 수 없더라

건물 처마 밑으로 들어가서 우산 접은 사람들 보면 어찌나 부럽던지ㅋㅋㅋ


2시간 넘게 기다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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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건물 안으로 들어와서 한장 더 찰칵


안에서는 에고이스트 노래를 틀어두고 있어서 정말 내가 라이브에 왔구나라는 느낌이 들었음


얼굴은 보이면 안 될 거 같아서 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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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하는 굿즈 전시해둔 거


티셔츠는 사이즈별로 놔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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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현장에서 판매하는 굿즈는 아니고 온라인 통해서 판매하는 아크릴 스탠드 홍보하는 거더라


나중에 한번 구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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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진이 좀 흐리게 나오긴 했는데 현장에서 CD 앨범 판매하는 곳


앨범 구매 시 라이브 로고 들어간 엽서도 같이 줘서 몇 장 구매함


이 와중에 departures는 품절이더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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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굿즈 다 샀으니 옆에 있는 퀸즈 스퀘어?에 밥먹으러 옴

적당히 눈에 보이는 가게 들가서 먹었다


밥 먹은 다음에는 키홀더 까보는데...

중복이 많아서 공연 시작하기 전까지 교환할 사람 찾느라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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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입장 대기 시작


운좋게도 입구 주변에 서있다가 꽤나 앞줄부터 시작함 ㅎㅎ

뒤돌아보니 사람 진짜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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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자리가 있던 3층 올라와서 찍은 사진


근데 말이 공연장 3층이지 실제로는 6층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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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가 끝난 뒤 공연장 앞


다들 같은 마음인지 쉬이 걸음을 못 옮기고 있다


화환 이쁘더라, FC들이 돈모아서 보낸 거 같더라고

우리도 하나 할걸 그랬나


하나하나 다 사진찍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 찍지는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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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내보내고 조용해진 건물 안


이때부터 슬슬 공연 끝난 게 실감이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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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사인 라이트 들고 한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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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녁먹은 후 주변에 관람차 있다길래 한번 타러 감


아쉽게도 공연장이 정면에서 보이지는 않더라

비도 와서 창문이 좀 더럽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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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차 타고 한 9시 30분? 정도에 다시 가본 공연장


불은 켜져있는데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


앞에 있던 화환도 다 치워져 있음


이제 정말 끝이구나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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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객실로 돌아와서 창문으로 본 공연장


피곤하지만 바로 안 자고 이번 공연 세트 리스트 들으면서 혼자 한잔함

원래 술 잘 안 마시는데 이날은 진짜 안 마시고는 못 배기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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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같은 구도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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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가는 길에 공연장 처음 왔던 루트 따라서 다시 걸어가는 중 찍은 사진


보시는 바와 같이 하늘이 빌어먹게도 맑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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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온 공연장 앞


당연하다고 할까,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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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전 SP 티켓 굿즈 교환해주던 곳


원래 무슨 용도로 쓰던 곳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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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에서 찾은 복권 B상 스티커, 누가 떨어뜨리고 간 듯


내가 소중히 가져가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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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역으로 가봐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서있으면서 찍은 사진


건물 멍하니 쳐다보면서 라이브의 처음을 장식했던 원죄의 등불 듣고,

출발하면서 departures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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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공원을 따라 역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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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미련이 남아서 돌아보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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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열차 놓치겠다 싶은 와중에 앞에 나온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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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중간에서 본 것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뒤돌아보지 않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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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가는 열차에서 찍은 사진


다시 말하지만 이날은 정말 하늘이 맑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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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출국 게이트 앞에서 찍은 사진


아무런 연관이 없는 걸 알지만 departures... 라는 단어를 보니까 다시 감정이 끓어오르더라...


그래... 이제 출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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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서 찍은, 이번에 산 굿즈 사진


키홀더는 9종 다 모음


티켓 위에 있는 게 현장 앨범 구매 시 주는 엽서

엽서 오른쪽 상단에 있는 건 복권으로 받은 스티커


이걸로 사진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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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어서 미안, 이제 진짜 후기다운 후기 얘기할게


맨 처음에도 말했지만, 나는 라이브에 와본 게 이번이 처음이야

처음 와본 라이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는 몰랐지만...


군대네 코로나네 변명할 거는 많지만 결국 내가 관심이 없던 게 아닌가 싶어

사람이 뭐든지 잃고 나서야 소중한 줄 깨닫는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

이건 그 벌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


그래서 라이브를 보러 가는 거지만 즐겁다기보단 너무 우울하더라, 날씨도 날씨였고 말이야


그런데 라이브 중에 리가 오늘을 슬픈 기억으로 여기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하면서 가끔씩 떠올려 줬으면 좋겠다고...


그 말을 듣고 생각을 고쳐먹기로 했어


정말 지금까지 소홀히 했던 게 미안하고 이제 더이상 만나지 못한다는게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해 보려고


라이브 후반부에서 첼리랑 팬들이 서로 고맙다고 외치던 거 기억해?

난 평소에 큰소리내는 걸 싫어하는 사람인데... 그때는 안 외칠 수가 없더라

그래도 주변에서 다같이 하고 있으니까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거 같아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올라온 엔딩크레딧...

다 올라갈 때까지 박수를 멈출 수가 없더라고

정말이지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박수쳐본 적은 없었다



... 이제 정말 끝이네

너무 흔한 말이지만,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고 하잖아?

그리고 영원히 계속되면 그건 그거대로 가치를 잃어버릴 거라고 생각해

뭐든지 끝이 있으니까 그 과정이 소중한 법이잖아?


그래, 출발을 하면 도착도 해야하는 법이지...

그래도 chelly는 앞으로 reche로서 활동을 이어갈 테니까 그녀의 또다른 출발을 응원해주고 싶어



내 주제에 할 말은 아니지만, 모두 지금까지 EGOIST를 사랑해줘서 고마워

갑작스러운 이별이지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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