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부모님이 마법천자문(그때 21권까지 나온걸로 알고있음)
21권까지 사두고 착한일 할때마다 마법천자문 한권씩 받고 읽던
추억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내돈내산해서 57권까지 사봤는데
솔직히 2부 호불호 갈리는건 이해는 가는데
나는 2부도 1부처럼 정말 재밌게 읽고 만족했었음
그리고 3부도 있다길래 이제 스토리 풀거 더있나?
하고선 57권까지 샀는데 ㅅㅂ
일단 손오공부터 맘에안듬
그림체부터 뭐 하나하나 전부 맘에안듬
손오공이 밋밋한 디자인 느낌이 들수있게 생겼지만
그 밋밋해보일수있는 디자인에다가 무기 하나씩 쥐어주는게 좋았음
1부 여의필 2부 태극철권같은 무기가 있어서 손오공이 밋밋하지 않고
좋았던건데 이번 손오공은 그런것도 없고 그냥 마블로 따지면 아이언하트가 나 2대 아이언맨 ㅇㅈㄹ떠는거랑 똑같이보였음
손오공이라는 캐릭터를 너무 대충 가져와서 배껴온느낌
그리고 마법천자문 특유의 학습만화이면서 어두운 느낌이 좋았는데
이제는 그냥 티비키면 나오는 애들만화처럼 분위기가 너무 밝아짐
그리고 암흑상제도 많이 불만이였음
전투씬도 옹졸하고 애가 대마왕처럼 매력도 강함도 어필하지 못하니까
그냥 대마왕 부하1이라고 해도 믿을지경이였음
2부도 아쉬운게 없던건 아니였지만(옥동자 분량)나름대로
천세태자 샤오 어머니 아버지같은 떡밥도 풀고 1부의 세계관에
+a를 하는데 어색한부분이 별로 없었음
자연스럽게 녹인거지
근데 3부는
쓰다가 이러면 끝도없이 이야기할거같아서 여기까지만 작성함
이글쓰면서도 어릴때부터 정말 좋아하던 만화가 이렇게
망해가는꼴보고 너무 슬프더라
그럼 잘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