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릴때 1부보고 지금 1,2부 정주행하기까지 사이가 거의 12년이다보니 그동안 일본한국미국 가리지 않고 100종류가 넘는 만화를 봤었는데도 1부는 재밌더라
1부는 확실히 한국만화까진 아니더라도 학습만화중에선 최상위권

천세태자 설정은 다시봐도 꽤 치밀한편이었고 역시 꿀잼수표

대마왕 잡을때 좀 급하게 끝난면이 있어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재미는 있었고

2부는 뭐랄까..

암흑상제라는 캐릭터를 너무 못만들었다는 느낌

삼장 몸에 들어가기 전/삼장 몸에 있을때/본체갔을때

이 세 모습이 너무 다름

삼장 몸 들어가고서 츤데레 여고생 성격으로 바뀐게 너무 짜쳤고

거기서 손오공한테 감회되면서 갱생여지를 보인것까진 그렇다쳐도

본체로 돌아가자마자 그냥 멸망무새가 되어선 맥없이 봉인당한게 참..

그래도 재미가 없진 않았던게

검은마왕 서사는 치트키 천세랑 엮였다보니 꽤 흥미진진했고

의외로 잔혹마왕이 단순하게 나쁘긴 해도 모래공주한텐 진심이었다는점이 인상깊었음

탐욕 과거도 꽤 볼만했고

아티스 디자인 뒤지게 잘뽑아서 눈이 즐거웠음


결국 2부는 초반은 검은마왕 서사로 보다가 그뒤는 디자인 잘뽑은 여고생 암흑상제와 손오공의 행보가 어떻게 될까 그리고 결말이 뭘까

결국 이 세 흐름으로 본듯

암흑상제 삼장 융합 직후에 성격 변한거야 손오공 삼장 영향 + 육체를 얻은 기쁨으로 어떻게든 쉴드친다 해도 본체가서 멸망무새 절대악된건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