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팅은 내 실력을 나타내는 지표기 때문에 중요하지.

레이팅이 오르면 기분이 좋고, 떨어지면 기분이 나빠

연패 박았을 때 멘탈이 터지기도 해.

그리고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최고 레이팅을 달성한 구간을 자신의 레이팅이라고 생각해.

최고 레이팅이 1550이면 내 레이팅은 1500대라고 생각하는거지

그래서 자리수가 바뀌었을 때 스트레스를 받아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지

레이팅은 밴드 형태로 존재해

내가 왔다갔다 하는 '레이팅의 구간'

내 실력을 나타내는 지표가, 밴드 형태로 있는거야.

사람들은 최고 레이팅을 갱신했을 때, 그 레이팅 대를 유지하고 싶어서

게임을 돌리지 않고 박제한다던가, 게임을 돌리는 것을 주저하게 돼

자리수가 바뀌면 내가 이룬 성과가 없어질까봐

내가 힘들게 쟁취한 보상이 없어질까봐

하지만 고점을 찍고 그 고점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거야

레이팅은 주식처럼 절대 오르기만 하거나, 내려가기만 하지 않아

자기 자리에 가까워 질 수록,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면서 올라가지.

마냥 오르기만 하는 그래프는 치터의 그래프겠지.

올라간 점수대를 유지하고 싶어서, 한 판만 이기면 자리수가 바뀌어서, 승급전에서 어떻게든 이기고 싶어서

멘탈이 썩어있는 하남자들은 그렇게 치팅의 유혹에 빠지겠지

하지만 레이팅 좀 잠깐 떨어진다고 너가 얻은 성과가 없어지는게 아니야

레이팅의 추락은 비정상적인 일이 아니야.

100점 떨어지는건 아주 흔한 일이고. 심하면 200점 이상 떨어지기 까지도 하지.

레이팅이 추락할때는 모든걸 잃은 기분이지만

큰 그림으로 봤을때는 작은 흔들림에 불과해

떨어질때마다, 다시 올라오는게 쉬워져

수 많은 추락을 겪을수록 바닥은 점점 높아져

내가 천장을 두드릴 때 마다 천장이 더 가까워지고 약해지는게 느껴져

자리수가 바뀐다고 해서 낙담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어

너는 레이팅이 떨어지고 있는게 아니라, 바닥을 다지러 가고 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