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중반 틀딱 입장에서 얘기를 한다면

아직 20대때는 정치얘기나 하면서 시간낭비하긴 너무 아까운 나이라고 생각함.

나도 흙수저였고 흙수저 동네에서 반평생 이상을 살았던 입장에서

일단 살면서 좃같은 울분같은거는 있을 수 있음. 안생길수가 없다.

출발 선상이 존나게 다르니까. 일례로 내가 가장 친한 친구는 성인되면서 받은게

충무로에 있는 건물이었음. 올ㅋ 그리고 20중반때 하도 사고치고다니니까 결혼하면 20억짜리 건물 추가로 준다고

결혼하라 했는데 안하고 놀러다님.

물론 친한 친구라서 뭐 아니꼽고 그런건 없었다. 그냥 부러웠지.

뭐 각설하고

정치얘기가 굉장히 시간아까운게 뭐냐면 국회의원이고 대통령이고 바껴봐야 그나물에 그밥일 수밖에 없음.

물론 미세하게 더 좋아질수도, 더 안좋아질수도 있겠지만 큰 틀에서는 그냥 똑같다고 보면 됨.

이 사회의 족같은점이 바뀔수가 없는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1. 상식적으로 힘 있는놈이 더 힘있는놈 돈을 뺏으려고 하겠냐? 그냥 자기보다 약한놈 줘패가면서 없는놈 돈뺏는게 더 쉬움.

서민 괴롭히는건 의외로 서민이 더 많음.

서민들은 안그럴거같지? 좃같은 동네일수록 서비스직한테 말도안되는 갑질하는새기들 더 많음.

돈많은새기들이 갑질하는건 그나마 지들이 돈이라도 많이 쓰는데 돈없는새기들 갑질은 몇천원 몇만원가지고 아주 그냥 황제가 따로없음.

(서비스직 입장에서 좃같은거 한번참고 몇십 몇백 버는거랑 몇백원 몇천원 버는거랑 당연히 다르지)

그리고 말도안되는 몇백짜리 사기도 실제로 치고 그럼.

돈 500갖고 친척끼리 평생 등돌리고 살기도 하더라.

2. 사회를 바꿀 수 있는건 힘있거나 돈있는놈임. 그럼 금수저 출신들은 당연히 별로 안바꾸고 싶을테고

흙수저 출신들이 성공했을때 사회를 바꾸고 싶어할까?왜?ㅋ

나는 조빠지게 해서 올라와서 이제 좀 누릴만한데 왜 굳이? 꼬우면 니들도 올라와 ㅋㅋ하게되는거임.

만약 진짜로 사회를 바꾸고 싶어서 국회의원이 됐다고 치자. 주장하는 정책같은게 기득권에 반대될테고

당연히 기존 세력들에게 줘털리고 언론에서도 줘털릴 것인데

그러면 자기가 진짜 도와주려고 했던 서민들은 조중동 보면서 십새끼 개새끼 하면서 손가락질 할거고 그럼 정떨어져서 하겠나. 예수도아니고.

어차피 100% 깨끗해서는 이길수가 없는 판인데 콩고물좀 묻었다고 그거갖고 죽일놈 돼봐라. 하겠나.

3. 한국사회는 흙수저가 성공하기 힘든 구조긴 하지만 절대 불가능의 구조는 아님.

인도/아프리카/ 기타 헬파티 나라들에 비하면 아직도 기회는 널려있음.

4. 그럼 어떻게 해야겠냐 나는 너무 좃같은데

-> 일단 순응하고 돈을 모으던 힘을 모으던 존나게 노오력 해서 올라가야지. 운빨이 터지던지 뭐하던지.

그 다음에 사회비판을 하던지 말던지 하는거임. 그냥 뭐 쥐뿔도 없는애들 100명보다 좀 잘나가는놈 1명의 목소리가 더 큰건 당연하고

정 바꾸고 싶으면 일단 잘나가고 나서 바꾸자고 하던지 말던지.

제일 쉬운게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대통령탓 정치인탓 사회탓 부모탓 하는거다. 그리고 가장 시간낭비가 바로 그거고. 이런거 하는거는 진짜 자기가

아무리 노력해도 나이랑 체력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는 틀딱들이 하는거임. 이 사람들은 진짜 희망이 없거든. 일당받고 태극기부대나 나가는거지 뭐.

5. 지금 세태가 남혐/여혐/정치혐/연예인혐/지역혐/뭐혐뭐혐 그냥 누군가 약점이 보이거나 하면 물어 뜯기 바쁜데

결국 남을 이악물고 물어뜯는건 자기가 불행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근데 뭘 하긴 싫고 마음속 울분은 터뜨려야되고 하니까 마녀사냥이나 하고 자빠진거지

뭐. 좀 더 신랄하게 말하자면 그런새끼들은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절대 못올라옴. 지가 뭘 하질 않는데 뭐가 바뀌겠어. 그냥 그렇게 살다 뒤지겠지.

단순하게 니가 그냥 돈도 막 50억 있고 하는일도 다 잘되고 생활에 만족을 한다고 생각해봐라. 남이 동성애를 하던 브라를 차던 안차던 연예인이 뭐 약을하던

그게 뭐 화가 나겠어. 나랑 상관도 없는 일인데 안그래?

6. 위에 장황하게 늘어논게 잘 이해가 안된다면 군머 생각하면 됨.

이등병때는 선진병영 내무부조리에 대한 불만이 존나게 많잖아? 근데 이등병은 뭘 할수가 없음.

그리고 선임돼서 자기가 당한거 다 감수하고 악폐습 없앤다고 애들한테 조나게 잘해주다가 도가 지나치다고 지랄한번 하면

이등별새끼들 아주 지랄 쌍지랄을 하는데 잘해주고 싶다가도 그런맘이 싹 달아난단 말야.

원래 지랄하던 선임이 지랄하면 별 불만도 못말하는것들이 잘해주던 선임이 한번 뭐라하면 눈에 쌍심지켬. 

애초에 기득권이 잘해주려고 하다가도 다시 좃같이 하는덴 이유가 있음.

사회중에도 가장 작은 사회인 내무실에서도 그딴일이 벌어지는데 하물며 국가 전체야 뭐...

결론 : 쓸데없는데 신경 끄고 자기 할일이나 잘하자.